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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날들은 최악의 시장에서 나온다

편집자주 [편집자주: 아래 글은 아이투자 특약 밸류워크(valuewalk.com)의 2022년 6월 29일자 글입니다. 주식에 대한 의견은 저자 개인의 것입니다. ]
* 출처: 스티븐 맥브라이드(Stephen McBride), 투자리서치기관 리스크헷지(RiskHedge) 수석 애널리스트, 포브스 지 기고가, "MY GUIDANCE FOR THIS BEAR MARKET," 2022년 6월 29일, https://www.valuewalk.com/my-guidance-for-this-bear-market/
미국 주식시장이 약세장에 들어섰다.
S&P 500은 1월의 역대 고점에서 20% 가량 하락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올해 들어 거의 30%나 하락했다. 최근 미국개인투자자협회(American Association of Individual Investors)의 조사에 따르면,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약세장 지지자(bears)가 많은 상태다.

만약 여러분이 불안하고 혼란스럽다면, 그리고 지금 돈을 가지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나의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이 글에서 나는 역대 약세장을 통해 볼 때 약세장이 우리의 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약세장이 왜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가 되는지 말하고자 한다.

역대 약세장 ‘평균’: 1년 남짓 진행, 주가는 33% 하락
미국은 1929년 이후 25번의 약세장을 경험했다. 일반적으로 이 약세장들은 1년 조금 넘게 진행되었으며, 그 기간 미국 주식은 평균 33% 하락했다.

S&P 500은 올해 1월 고점을 친 후 지금까지 20% 이상 하락했다. 만약 이번 약세장이 “평균적인” 약세장이라면, 주가는 조금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가진 것을 모두 매도하고 싶은 생각이 들 것이다. 시장이 더 하락할 것이라면, 당장 시장에서 빠져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문제는… “평균적인 약세장”이란 것은 없다는 것이다. 어떤 약세장은 수년간 지속되기도 하고, 또 어떤 약세장은 고작 몇 달간 지속되기도 한다.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내일 당장 포트폴리오의 모든 주식을 던져버릴 수도 있지만, 매도하자마자 주가가 급등할 수도 있다. 그러면 또 언제 시장에 뛰어들어야 하느냐 하는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시장 타이밍을 맞추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다. 대부분의 전문 펀드매니저들에게도 시장 타이밍을 맞추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나 역시 이번 하락이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지만, 최소한 내가 알고 있는 몇 가지 교훈은 있다.

시장 타이밍보다 시장에 오래 머무르는 것이 낫다
1990년 이후 S&P 500은 연평균 9.9% 수익을 냈다. 요컨대, 1990년에 지수를 매수해서 계속 보유한 투자자들은 연평균 약 10%의 수익을 냈다.

그런데 시장 타이밍을 시도하면서, 매년 (주가가 가장 크게 상승한) 최고의 5일을 놓쳤다면 수익률은 어떻게 될까? 매년 10%의 수익을 올리는 대신… 4%의 손실을 보게 된다.




여기서 함정은… 주가가 급등한 최고의 날들은 최악의 시장에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미국 주식시장 역사상 가장 강력한 상승을 기록한 4일은 모두 대공황기에 있었다. 그 다음 높은 상승을 기록한 2일은 2008년 세계금융위기 당시에 있었다. 그리고 지난 20년 동안 S&P 500이 가장 크게 상승한 날들 중 반 이상이 약세장에서 나왔다.

지금부터 1년 후, 주가는 지금보다 높을 것이다...
약세장은 투자자들에게 공포를 준다.


매일 빨간색의(한국은 파란색) 주식 시세를 보는 것은 유쾌한 일은 아니다. 매도가 결코 멈출 것 같지 않은 기분이 들 수 있다. 지난 90년의 시장 데이터를 지침으로 사용하면, 주가는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장기 투자자들에게, 지금은 매도 시점이 아니며, 오히려 매수 시점이다. 유명한 가치투자자 셸비 데이비스(Shelby Davis)가 말한 것처럼, “여러분(투자자들)은 자신의 돈 대부분을 약세장에서 번다, 당시에는 단지 그것을 깨닫지 못할 뿐이다.”

현재 투자자들은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그 어느 때보다 약세장 마인드가 강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최근 펀드매니저 조사에 따르면, 펀드매니저들은 9.11 이후 최고의 현금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패닉 매도 중이며, 이로 인해 주가와 밸류에이션이 하락하고 있다. 그런데 만약 여러분이 다음 몇 년 동안 계속 시장에 있을 계획이라면, 패닉 매도에 나설 것이 아니라 패닉을 사는 편이 낫다.

입증된 사실 하나: 하락기에 주식 매수는 승리 전략이다
1957년 이후 S&P 500이 15% 이상 하락한 것은 26번이었다. 그 중 92%가 1년 후 주가가 더 상승했는데, 평균 상승률은 20%였다.



이는 멋진 실적이다. 증거는 확실하다. 패닉을 끌어안고, 대량 매도가 진행될 때 매수에 나서는 투자자는 보상을 받는다.

많은 개별종목이 심하게 내쳐졌고, 그래서 바닥에 근접했을 수 있다
현재 일부 세계최고 기업들이 매도 대상이 되고 있다.

아마존의 경우를 보자. 현재 아마존 주가는 2006년 이후 가장 큰 하락을 기록하면서 2018년 9월 수준까지 떨어졌다. 당시에 비해 사업 규모가 두 배로 커졌음에도 그렇다.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와 구글은 역대 가장 싼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 잉여현금흐름으로 볼 때, 이 두 기업의 밸류에이션은 거의 성장이 없는 120년 음료기업 코카콜라보다도 낮다. 이런 일은 전에는 결코 없었던 일이다.

내가 10년간 성공을 확신하고 투자하고 있는 컴퓨터칩 주식들도 대부분 과거 최저점에 근접한 상태다.

시장에는 제거되어야 할 많은 거품이 있었다. 지난 11월 매출 100만 달러에 불과했던 전기트럭 제조사 리비안(Rivian)의 시가총액이 1500억 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그 이후 우리는 한 극단에서 다른 극단으로 이동했다. 많은 세계최고 기업들의 주가가 큰 타격을 받았고, 일부는 과거 최저가보다도 싼 상태이다.

이는 여러분이 훌륭하다고 믿는 기업의 주식을 매수할 절호의 기회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역대 최고의 투자자도 동의하고 있다.

지난 수년 동안 워런 버핏은 주가 밸류에이션이 너무 높다고 불평했다. 그래서 1500억 달러의 현금을 그냥 들고만 있었다. 그런데 지금 버핏은 그 현금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지난 분기 그는 주식 매수에 500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2008년 금융위기 직후 그가 했던 투자 이후 가장 큰 투자이다.

워런 버핏은 이번 하락을 최고의 기업들을 크게 할인된 가격에 매수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나 역시 그러고 있다. <끝>


* 출처: 스티븐 맥브라이드(Stephen McBride), 투자리서치기관 리스크헷지(RiskHedge) 수석 애널리스트, 포브스 지 기고가, "MY GUIDANCE FOR THIS BEAR MARKET," 2022년 6월 29일, https://www.valuewalk.com/my-guidance-for-this-bear-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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