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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2조1881억 완성차 해상운송계약..."수주 긍정적 효과"
현대글로비스113,800원, ▼-1,100원, -0.96%는 14일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2조1881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내용은 완성차 해상운송계약이다.
이번 계약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총 공급기간은 1095일이다. 이번에 체결한 공급계약 금액은 최근 매출액 21조7796억원 대비 10% 규모다.
공시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유럽, 미주, 아시아 등 글로벌 수요처 각지에 완성차를 해상운송할 예정이다. 이외 계약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상호 협의를 통해 비공개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글로벌 완성차 해상운송 시장에서 선사(船社)가 자동차 제조사와 경쟁 입찰로 맺은 단일 계약 중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글로비스 역시 "해운사업에 본격 진출한 2010년 이래 비(非)계열 계약 가운데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이어서 향후 추가 수주 경쟁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잇따라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 대형 계약을 맺으며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굵직한 대형 계약이 계속되면서 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완성차 해상운송 시장에서 물동량 기준 원톱 체제를 확립할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경쟁력을 앞세워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에서 비계열 매출 비중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2010년 사업 초기 12% 수준이던 비계열 비중은 2016년 40%, 2018년 44%로 점차 늘어 2019년에는 52%로 처음으로 계열 매출을 역전했고 2020년 55%, 2021년에는 61%로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성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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