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다우 +0.08% △S&P500 -0.07% △나스닥 -0.58% △러셀 2000 +0.31%를 기록했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올라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4개월 연속 11%대의 상승률을 기록하다 8개월 만에 10%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이 상승률은 전달 기록한 11.3% 상승보다도 크게 낮았다.

7월 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로는 0.5% 하락해 전달 1.0% 상승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7월 PPI가 전달 대비 하락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 4월 이후 처음이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강도가 완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한다.

실업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4천 명 증가한 26만2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다.

전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월트디즈니는 예상보다 구독자 수가 늘었다는 소식에 4% 이상 올랐다. 맥도날드는 러시아 침공으로 철수했던 우크라이나 사업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주가는 0.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