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 나의 포트폴리오
아이투자 전체 News 글입니다.
펀드(아내) 2022-01-31
2022-01-31 (아이투자에 공개 – 펀드(아내))
새해 시작이 우울합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마지막 거래일 날 제법 큰 반등이 있었다는 정도인데요. 최근 10년래 이런 상황은 없었기에 앞으로 더듬어 갔더니, 2008년 금융위기 때까지 가더군요. 그 해 1월 Kospi지수는 14.4%(Kosdaq지수는 13.5%) 하락했습니다. 무려 40.7%(Kosdaq 52.8%) 폭락했던 2008년은 특히 10월 한 달 동안 23.1%(Kosdaq 30.1%)나 수직 낙하했는데, 당시 느꼈던 공포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
작년 연말부터 미국에서 시작된 유동성 축소 영향으로 미래성장주로 분류되는 주식들의 하락폭이 컸고 가치주로 분류되는 주식들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덕분에 펀드(아내)의 평가수익률은 – 1.9%로 기준 지수 - 10.6%에 비해 8.7% 선방 중입니다.
보유주식 현황 (2022-01-31)
매매
3월 결산법인인 ‘신영증권’을 전량 매도했습니다. 아내 명의로 된 계좌에서 12월 결산법인으로부터 수령할 배당금이 종합소득세 신고와 건강보험료 부과 대상인 0.2억원에서 별로 여유가 없기 때문인데요. 3월 배당 확정까지는 매도해야 하므로 다른 주식에 비해 주가가 버티는 지금을 적절한 시점으로 판단했습니다.
‘삼성카드’가 배당금을 500원 늘렸고 ‘코리안리’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배당증액이 예상되는 기업이 꽤 되는 것도 부담인데요. 변수가 컸던 ‘진양홀딩스’는 다행히(?) 전년과 동일한 배당금 120원을 확정했습니다. 작년에 차량 구입과 집 인테리어 비용으로 펀드(아내) 계좌에서 1억원을 출금했는데, 올해도 이 정도 금액은 출금해야 안심이 될 듯 합니다.
매도
신영증권: 펀드(아내)에서는 전량 매도했지만, 여전히 저의 최선호주임을 밝혀둡니다. 동사는 꾸준한 실적과 회사가 보유한 장점을 활용해서 사업범위를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2021 사업연도 추정 실적 기준,
- PER: 4.41 / PBR: 0.34 / PDR: 6.7%
매수
미창석유: 2021년 실적 향상과 함께 회사에서 밝힌 ‘지속적으로 배당성향을 상향’하겠다는 배당정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급등락했던 1/18 40주를 매도한 다음 하락한 주가에 동일 수량을 매수했고 이후 (아마 실망한 보유자의)싸게 매도하는 주식을 추가 매수해서 보유량을 늘렸습니다.
2021년 추정 실적 기준,
- PER: 4.02 / PBR: 0.37 / PDR: 2.9%
SNT홀딩스: 작년 11월에 처음 편입한 주식으로 상장사인, SNT중공업(42.3%), SNT모티브(40.0%), SNT에너지(55.6%)를 보유한 지주사로 너무 싸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우량한 재무구조와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괜찮은 기업입니다.
- PER: 3.20 / PBR: 0.24 / PDR: 4.1%
삼성카드: 카드 수수료 추가 인하 추진이 주가 약세의 원인인가요? 이유가 무엇이든 떨어지는 주가는 싸게 매수하면 되겠죠. 1/27(목) 시장이 끝난 다음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40% 늘어났고 배당금은 500원(28%) 늘어난 2,300원을 공시했습니다. 카드사로는 유일한 상장사라는, 저는 희귀성을 가진 기업을 좋아합니다.
- PER: 5.99 / PBR: 0.44 / PDR: 7.4%
마무리
최근 아이투자에 2007년 말과 2021년 상황을 비교하면서 시장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없다는 제 생각을 밝히는 글을 게재했는데, 1월을 마감하는 글로 적당하겠다 싶어 정리해서 붙입니다. 저는 1985년 처음 투자를 시작한 이후 다양한 사건을 겪었고, 2004년부터 자금 모두를 주식으로 운용했는데요. 이번에는 올해를 전망하기 위해 필요한, 대단했던, 2005년부터 살펴봅니다.
