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리 에베이야르는 미국의 대표적인 가치투자의 대가입니다. 미국과 유럽에선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대가의 반열에 오른 인물인데요. 하지만 국내에선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편입니다. 그 이유는 그가 프랑스 출신인데다 한창 때 상대적으로 언론 노출이 많지 않았던 탓이 큽니다.

장마리 에베이야르는 26년이라는 긴 기간 동안 누적수익률 4,395%를 달성하는 등 가치투자를 몸소 성공적으로 증명해낸 투자대가입니다. 2001년 모닝스타가 선정한 ‘올해의 주식투자 매니저’에 선정되었으며, 2003년에는 장기간 탁월한 투자 성과를 거둔 투자 대가에게 수여하는 ‘평생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는 책을 통해 다양한 투자 방법을 우리에게 알려주었는데요. 그중 그는 일반적으로 쓰는 PER 대신 EV/EBIT을 쓴다고 말했습니다. PER은 시가총액(또는 주가)를 순이익(또는 EPS)로 나누어 구하는데요. EV/EBIT는 시가총액 대신 기업가치를 나타내는 EV를 순이익 대신 이자와 세금을 지불하기 전 이익을 뜻하는 EBIT로 나누어 구합니다. PER과 같이 일반적으로 '낮을수록 좋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지표를 좀 더 자세히 보면, EV는 Enterprice Value의 약자로 '회사의 가치'를 뜻합니다. 또한, EV는 회사가 가진 현금과 장단기 부채를 모두 합해 구하는데요. EV는 기업을 인수하려는 투자자가 그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많이 쓰입니다.

한편, EBIT는 Earning Before Interest and Taxed의 약자로, 이자와 세금을 내기 전 이익을 뜻합니다. 보통 EBIT는 영업이익과 비슷하며, 기업의 영업능력으로 만든 이익을 알고자할 때 많이 쓰입니다.

그렇다면 EV/EBIT을 기준으로 주목할 만한 종목은 어떤 게 있을까요?

위 20개 기업은 돈을 벌어 주주의 몫인 자본을 꾸준히 증가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또한, 다양한 업종의 기업을 살펴보기 위해 같은 업종의 기업 수는 4개로 제한했습니다.

위 기업 중 장마리 에베이야르처럼 '훌륭한 성과'를 낼 종목은 누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