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다우 -0.68% △S&P500 -0.84% △나스닥 -0.81% △러셀 2000 -0.34%를 기록했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 주당 7.73달러의 순익을 발표해 시장이 예상한 6.58달러를 웃도는 순익을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2분기 주당 순이익은 0.78달러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0.75달러를 상회했다.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2.5%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주가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지수에 포함된 기업의 10%가량이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들의 평균 실적은 예상치를 3.7%가량 웃돈다. 애널리스트들은 2분기 기업들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하고 매출은 10.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애플 관련 소식이 나오면서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블룸버그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잠재적인 경기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부서의 고용과 지출 확대 속도를 둔화시킬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러한 소식에 애플 주가가 2% 이상 하락해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