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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주] DL, 6% 상승.. 크레이튼 인수로 이익 향상 기대

27일 DL43,200원, ▼-400원, -0.92%은 오전 9시 42분 기준 전일 보다 6.38% 상승한 6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전일 대비 4.45배 많은 13만6222주를 기록 중이다.

DL은 거래소(코스피)에 속한 중형주다. 전일 기준 시가총액은 1조3621억원이다. 업종은 소재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3월 15일부로 DL이 크레이튼을 100% 인수하며 이익과 유가 안정성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크레이튼은 미국과 유럽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SBC)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 연구원은 지난해 크레이튼의 인수가 반영됐다면 전년 대비 DL의 작년 매출액은 95%, 영업이익은 133%, 순이익은 63% 증가했을 것이라 분석했다. 인수 비용이 모두 제거되는 올해 3분기부터 DL의 절대 매출 체력은 2배, 이익 체력은 2배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더해, 전 연구원은 크레이튼 인수로 DL의 유가 상승에 대한 안정성도 커졌다고 판단했다. 기존 DL은 유가 상승에 취약했다. 고유가에 실적이 둔화하는 NCC계인 DL케미칼이 DL 매출에서 높은 비중(62%)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반면, 크레이튼은 원재료가 에탄 및 소나무 펄프 부산물로 고유가에 실적이 개선되는 구조다. 전 연구원은 “인수 후 연결 기준 DL의 매출 구조에서, DL케미칼(매출 31%)은 저유가 수혜를, 크레이튼(매출 22%)은 고유가 수혜를 받으며 사업 포트폴리오가 개선된다”고 전했다.

연결 기준 DL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831억원(전년비 +73.2%), 영업이익 323억원(-51.1%), 순이익(지배) 983억원(-69.1%)을 기록했다. 주당순이익(지배기준 수정EPS)은 전년 동기 대비 -75.6% 감소한 4342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과 전일 시가총액 기준 DL의 PER(주가수익배수)과 PBR(주가순자산배수)은 각각 1.98배, 0.32배다.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6.26%다.

최근 5거래일 간 DL에 대한 개인, 기관, 외국인의 순매수금액은 각각 2358억원, 684억원, -3037억원이다.

[표] DL 최근 실적(단위: 억원,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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