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저PBR 20선을 살펴보겠습니다. 이번 달은 종목의 변화가 많았는데요. 20개 종목 중 9개 종목이 새롭게 리스트에 포함됐습니다.



9월 리스트에서 PBR이 가장 낮으면서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포함된 종목은 도이치뱅크(DB)입니다. 도이치뱅크는 1870년에 설립된 독일의 주요 상업은행인데요. 본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독일 프랑크푸르트는 독일의 금융 중심가입니다.

도이치뱅크는 지난 7월 27일 실적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은행은 해당 기간에 시장 예상 EPS인 0.49달러에 못미치는 0.35달러를 기록했다고 알렸습니다. 이는 도이치뱅크 주가가 상승세를 타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표2] 도이치뱅크 EPS

(출처: 나스닥)

이번 달 새롭게 편입된 종목 중 가장 낮은 PBR을 기록한 종목은 방코 산탄데르(ADR) (SAN)입니다. 방코 산탄데르의 PBR은 0.43배인데요. 이 회사는 스페인에 본사를 둔 소매 및 상업은행입니다. 사업 지역은 유럽 대륙과 영국, 미국, 라틴 아메리카입니다.

방코 산탄데르의 주가는 올해 들어 27.6% 하락했는데요. 반면, 지난 7월 28일 발표된 EPS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한 0.1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PBR은 계속 하락해 0.43배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참고로, 지난 5년 동안 PBR은 최저 0.3배, 최고 1.1배를 기록했습니다.

저PBR 리스트에 종목이 많인 포함된 업종은 뱅킹서비스, 보험, 투자회사·서비스를 어우르는 금융주입니다. 또, 홈빌딩/건설유통에 속한 종목도 많이 보입니다. 리츠주도 눈에 띕니다. 이런 업종의 종목은 PBR 수준을 업종 내 다른 종목과 비교분석해야 합니다. 더불어 실적 흐름이 긍정적인 종목이 업종 분위기에 따라 PBR이 낮다면, 더 관심있게 살펴봐야 합니다.

PBR은 주가순자산배수를 뜻합니다. 주가순자산배수란, 회사가 가진 순자산대비 주가가 어느 수준인 지 알려주는데요. PBR을 구하는 공식은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누어 구합니다. 일반적으로 PBR이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되었다고 합니다. 반대로 높을수록 순자산 대비 주가가 고평가됐다고 분석합니다.

투자에 더 의미있는 저PBR 20선을 선별하기 위해 이익 변동 폭이 큰 종목을 제외하는 기준을 추가했는데요. 또, 섹터별 종목 수를 3개로 제한해 최대한 다양한 섹터의 종목을 살펴보았습니다.
※ 해당 내용은 투자판단에 참고용으로만 사용하세요. 투자 판단에 따른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