1. 시장 위치
2008년 금융위기를 맞기 3년 전인, 2005년~2007년(A)과 당장 위협을 받고 있는 올해, 2022년으로부터 3년전, 2019년~2021년(B)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2005년은 시장도 많이 올랐지만 저의 투자수익률이 너무 높았기 때문에 그동안 장기수익률을 평가할 때는 제외했었는데, 이번 비교를 위해 불러냈습니다.
앞선 3년(A) 동안 시장은 연평균 28.4% 올랐고 숙향의 투자금은 연평균 69.7% 늘었습니다.
뒤 3년(B) 동안 시장은 연평균 13.4% 올랐고 숙향의 투자금은 연평균 16.9% 늘었습니다.
17년(2005년~2021년) 동안 연평균 시장은 7.3% 올랐고, 숙향의 투자실적은 22.5% 불었는데요. 시장만 본다면, 최근 3년 동안 약 두 배 올랐습니다. 지수 상승률로는 살짝 걱정되지만 기업가치(PBR)로는 부담이 없는 수준이므로 하락할까 지나치게 겁낼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2600선까지 내려온 Kospi지수는 비정상적인 상황이고 머지않아 3000선은 회복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과거 거의 10년 동안 Kospi지수 2000선을 중심으로 움직였듯이 앞으로 한동안은 3000선을 중심으로 횡보할 가능성을 높게 봅니다.
지수상으로 횡보하는 시장이 지속되더라도 지난 2000선 횡보 기간에 그랬듯이 가치투자자에게는 유리한 시장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고 우리나라 증시의 두 가지 악재인 지정학적 위험과 지배구조의 문제는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저는 우리 증시를 낙관적으로 봅니다.
과거 횡보하는 기간 동안 갖가지 테마 혹은 장단기 실적 호전 등으로 크게 오르는 주식/업종이 있었고 오랫동안 소외된 업종/주식이 있었듯이 앞으로도 수익을 추구하는 활발한 움직임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철저히 싼 주식을 찾는 저에게는 관심 밖의 일입니다. 주식투자는 은퇴 생활비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투자자산의 가치를 보존하면 충분한데, 제가 실행하는 그레이엄이 일러준 가치투자법은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가능할 것으로 믿기 때문입니다.
2. 운용 포트폴리오 기준
저는 운용하는 포트폴리오 중의 하나인, ‘펀드(아내)’를 아이투자 사이트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펀드(아내)’는 2007년말 운용 현황을 정리한 글을 올린 이후 2008년은 분기에 한 번씩 그리고 2009년 1월부터는 지금까지 매월 공유 중입니다.
그래서 공개되지 않았던, 펀드(아내)의 2007년 말 포트폴리오를 갖고서 현재 운용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와 비교해 봅니다. 2007년 한 해 동안 수익률 83.47%로 총투자수익률 85.3%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펀드(아내) 보유주식 현황(2007-12-31)
2-1. 저평가 여부를 따지는 두 가지 투자지표(PER, PBR)를 보더라도 싸 보이지는 않는데요. 2007년 말, 펀드(아내) 포트폴리오의 내재가치는 시가 대비 25.6% 높게 나옵니다. 즉 안전마진이 25.6%라는 뜻이죠. 예상 배당수익률은 세후 6.9%로 낮지 않지만 당시 금리가 5%대였으므로 매력적으로 보기에는 부족합니다.
* 배당수익률에서는 주식배당을 하는 2개 종목이 배당수익률을 높이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 동일기연: 5%
- 유한양행: 5% (우선주 보유자에게 주가로 2배 수준인 보통주 배정하므로 실제로는 약 10%
2-2. 2021년 말 현재 포트폴리오의 가치와 비교해 봅니다. 펀드(아내)의 내재가치는 시가로 계산된 가치 대비 102.5% 더 많습니다. 현재 주가에 비해 2배 이상의 안전마진을 갖고 있다는 뜻이죠. 또한 예상 배당수익률은 세후 4.2%로 현재 금리 1.5%에 비해 경쟁력이 3배나 됩니다.
