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증시는 △다우 -2.42% △S&P500 -3.25% △나스닥 -4.08% △러셀 2000 -4.7%를 기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자이언트 스텝) 인상하는 결정을 했다. 이에 시장은 파격적인 금리 인상이 미국의 물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는 희망에 상승했다. 그러나, 이런 기대감은 하루 만에 사라졌다.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과 통화 긴축은 경제 침체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공포감이 희망을 무너트렸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0% 넘게 올라, 공포감에 휩싸인 시장 현황을 보여주었다. 한편, 미국 증시의 PER은 16.64배를 기록하며, 2019년 이후 최저를 경신했다.

시장의 큰 하락에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등이 4% 가까이 급락했다. 테슬라는 8% 넘게 하락한, 639.3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