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은 8월 31일 종가와 최근 실적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별했습니다. 또, PER이 지나치게 낮은 종목을 거르기 위해 PER 3배 이상인 종목을 대상으로 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이익 변동 폭이 큰 종목도 제외했으며, 업종별 종목 수를 3개로 제한했습니다. 이는 최대한 다양한 업종의 종목을 살펴보기 위한 기준입니다.

지난 달에 이어 이번 달에도 저PER 20선에 포함된 종목은 총15개입니다. 반면, 변화가 있었던 종목 수는 5개입니다. 리스트에 포함된 종목의 평균 PER은 3.96배입니다.

9월 저PER 20선에서 가장 낮은 PER을 보인 종목은 그래프테크 인터내셔널(EAF)입니다. 이 회사는 철과 비철금속에 필수품인 흑연과 탄소 물질을 제조합니다. 회사의 제품은 태양광, 석유 및 가스탐사 등 다양한 산업에 쓰입니다.

그래프테크 인터내셔널은 지난 8월 5일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액은 363백만 달러(한화 약 4911억원)로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습니다. 그러나, EPS는 0.44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습니다.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올렸음에도 그래프테크의 최근 주가 흐름은 부진합니다. 8월 주가는 23.64% 하락했으며, 연초 대비로는 50%나 떨어졌습니다. 이에 PER은 계속 낮아져 3배 수준에 도달했습니다. PER의 과거 흐름을 보면 PER의 최저 수준은 2.8배이며, 최근 고점기준 PER은 9.5배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8월 미국 주식시장은 다우 -4.06%, S&P500 -4.24%, 나스닥 -4.64%을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9월 저PER 리스트에 포함된 대부분의 종목 주가도 부진한 흐름을 보였는데요. 9월달에는 시장 반등이 있길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