* 변명: 보유 종목 중에서 ‘한국전력’ 비중이 유난히 높았는데요. 주식시장이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서 당시 시장이 침체에 빠지면 시장과 역행해서 오르는 대표적인 주식인 ‘한국전력’을 현금 대용으로 보유했기 때문입니다.
매수하고서 주가가 금방 15% 이상 올랐기 때문에 매도해서 현금으로 바꾸면 됐는데, 얕은 귀로 인해 매도를 미뤘고 주식 100%로 2008년을 맞은 저는 40.7% 하락한 시장보다 0.4% 더 못난 수익률을 얻는 큰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후 ‘한국전력’은 제 투자 관심 종목에서 영원히 삭제되었고요^^
염치없이 우리나라 주식시장 지수와 개인적으로 운용하는 포트폴리오로 저평가 상태를 따져보았습니다. 2022년 주식시장은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2008 금융위기와 비교하면서까지 겁을 낼 정도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차라리 저는 IT버블이 터졌던 2000년 이후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지금 살아남아 갖은 영욕을 겪고 있는 ‘카카오’가 ‘다음 커뮤니케이션’이었던 시절 얘기죠. 실체/실적은 없지만 화려한 미래를 자랑하면서 꿈 같은 주가를 보였던 많은 주식들이 상장 폐지되었고 살아남은 기업들의 주가는 반의 반의 반 토막으로 폭락했습니다.
주눅이 들어있던 가치투자자들은 부활했고 ‘새대가리’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던 워런 버핏이 다시 ‘현인’의 명성을 되찾은 것이 2000년입니다. 저는 2022년은 그럴 것 같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성공하려면 과거를 지침으로 삼아야 한다. 성공하는 투자자들은 과거를 돌아본다. 이들은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대응한다. 이들에게는 오늘은 물론 어제와 내일도 현재를 구성하는 요소다.
- 제임스 오쇼너시, [월가의 퀀트투자 바이블]
시장 지수 및 투자 실적 비교 |
펀드(아내) |
|||||
지수: |
2021-12-31 |
2022-01-31 |
변동 (연간) |
연 수익률 |
지수 대비 |
|
Kospi: |
2,977.65 |
2,663.34 |
-314.31 |
-10.6% |
-1.9% |
8.7% |
Kosdaq: |
1,033.98 |
872.87 |
-161.11 |
-15.6% |
13.7% |
새해 시작이 우울합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마지막 거래일 날 제법 큰 반등이 있었다는 정도인데요. 최근 10년래 이런 상황은 없었기에 앞으로 더듬어 갔더니, 2008년 금융위기 때까지 가더군요. 그 해 1월 Kospi지수는 14.4%(Kosdaq지수는 13.5%) 하락했습니다. 무려 40.7%(Kosdaq 52.8%) 폭락했던 2008년은 특히 10월 한 달 동안 23.1%(Kosdaq 30.1%)나 수직 낙하했는데, 당시 느꼈던 공포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겁니다.
작년 연말부터 미국에서 시작된 유동성 축소 영향으로 미래성장주로 분류되는 주식들의 하락폭이 컸고 가치주로 분류되는 주식들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덕분에 펀드(아내)의 평가수익률은 – 1.9%로 기준 지수 - 10.6%에 비해 8.7% 선방 중입니다.
