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덴티움82,500원, ▲2,300원, 2.87%은 오전 9시 50분 기준 전일 보다 13.4% 상승한 9만7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전일 대비 5.33배 많은 32만6142주를 기록 중이다.

덴티움은 임플란트 제품을 주력으로 치과용 의료기기를 생산·판매하는 업체로, 거래소(코스피)에 속한 중형주다. 전일 기준 시가총액은 1조405억원이다. 업종은 건강관리장비와 서비스다.

증권가에 따르면 덴티움이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주가도 강세인 것으로 풀이된다. 덴티움은 전일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이 9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늘었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3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6% 증가했다. 2분기 지배주주 지분 순이익은 3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1% 성장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충현 연구원은 2분기 덴티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며, 3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주목할 부분은 36%를 넘어선 영업이익률"이라며 상장 치과 업체를 통틀어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이 같은 높은 영업이익률은 마진이 높은 임플란트 매출 비중 확대와 판관비 통제로 인한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가능했다. 매출은 락다운 우려 속에도 주력 수출지역인 중국이 견조한 가운데, 유럽과 아시아향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수출 호조는 이어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영업 레버리지효과 본격화를 반영해 덴티움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1222억원(75% YoY, OPM 33%)으로 대폭 상향했다. 연간 매출액 추정치는 3669억원으로 직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했다.

최근 5거래일 간 덴티움에 대한 개인, 기관, 외국인의 순매수금액은 각각 -3353억원, 3103억원, 1400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