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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향의 투자 편지(116)- 평범함 속에 비범함
평범함 속에 비범함
지난 5월 열렸던 칸 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에서 박찬욱 감독은 감독상을 송강호 배우는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바로 앞 115번째 편지에서 저는 우리나라는 경제, 문화에 있어서 만큼은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주장했는데 과연 김구 선생이 원했던 문화강국은 차근차근 실현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영화, [헤어질 결심]은 중국 국적의 탕웨이가 주연을 맡았고 송강호 배우가 출연한 영화, [브로커] 감독은 일본 국적의 고레에다 히로카즈(これえだ ひろかず, 是枝 裕和)입니다. 안중근 선생이 원했던 동양3국의 평화도 이루어질까요?
무슨 얘기를 하려고 영화에 문화 타령이냐고 할 것 같은데, 나름 이유는 있답니다^^
지난 주말 평온한 한낮, 늘 그랬듯이 소파에 드러누워 TV를 보고 있었는데 영화제 끝난 다음 송강호와의 현지 인터뷰 장면이 나왔습니다. 뒷얘기가 궁금했었기에 볼륨을 높였고,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얘기하다 고레에다 감독에 대한 질문으로 넘어갔는데, 언제부터 알게 되었나, 어떻게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느냐는 등 역사를 더듬던 중에 다음 말씀이 제 마음에 쑤~욱 들어오더군요. 삐딱하게 누웠던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 앉을 정도로 말이죠.
고레에다 감독님은 평범함 속에 비범함이 있습니다.
고레에다 감독의 작품을 본 것은, 제 기억으로는, [어느 가족]과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두 편입니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서 냉정한 아버지, 류타의 모습은 마치 저를 보는 것 같아 보는 내내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래서 이 감독은 마음이 참 따뜻한 분이구나 했었고요.
114번째 편지에서 ‘연평균 10% 수익률에 도전하는 포트폴리오’라며, 정말 도전적인 제목을 붙여, 20개 종목으로 만든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는데요. 팬을 자처하는 한 분이 아이투자에 공유된 글에 다음과 같은 댓글로 저를 격려해 주었습니다. 저는 뜻밖의 찬사에 감동했고요.
평범함 속에 비범함을 담으셨습니다.
고레에다라는 거장과 비교대상이라며 제가 이번 글을 썼겠구나, 하는 생각은 (설마)들지 않으셨겠죠. 어느 분야든 평범함, 단순함에서 비범함과 탁월함이 있다는 것을 (새삼)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아느냐고요? 경험이죠! 투자에 한정한다면, 그 경험은 ‘가치투자법’이 옳다는 것을 믿고 꾸준히 실행해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레)얻게 됩니다.
워런 버핏은 1984년 [증권 분석] 출판 50주년을 기념해서 열린 토론회에서 두고두고 회자될 말씀을 들려줍니다. 바로 그 유명한 <그레이엄-도드 마을의 위대한 투자자들>이죠. 그는 그레이엄의 제자들이 모두 큰 성공을 이뤄냈지만 투자한 종목이 서로 겹치지 않을 정도로 다양했다면서 그 근본 원리는 1달러 가치가 있는 주식을 40센트에 사는 데, 즉 가치에 비해 싸게 사는 데 있다고 했습니다.
숙향 배상
지난 5월 열렸던 칸 영화제(Cannes Film Festival)에서 박찬욱 감독은 감독상을 송강호 배우는 남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바로 앞 115번째 편지에서 저는 우리나라는 경제, 문화에 있어서 만큼은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주장했는데 과연 김구 선생이 원했던 문화강국은 차근차근 실현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 영화, [헤어질 결심]은 중국 국적의 탕웨이가 주연을 맡았고 송강호 배우가 출연한 영화, [브로커] 감독은 일본 국적의 고레에다 히로카즈(これえだ ひろかず, 是枝 裕和)입니다. 안중근 선생이 원했던 동양3국의 평화도 이루어질까요?
무슨 얘기를 하려고 영화에 문화 타령이냐고 할 것 같은데, 나름 이유는 있답니다^^
지난 주말 평온한 한낮, 늘 그랬듯이 소파에 드러누워 TV를 보고 있었는데 영화제 끝난 다음 송강호와의 현지 인터뷰 장면이 나왔습니다. 뒷얘기가 궁금했었기에 볼륨을 높였고,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얘기하다 고레에다 감독에 대한 질문으로 넘어갔는데, 언제부터 알게 되었나, 어떻게 이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느냐는 등 역사를 더듬던 중에 다음 말씀이 제 마음에 쑤~욱 들어오더군요. 삐딱하게 누웠던 소파에서 벌떡 일어나 앉을 정도로 말이죠.
고레에다 감독님은 평범함 속에 비범함이 있습니다.
고레에다 감독의 작품을 본 것은, 제 기억으로는, [어느 가족]과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두 편입니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서 냉정한 아버지, 류타의 모습은 마치 저를 보는 것 같아 보는 내내 힘들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그래서 이 감독은 마음이 참 따뜻한 분이구나 했었고요.
114번째 편지에서 ‘연평균 10% 수익률에 도전하는 포트폴리오’라며, 정말 도전적인 제목을 붙여, 20개 종목으로 만든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는데요. 팬을 자처하는 한 분이 아이투자에 공유된 글에 다음과 같은 댓글로 저를 격려해 주었습니다. 저는 뜻밖의 찬사에 감동했고요.
평범함 속에 비범함을 담으셨습니다.
고레에다라는 거장과 비교대상이라며 제가 이번 글을 썼겠구나, 하는 생각은 (설마)들지 않으셨겠죠. 어느 분야든 평범함, 단순함에서 비범함과 탁월함이 있다는 것을 (새삼)알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아느냐고요? 경험이죠! 투자에 한정한다면, 그 경험은 ‘가치투자법’이 옳다는 것을 믿고 꾸준히 실행해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레)얻게 됩니다.
워런 버핏은 1984년 [증권 분석] 출판 50주년을 기념해서 열린 토론회에서 두고두고 회자될 말씀을 들려줍니다. 바로 그 유명한 <그레이엄-도드 마을의 위대한 투자자들>이죠. 그는 그레이엄의 제자들이 모두 큰 성공을 이뤄냈지만 투자한 종목이 서로 겹치지 않을 정도로 다양했다면서 그 근본 원리는 1달러 가치가 있는 주식을 40센트에 사는 데, 즉 가치에 비해 싸게 사는 데 있다고 했습니다.
나는 시장이 매우 비효율적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들 그레이엄-도드 마을 출신 투자가들은 가격과 가치의 차이를 훌륭하게 이용했습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가장 감정적인 사람들 또는 탐욕스러운 사람들 또는 가장 우울한 사람들의 영향을 받아 가격이 결정됩니다. 이로 인해 안전마진이 발생한다면, 시장가격이 항상 합리적이라고 주장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제로 시장가격은 터무니없을 때가 많습니다.워런 버핏이 들려주는, 가치에 비해 싼 주식을 사는, 매우 평범하고 단순한 투자법으로 성공한 가치투자자들의 얘기가 저의 표현 부족을 보상해주었을 것으로 믿으면서 오늘 편지를 맺습니다.
I’m convinced that there is much inefficiency in the market. These Graham-and-Doddsville investors have successfully exploited gaps between price and value. When the price of a stock can be influenced by a ‘herd’ on Wall Street with prices set at the margin by the most emotional person, or the greediest person, or the most depressed person, it is hard to argue that the market always prices rationally. In fact, market prices are frequently nonsensical.
- The Superinvestors of Graham-and-Doddsville by Warren E. Buffett
숙향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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