보유주식 현황 (2022-01-31)
종 목 |
잔 고 |
보유 주식 평가 |
보유 비중 |
평가손익률 |
처분 손익 |
|||
수 량 |
매수단가 |
매 수 금 액 |
현재가 |
평가 액 |
||||
미창석유 |
350 |
73,205 |
25,621,908 |
73,100 |
25,585,000 |
6.8% |
-0.1% |
|
부국증권 |
800 |
24,450 |
19,560,000 |
23,800 |
19,040,000 |
5.1% |
-2.7% |
|
부국증권(우) |
1,000 |
21,950 |
21,950,000 |
21,150 |
21,150,000 |
5.6% |
-3.6% |
|
삼성카드 |
1,200 |
30,777 |
36,932,700 |
30,950 |
37,140,000 |
9.9% |
0.6% |
|
삼영무역 |
700 |
14,450 |
10,115,000 |
13,700 |
9,590,000 |
2.5% |
-5.2% |
|
서원인텍 |
800 |
6,820 |
5,456,000 |
5,910 |
4,728,000 |
1.3% |
-13.3% |
|
신영증권 |
0 |
#DIV/0! |
0 |
60,000 |
0 |
0.0% |
#DIV/0! |
1,159,672 |
에스텍 |
3,000 |
9,330 |
27,990,000 |
8,740 |
26,220,000 |
7.0% |
-6.3% |
|
영원무역홀딩스 |
200 |
46,750 |
9,350,000 |
49,000 |
9,800,000 |
2.6% |
4.8% |
|
조선내화 |
200 |
81,000 |
16,200,000 |
76,400 |
15,280,000 |
4.1% |
-5.7% |
|
지투알 |
3,000 |
7,050 |
21,150,000 |
6,980 |
20,940,000 |
5.6% |
-1.0% |
|
진양홀딩스 |
11,000 |
3,665 |
40,315,000 |
3,625 |
39,875,000 |
10.6% |
-1.1% |
|
코리안리 |
2,000 |
9,250 |
18,500,000 |
10,150 |
20,300,000 |
5.4% |
9.7% |
|
코텍 |
3,000 |
9,980 |
29,940,000 |
9,660 |
28,980,000 |
7.7% |
-3.2% |
|
텔코웨어 |
2,500 |
10,950 |
27,375,000 |
9,890 |
24,725,000 |
6.6% |
-9.7% |
|
KPX홀딩스 |
300 |
63,500 |
19,050,000 |
60,400 |
18,120,000 |
4.8% |
-4.9% |
|
SNT홀딩스 |
800 |
16,277 |
13,021,310 |
15,900 |
12,720,000 |
3.4% |
-2.3% |
|
현금 (R/P) |
|
|
42,231,178 |
|
42,231,178 |
11.2% |
0.0% |
11,851 |
계 |
|
|
384,758,096 |
|
376,424,178 |
100.0% |
-2.2% |
1,171,523 |
기초: |
383,586,573 |
평가손익률: |
-1.87% |
주식: |
88.8% |
|||
평가손익금: |
-7,162,395 |
현금: |
11.2% |
매매
3월 결산법인인 ‘신영증권’을 전량 매도했습니다. 아내 명의로 된 계좌에서 12월 결산법인으로부터 수령할 배당금이 종합소득세 신고와 건강보험료 부과 대상인 0.2억원에서 별로 여유가 없기 때문인데요. 3월 배당 확정까지는 매도해야 하므로 다른 주식에 비해 주가가 버티는 지금을 적절한 시점으로 판단했습니다.
‘삼성카드’가 배당금을 500원 늘렸고 ‘코리안리’ 역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배당증액이 예상되는 기업이 꽤 되는 것도 부담인데요. 변수가 컸던 ‘진양홀딩스’는 다행히(?) 전년과 동일한 배당금 120원을 확정했습니다. 작년에 차량 구입과 집 인테리어 비용으로 펀드(아내) 계좌에서 1억원을 출금했는데, 올해도 이 정도 금액은 출금해야 안심이 될 듯 합니다.
