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두 차례 시도 끝에 우주 비행에 성공했다. 이번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실용급 위성 발사 능력을 가진 세계 7번째 국가로 발돋움하게 되었다.

누리호는 2013년 발사에 성공한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에 이어 독자 개발한 한국형발사체다. 위성을 쏘아올린 75톤급·7톤급 액체 연료 엔진을 비롯해 발사체에 탑재된 위성을 보호하는 덮개인 페어링까지 모두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번 성공을 계기로 2027년까지 총 6874억원을 들여 추진 중인 '한국형 발사체 고도화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2일 아이투자는 누리호의 우주 비행 성공을 축하하며, '항공우주' 관련주를 살펴봤다.



HD현대중공업182,300원, ▼-6,600원, -3.49%은 누리호를 기립시켜 고정하고 쏘아 올리는 발사대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356,500원, ▲6,000원, 1.71%는 누리호의 엔진을 조립했으며, 전체 발사체 조립 책임은 한국항공우주52,800원, 0원, 0%에서 맡았다. 현대로템61,500원, ▲700원, 1.15%은 누리호 연소 시험과 유지 보수를 책임졌다.

이외에 한화시스템17,930원, ▲160원, 0.9%, LIG넥스원242,500원, ▲2,500원, 1.04%, 인텔리안테크54,500원, ▼-700원, -1.27%, 쎄트렉아이36,300원, ▼-1,050원, -2.81% 등도 항공우주 관련주로 손꼽힌다.

연초 대비 수익률이 좋은 항공우주 관련주는 현대중공업, 한국항공우주, 퍼스텍2,825원, ▼-5원, -0.18%, AP위성10,690원, ▼-30원, -0.28%,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최근 한 달간 주가 상승률이 눈에 띈다.

항공우주 관련주 중에서는 '누리호 테마'로 주가 변동성이 높아진 종목이 있다. 이제 누리호 발사가 성공적으로 마친 만큼 '테마'성 투자보다는, 산업의 성장을 분석하고 함께하는데 더 관심을 가져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