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18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현황을 정리했습니다. 에코프로 그룹주를 포함해 총 21개 기업이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에코프로 그룹주(에코프로86,900원, ▼-2,000원, -2.25%, 에코프로비엠180,900원, ▼-5,400원, -2.9%, 에코프로에이치엔51,700원, ▼-100원, -0.19%)의 2분기 잠정 실적이 눈에 띄는데요. 이 3개 기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주사 역할을 하는 에코프로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6% 증가해, 그룹에서도 가장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업이익도 지난해 2분기 297억원에서 올해 1700억원으로, 5.7배 증가했습니다.

에코프로의 주가는 호실적 발표 후 상승했는데요. 7월 13일 6만7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주가는 7월 18일 종가 7만9000원 마감하며, 18%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가 속한 코스닥은 3.38% 올라 에코프로의 주가 상승이 더 부각되네요.

차량 및 IT제품 반도체용 리드프레임과 반도체 패키지 회로기판을 생산하는 해성디에스28,850원, ▼-900원, -3.03%도 2분기 호실적을 발표했는데요. 해성디에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6%, 19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해성디에스에 대한 리포트를 작성한 하나증권의 김록호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실적 호조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며, "패키지기판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고객사가 재고를 축적하고 있어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다"고 예상했습니다.

또, "리드프레임은 차량용 반도체 공급이 원활해지고 있어 출하량을 본격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이밖에 우리나라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 POSCO홀딩스 등도 2분기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는데요. 다만, LG전자와 POSCO홀딩스는 매출액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2분기 정기 보고서 마감일은 8월 16일 화요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