종 목 |
수 량 |
단 가 |
금 액 |
수수료 |
금 액 |
정 산 |
잔 액 |
비 고 |
CMA이자 |
11,851 |
1 |
11,851 |
0 |
11,851 |
11,851 |
42,231,178 |
이자(R/P) |
미창석유 |
50 |
71,600 |
3,580,000 |
530 |
3,580,530 |
-3,580,530 |
42,219,327 |
매수 |
신영증권 |
200 |
60,600 |
12,120,000 |
29,686 |
12,090,314 |
12,090,314 |
45,799,857 |
매도 |
미창석유 |
100 |
72,700 |
7,270,000 |
1,090 |
7,271,090 |
-7,271,090 |
|
매수 |
삼성카드 |
400 |
29,900 |
11,960,000 |
1,790 |
11,961,790 |
-11,961,790 |
|
매수 |
SNT홀딩스 |
290 |
15,497 |
4,494,000 |
670 |
4,494,670 |
-4,494,670 |
|
매수 |
신영증권 |
200 |
60,600 |
12,120,000 |
29,686 |
12,090,314 |
12,090,314 |
57,437,093 |
매도 |
삼성카드 |
200 |
30,350 |
6,070,000 |
910 |
6,070,910 |
-6,070,910 |
|
매수 |
SNT홀딩스 |
270 |
15,933 |
4,302,000 |
640 |
4,302,640 |
-4,302,640 |
|
매수 |
미창석유 |
80 |
72,900 |
5,832,000 |
870 |
5,832,870 |
-5,832,870 |
55,720,329 |
매수 |
신영증권 |
1,000 |
61,129 |
61,128,800 |
149,756 |
60,979,044 |
60,979,044 |
61,553,199 |
매도 |
미창석유 |
40 |
91,500 |
3,660,000 |
8,958 |
3,651,042 |
3,651,042 |
|
매도 |
미창석유 |
40 |
77,700 |
3,108,000 |
460 |
3,108,460 |
-3,108,460 |
|
매수 |
매도
신영증권: 펀드(아내)에서는 전량 매도했지만, 여전히 저의 최선호주임을 밝혀둡니다. 동사는 꾸준한 실적과 회사가 보유한 장점을 활용해서 사업범위를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2021 사업연도 추정 실적 기준,
- PER: 4.41 / PBR: 0.34 / PDR: 6.7%
매수
미창석유: 2021년 실적 향상과 함께 회사에서 밝힌 ‘지속적으로 배당성향을 상향’하겠다는 배당정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급등락했던 1/18 40주를 매도한 다음 하락한 주가에 동일 수량을 매수했고 이후 (아마 실망한 보유자의)싸게 매도하는 주식을 추가 매수해서 보유량을 늘렸습니다.
2021년 추정 실적 기준,
- PER: 4.02 / PBR: 0.37 / PDR: 2.9%
SNT홀딩스: 작년 11월에 처음 편입한 주식으로 상장사인, SNT중공업(42.3%), SNT모티브(40.0%), SNT에너지(55.6%)를 보유한 지주사로 너무 싸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우량한 재무구조와 분기배당을 실시하는 괜찮은 기업입니다.
- PER: 3.20 / PBR: 0.24 / PDR: 4.1%
삼성카드: 카드 수수료 추가 인하 추진이 주가 약세의 원인인가요? 이유가 무엇이든 떨어지는 주가는 싸게 매수하면 되겠죠. 1/27(목) 시장이 끝난 다음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이 40% 늘어났고 배당금은 500원(28%) 늘어난 2,300원을 공시했습니다. 카드사로는 유일한 상장사라는, 저는 희귀성을 가진 기업을 좋아합니다.
- PER: 5.99 / PBR: 0.44 / PDR: 7.4%
마무리
최근 아이투자에 2007년 말과 2021년 상황을 비교하면서 시장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없다는 제 생각을 밝히는 글을 게재했는데, 1월을 마감하는 글로 적당하겠다 싶어 정리해서 붙입니다. 저는 1985년 처음 투자를 시작한 이후 다양한 사건을 겪었고, 2004년부터 자금 모두를 주식으로 운용했는데요. 이번에는 올해를 전망하기 위해 필요한, 대단했던, 2005년부터 살펴봅니다.
1. 시장 위치
2008년 금융위기를 맞기 3년 전인, 2005년~2007년(A)과 당장 위협을 받고 있는 올해, 2022년으로부터 3년전, 2019년~2021년(B)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2005년은 시장도 많이 올랐지만 저의 투자수익률이 너무 높았기 때문에 그동안 장기수익률을 평가할 때는 제외했었는데, 이번 비교를 위해 불러냈습니다.
