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다우 -0.52% △S&P500 -1.15% △나스닥 -2.26% △러셀 2000 -2.11%를 기록했다.

미국 기업은 이번 주부터 속속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레피니티브의 자료에 따르면 8일 기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2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팬데믹 기간인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또한, 에너지 섹터를 제외한 2분기 순이익은 3%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각 기업의 실적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에너지 섹터의 2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239.1%에 달한다.

한편, 이번 주 13일에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투자자는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의 중요한 지표인 CPI를 주목하고 있다. 이번 6월 소비자물가는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6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올라 5월의 8.6% 상승을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연준의 자이언트스텝은 7월을 넘어 9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트위터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종가 기준 11% 하락했다. 카지노 관련주들은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1주일간 마카오 지역을 봉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크게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