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읽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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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향의 투자 편지(111)- 무리 본능
무리 본능
- 인간의 어리석은 본능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즐겨 하는 대화 거리 중의 하나는 부자에 대한 얘깁니다. 이런 식으로요.
부자, 부자라고 하면 도대체 돈이 얼마나 있어야 되는 거야?
“사는 집 있고 현금 10억 있으면 부자지!, 백만장자~” 했던 게 조금 오래 전 얘기고 이제는 현금이 좀더 많아야 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더군요. 6년 전쯤 어느 분이 저의 아이투자 개인 블로그에 와서 이런 말을 남겼는데요.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욕심이겠죠. 모든 일을 어렵게 만든 것은 우리 자신 아닐까요?
주절주절 제 생각이랍시고 많은 말을 하던 중에 다음과 같이 결론을 맺었습니다.
가장 큰 욕심, 우리가 열심히 추구하는 욕심이 ‘돈’이라는 게 서글프죠. 하지만 현실에 있어 우리는 자본주의에서도 최악의 천민 자본주의 세상을 살고 있으니, 돈 없는 삶은 너무 피곤합니다. 그래서 많은 돈을 모으지 못했다면 욕심을 한껏 낮춰 사는 방법밖에 없겠네요.
6년 전에 그런 얘기를 나누었던 상대는 어느 정도 마음이 통했던 분이라 선문답처럼 했던 것이고 저는 누구나 부자가 되는 방법-구체적으로는 부자로 은퇴하는 방법-에 대해 이 편지를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끊임없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무리하지 않아도 부자가 되는 방법, 바로 다음과 같이요.
안전하면서도 편안하게 부자의 길로 데려가 줄 투자대상은 주식이고 가치에 비해 싼 주식을 사서 제 가격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는 가치투자는, 제가 알고 있는 최고의 투자 방법입니다. 워런 버핏은 그의 스승 그레이엄이 ‘이 투자법은 누구나 부자로 만들어 준다’라고 말했다며,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구나 부자로 만들어주는 이 투자법은 스스로 판단해서 결정해야 한다는-그래야 인내할 수 있으므로-전제 조건이 필요합니다. 안타깝게도 이렇게 투자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가치투자법은, 가치에 비해 싼 주식을 산 다음 주가가 가치에 맞춰 오르면 매도해서 수익을 실현하는, 매우 단순한 투자법입니다. 하지만 가치투자의 원조인 벤저민 그레이엄이 1934년, [증권 분석]을 1949년, [현명한 투자자]를 펴내면서 가치투자의 탁월함을 가르치고 실적으로 증명했지만 미국에서조차 가치투자자는 투자자의 5%를 넘지 않는다(*)고 합니다.
* 장마리 에베이야르, [가치투자는 옳다]
대다수는 전문가라고 인정된 사람/그룹이나 대부분 소음에 불과한 언론을 믿고 쫓아다니다 주식투자로 돈을 불려 부자가 되기는커녕 어렵게 모은 돈을 모두 날리고 주식시장을 혹은 그가 믿었던 누군가를 원망하며 퇴장당합니다. 무언가 믿고 싶은 대상을 추종하는 무리에 속하면 그 순간은 그렇게 편할 수 없지만 그렇게 해서는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잃는 선택을 한 것이거든요.
왜 항상 거짓말쟁이들과 못난 놈들이 승리를 하게 되지? 왜 항상 최악의 인간들이 법을 만들게 되는 거야?
사람들에게는 노예 기질이 있으니까. 사람들은 자유를 요구하면서도 정말로 자유가 주어질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어. 반대로 권위와 폭력 앞에서는 안도감을 느끼지.
2007년에 읽었던 베르베르의 소설, [파피용]에서 재미있는 표현(?)이라며 옮겨두었는데 15년이 지난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 받은 느낌은 소름끼치고 너무 현실적이라 당혹스럽습니다. 세상살이라는 것이 모두 상통하는지라 투자자의 관점에서도 마찬가집니다.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빨리 길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런 줄도 모르고 이용당하니까요. 투자에서든 삶에서든 말이죠.
26대 미국 대통령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연설문, <경기장 안에 있는 사람>의 문장 하나를 옮기면서 오늘 편지를 마칩니다. 자기 판단/자기 결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겨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중요한 것은 비평가가 아니다. 어떻게 하면 강자가 휘청거리는지,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었는지 지적하는 사람도 아니다. 영광은 먼지와 땀과 피로 범벅된 채 실제로 경기장 안에서 뛰고 있는 자의 몫이다.