시장 지수와 투자 수익률 비교 |
2021-12-31 |
|||||||
연도 |
Kospi |
숙향 투자 수익률 |
Kospi 대비 |
1억원 투자 (단위: 천원) |
||||
2004 |
895.92 |
지수등락 |
등락율 |
Kospi지수 |
숙향 실적 |
차액 |
||
2005 |
1,379.37 |
483.45 |
54.0% |
111.5% |
57.5% |
153,961 |
211,500 |
57,539 |
2006 |
1,434.46 |
55.09 |
4.0% |
24.6% |
20.6% |
160,110 |
263,529 |
103,419 |
2007 |
1,897.13 |
462.67 |
32.3% |
85.3% |
53.0% |
211,752 |
488,319 |
276,567 |
2008 |
1,124.47 |
-772.66 |
-40.7% |
-41.1% |
-0.4% |
125,510 |
287,620 |
162,110 |
2009 |
1,682.77 |
558.30 |
49.7% |
70.8% |
21.1% |
187,826 |
491,255 |
303,429 |
2010 |
2,051.00 |
368.23 |
21.9% |
26.7% |
4.8% |
228,927 |
622,420 |
393,493 |
2011 |
1,825.74 |
-225.26 |
-11.0% |
-0.3% |
10.7% |
203,784 |
620,553 |
416,769 |
2012 |
1,997.05 |
171.31 |
9.4% |
17.5% |
8.1% |
222,905 |
729,150 |
506,245 |
2013 |
2,011.34 |
14.29 |
0.7% |
25.6% |
24.9% |
224,500 |
915,812 |
691,312 |
2014 |
1,915.59 |
-95.75 |
-4.8% |
32.6% |
37.4% |
213,813 |
1,214,367 |
1,000,554 |
2015 |
1,961.31 |
45.72 |
2.4% |
25.9% |
23.5% |
218,916 |
1,528,887 |
1,309,972 |
2016 |
2,026.46 |
65.15 |
3.3% |
5.7% |
2.4% |
226,188 |
1,616,034 |
1,389,846 |
2017 |
2,467.49 |
441.03 |
21.8% |
9.6% |
-12.2% |
275,414 |
1,771,173 |
1,495,759 |
2018 |
2,041.04 |
-426.45 |
-17.3% |
10.7% |
28.0% |
227,815 |
1,960,689 |
1,732,874 |
2019 |
2,197.67 |
156.63 |
7.7% |
14.3% |
6.6% |
245,298 |
2,241,067 |
1,995,770 |
2020 |
2,873.47 |
675.80 |
30.8% |
15.1% |
-15.7% |
320,728 |
2,579,469 |
2,258,740 |
2021 |
2,977.65 |
104.18 |
3.6% |
21.4% |
17.8% |
332,357 |
3,131,475 |
2,799,118 |
|
|
|
|
|
|
|
|
|
계 |
2021-2004 |
2,081.73 |
167.6% |
455.9% |
288.3% |
복리수익률 |
|
|
17년 평균(2005년~2021년) 수익률: |
9.9% |
26.8% |
17.0% |
7.3% |
22.5% |
15.2% |
||
3년 평균(2005년~2007년) 수익률: |
30.1% |
73.8% |
43.7% |
28.4% |
69.7% |
41.3% |
||
3년 평균(2019년~2021년) 수익률: |
14.0% |
16.9% |
2.9% |
13.4% |
16.9% |
3.5% |
앞선 3년(A) 동안 시장은 연평균 28.4% 올랐고 숙향의 투자금은 연평균 69.7% 늘었습니다.
뒤 3년(B) 동안 시장은 연평균 13.4% 올랐고 숙향의 투자금은 연평균 16.9% 늘었습니다.
17년(2005년~2021년) 동안 연평균 시장은 7.3% 올랐고, 숙향의 투자실적은 22.5% 불었는데요. 시장만 본다면, 최근 3년 동안 약 두 배 올랐습니다. 지수 상승률로는 살짝 걱정되지만 기업가치(PBR)로는 부담이 없는 수준이므로 하락할까 지나치게 겁낼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2600선까지 내려온 Kospi지수는 비정상적인 상황이고 머지않아 3000선은 회복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리고 과거 거의 10년 동안 Kospi지수 2000선을 중심으로 움직였듯이 앞으로 한동안은 3000선을 중심으로 횡보할 가능성을 높게 봅니다.
