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다우 +1.61% △S&P500 +1.99% △나스닥 +2.68% △러셀 2000 +2.17%를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번 발표한 미국의 성장률 잠정치 -1.4%로, 앞서 발표된 속보치와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부진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따른 전쟁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 등으로 1분기 GDP가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나, 2분기 성장률은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월마트와 타깃 등 소매업체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로 투자 심리가 위축됐었다. 그러나, 전날 노드스트롬에 이어 백화점 업체들이 호실적을 발표하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미국 백화점 메이시스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익과 매출을 발표한 데 이어 조정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주가가 19% 이상 올랐다. 할인매장 업체 달러트리와 달러제너랄의 주가도 각각 21%, 13% 이상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87포인트(3.07%) 하락한 27.5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