- 로버트 아이거, [디즈니만이 하는 것]에서 인용문을 재인용
숙향 배상
- 인간의 어리석은 본능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즐겨 하는 대화 거리 중의 하나는 부자에 대한 얘깁니다. 이런 식으로요.
부자, 부자라고 하면 도대체 돈이 얼마나 있어야 되는 거야?
“사는 집 있고 현금 10억 있으면 부자지!, 백만장자~” 했던 게 조금 오래 전 얘기고 이제는 현금이 좀더 많아야 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더군요. 6년 전쯤 어느 분이 저의 아이투자 개인 블로그에 와서 이런 말을 남겼는데요.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욕심이겠죠. 모든 일을 어렵게 만든 것은 우리 자신 아닐까요?
주절주절 제 생각이랍시고 많은 말을 하던 중에 다음과 같이 결론을 맺었습니다.
가장 큰 욕심, 우리가 열심히 추구하는 욕심이 ‘돈’이라는 게 서글프죠. 하지만 현실에 있어 우리는 자본주의에서도 최악의 천민 자본주의 세상을 살고 있으니, 돈 없는 삶은 너무 피곤합니다. 그래서 많은 돈을 모으지 못했다면 욕심을 한껏 낮춰 사는 방법밖에 없겠네요.
6년 전에 그런 얘기를 나누었던 상대는 어느 정도 마음이 통했던 분이라 선문답처럼 했던 것이고 저는 누구나 부자가 되는 방법-구체적으로는 부자로 은퇴하는 방법-에 대해 이 편지를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끊임없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무리하지 않아도 부자가 되는 방법, 바로 다음과 같이요.
안전하면서도 편안하게 부자의 길로 데려가 줄 투자대상은 주식이고 가치에 비해 싼 주식을 사서 제 가격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는 가치투자는, 제가 알고 있는 최고의 투자 방법입니다. 워런 버핏은 그의 스승 그레이엄이 ‘이 투자법은 누구나 부자로 만들어 준다’라고 말했다며, 증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구나 부자로 만들어주는 이 투자법은 스스로 판단해서 결정해야 한다는-그래야 인내할 수 있으므로-전제 조건이 필요합니다. 안타깝게도 이렇게 투자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가치투자법은, 가치에 비해 싼 주식을 산 다음 주가가 가치에 맞춰 오르면 매도해서 수익을 실현하는, 매우 단순한 투자법입니다. 하지만 가치투자의 원조인 벤저민 그레이엄이 1934년, [증권 분석]을 1949년, [현명한 투자자]를 펴내면서 가치투자의 탁월함을 가르치고 실적으로 증명했지만 미국에서조차 가치투자자는 투자자의 5%를 넘지 않는다(*)고 합니다.
* 장마리 에베이야르, [가치투자는 옳다]
대다수는 전문가라고 인정된 사람/그룹이나 대부분 소음에 불과한 언론을 믿고 쫓아다니다 주식투자로 돈을 불려 부자가 되기는커녕 어렵게 모은 돈을 모두 날리고 주식시장을 혹은 그가 믿었던 누군가를 원망하며 퇴장당합니다. 무언가 믿고 싶은 대상을 추종하는 무리에 속하면 그 순간은 그렇게 편할 수 없지만 그렇게 해서는 돈을 버는 게 아니라 잃는 선택을 한 것이거든요.
왜 항상 거짓말쟁이들과 못난 놈들이 승리를 하게 되지? 왜 항상 최악의 인간들이 법을 만들게 되는 거야?
사람들에게는 노예 기질이 있으니까. 사람들은 자유를 요구하면서도 정말로 자유가 주어질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어. 반대로 권위와 폭력 앞에서는 안도감을 느끼지.
2007년에 읽었던 베르베르의 소설, [파피용]에서 재미있는 표현(?)이라며 옮겨두었는데 15년이 지난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 받은 느낌은 소름끼치고 너무 현실적이라 당혹스럽습니다. 세상살이라는 것이 모두 상통하는지라 투자자의 관점에서도 마찬가집니다.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빨리 길러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런 줄도 모르고 이용당하니까요. 투자에서든 삶에서든 말이죠.
26대 미국 대통령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연설문, <경기장 안에 있는 사람>의 문장 하나를 옮기면서 오늘 편지를 마칩니다. 자기 판단/자기 결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겨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중요한 것은 비평가가 아니다. 어떻게 하면 강자가 휘청거리는지,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었는지 지적하는 사람도 아니다. 영광은 먼지와 땀과 피로 범벅된 채 실제로 경기장 안에서 뛰고 있는 자의 몫이다.
- 로버트 아이거, [디즈니만이 하는 것]에서 인용문을 재인용
숙향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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