지수상으로 횡보하는 시장이 지속되더라도 지난 2000선 횡보 기간에 그랬듯이 가치투자자에게는 유리한 시장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고 우리나라 증시의 두 가지 악재인 지정학적 위험과 지배구조의 문제는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저는 우리 증시를 낙관적으로 봅니다.
과거 횡보하는 기간 동안 갖가지 테마 혹은 장단기 실적 호전 등으로 크게 오르는 주식/업종이 있었고 오랫동안 소외된 업종/주식이 있었듯이 앞으로도 수익을 추구하는 활발한 움직임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철저히 싼 주식을 찾는 저에게는 관심 밖의 일입니다. 주식투자는 은퇴 생활비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투자자산의 가치를 보존하면 충분한데, 제가 실행하는 그레이엄이 일러준 가치투자법은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아도 가능할 것으로 믿기 때문입니다.
2. 운용 포트폴리오 기준
저는 운용하는 포트폴리오 중의 하나인, ‘펀드(아내)’를 아이투자 사이트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펀드(아내)’는 2007년말 운용 현황을 정리한 글을 올린 이후 2008년은 분기에 한 번씩 그리고 2009년 1월부터는 지금까지 매월 공유 중입니다.
그래서 공개되지 않았던, 펀드(아내)의 2007년 말 포트폴리오를 갖고서 현재 운용하고 있는 포트폴리오와 비교해 봅니다. 2007년 한 해 동안 수익률 83.47%로 총투자수익률 85.3%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펀드(아내) 보유주식 현황(2007-12-31)
|
|
|
|
||||
종 목 |
잔 고 |
보유 주식 평가 |
보유 비중 |
평가손익률 |
|||
수 량 |
매수단가 |
매수 금액 |
현재가 |
평가 액 |
|||
대덕GDS |
620 |
9,709 |
6,019,440 |
8,150 |
5,053,000 |
7.6% |
-16.1% |
대덕GDS(우) |
1,460 |
5,591 |
8,162,420 |
5,280 |
7,708,800 |
11.7% |
-5.6% |
대신증권(2우) |
440 |
12,864 |
5,660,130 |
13,250 |
5,830,000 |
8.8% |
3.0% |
덕산하이메탈 |
143 |
12,003 |
1,716,490 |
11,700 |
1,673,100 |
2.5% |
-2.5% |
동일기연 |
1,017 |
5,885 |
5,985,012 |
9,130 |
9,285,210 |
14.0% |
55.1% |
부국증권(우) |
200 |
9,340 |
1,868,000 |
15,400 |
3,080,000 |
4.7% |
64.9% |
상신브레이크 |
1,830 |
2,153 |
3,940,340 |
2,230 |
4,080,900 |
6.2% |
3.6% |
유한양행(우) |
20 |
117,644 |
2,352,884 |
141,500 |
2,830,000 |
4.3% |
20.3% |
한국전력 |
670 |
41,112 |
27,544,950 |
39,650 |
26,565,500 |
40.2% |
-3.6% |
현금 (R/P) |
|
|
56,599 |
|
56,599 |
0.1% |
0.0% |
계 |
|
|
63,306,265 |
|
66,163,109 |
100.0% |
4.5% |
기초: |
36,061,641 |
평가손익률: |
83.47% |
주식: |
99.9% |
||
평가손익금: |
30,101,468 |
현금: |
0.1% |
보유주식 간단 요약 |
||||||
2007-12-31 |
투자 지표 |
배당금 |
||||
PER |
PBR |
주식 수 |
주당배당 |
배당금 |
PDR |
|
대덕GDS |
11.80 |
0.67 |
620 |
300 |
186,000 |
3.7% |
대덕GDS(우) |
11.80 |
0.67 |
1,460 |
305 |
445,300 |
5.8% |
대신증권(2우) |
13.10 |
1.39 |
440 |
1,250 |
550,000 |
9.4% |
덕산하이메탈 |
10.00 |
1.80 |
143 |
600 |
85,800 |
5.1% |
동일기연 |
10.00 |
1.80 |
1,017 |
492 |
499,856 |
5.4% |
부국증권(우) |
14.60 |
1.00 |
200 |
1,050 |
210,000 |
6.8% |
상신브레이크 |
8.88 |
0.86 |
1,830 |
100 |
183,000 |
4.5% |
유한양행(우) |
27.00 |
3.30 |
20 |
14,550 |
291,000 |
10.3% |
한국전력 |
16.33 |
0.58 |
670 |
750 |
502,500 |
1.9% |
현금 |
|
|
|
|
|
|
집계 - 평균 |
|
|
6,400 |
|
2,953,456 |
8.2% |
소득세: |
454,830 |
1.3% |
||||
세후 배당금: |
2,498,626 |
6.9% |
2-1. 저평가 여부를 따지는 두 가지 투자지표(PER, PBR)를 보더라도 싸 보이지는 않는데요. 2007년 말, 펀드(아내) 포트폴리오의 내재가치는 시가 대비 25.6% 높게 나옵니다. 즉 안전마진이 25.6%라는 뜻이죠. 예상 배당수익률은 세후 6.9%로 낮지 않지만 당시 금리가 5%대였으므로 매력적으로 보기에는 부족합니다.
