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25일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해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로 대면 마케팅 강화와 함께 중국 매출 성장 방향성이 확고하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제시했다.

삼성증권 서근희 연구원은 “올해 초 횡령 이슈 발생 이후 지난 4월 27일 상장 유지, 거래재개 결정까지 노이즈가 존재했으나 1분기 실적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36.5%, 100.5% 성장을 기록하면서 사업 영위에 차질이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1분기 실적 기준 중국 매출 비중은 25.3%로, 2년 전 극단적 봉쇄령에 대한 학습효과로 현지 치과에서 안정적 재고 수준을 추구하면서 실제 타격은 우려 대비 약한 편으로 파악했다.

그는 “광동, 천진법인에서는 기존 목표치 대비 초과하는 매출을 기록 중으로 파악된다”며 “내수, 미국법인, 유럽 지역 또한 지난 2020년 3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두 자릿수 이상 성장세를 유지 중으로 경제활동 재개에 따라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9.3% 늘어난 9839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1.9% 증가한 1747억원으로 내다봤다.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지역별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거래 재개 이후 기관 매도세와 1분기 호실적으로 인한 기대감 상반되며 높은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 러시아 이슈 및 금리 상승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반영돼 거래 정지 전 가격 대비 11.2% 하락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1분기 기준 총 횡령금액 2215억원 중 916억원을 회수했고, 2021년 대손상각비 958억원 반영 이후 추가 회수 가능 금액은 358억원이 잔존해 있다”며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2021년 말 1200억원 감소했으나 올 1분기 다시 3450억원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