* 배당수익률에서는 주식배당을 하는 2개 종목이 배당수익률을 높이는 효과도 있었습니다.
- 동일기연: 5%
- 유한양행: 5% (우선주 보유자에게 주가로 2배 수준인 보통주 배정하므로 실제로는 약 10%
2-2. 2021년 말 현재 포트폴리오의 가치와 비교해 봅니다. 펀드(아내)의 내재가치는 시가로 계산된 가치 대비 102.5% 더 많습니다. 현재 주가에 비해 2배 이상의 안전마진을 갖고 있다는 뜻이죠. 또한 예상 배당수익률은 세후 4.2%로 현재 금리 1.5%에 비해 경쟁력이 3배나 됩니다.
* 변명: 보유 종목 중에서 ‘한국전력’ 비중이 유난히 높았는데요. 주식시장이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서 당시 시장이 침체에 빠지면 시장과 역행해서 오르는 대표적인 주식인 ‘한국전력’을 현금 대용으로 보유했기 때문입니다.
매수하고서 주가가 금방 15% 이상 올랐기 때문에 매도해서 현금으로 바꾸면 됐는데, 얕은 귀로 인해 매도를 미뤘고 주식 100%로 2008년을 맞은 저는 40.7% 하락한 시장보다 0.4% 더 못난 수익률을 얻는 큰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후 ‘한국전력’은 제 투자 관심 종목에서 영원히 삭제되었고요^^
염치없이 우리나라 주식시장 지수와 개인적으로 운용하는 포트폴리오로 저평가 상태를 따져보았습니다. 2022년 주식시장은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2008 금융위기와 비교하면서까지 겁을 낼 정도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차라리 저는 IT버블이 터졌던 2000년 이후와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지금 살아남아 갖은 영욕을 겪고 있는 ‘카카오’가 ‘다음 커뮤니케이션’이었던 시절 얘기죠. 실체/실적은 없지만 화려한 미래를 자랑하면서 꿈 같은 주가를 보였던 많은 주식들이 상장 폐지되었고 살아남은 기업들의 주가는 반의 반의 반 토막으로 폭락했습니다.
주눅이 들어있던 가치투자자들은 부활했고 ‘새대가리’라는 비아냥을 들어야 했던 워런 버핏이 다시 ‘현인’의 명성을 되찾은 것이 2000년입니다. 저는 2022년은 그럴 것 같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성공하려면 과거를 지침으로 삼아야 한다. 성공하는 투자자들은 과거를 돌아본다. 이들은 과거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대응한다. 이들에게는 오늘은 물론 어제와 내일도 현재를 구성하는 요소다.
- 제임스 오쇼너시, [월가의 퀀트투자 바이블]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 Start Slider - https://splidejs.com/ ?>
// End Slider ?>
// Start Slider Sources - https://splidejs.com/
// CSS는 별도로 처리함.
?>
// End Slider Sources ?>
// Start Slider Sources - https://splidejs.com/
// CSS는 별도로 처리함.
?>
// End Slider Sourc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