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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캡 관심주] 다나와, 올해 실적 회복 기대
편집자주
국내 약 2100여 개 상장사 중 무려 88%에 달하는 1850여 개는 증권사에서 나오는 리포트가 불과 3개 이하입니다. 리포트가 하나도 나오지 않는 종목도 1500여 개나 됩니다. 아이투자는 이처럼 증권사에서 잘 다루지 않는 스몰캡 종목 중 우량한 기업을 골라 투자지표와 핵심포인트 등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다나와의 주가는 지난 4일 종가 기준 전일 대비 0.96% 내린 2만5800원이다. 2021년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다나와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2.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4%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3373억원이다. 아이투자가 개발한 주식MRI로 분석한 다나와의 투자 매력도 종합 점수는 25점 만점에 22점이다. 다나와는 소비자가 상품별로 가격을 비교하여 온라인쇼핑을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종합 상품을 유통 및 판매하고 있는 이커머스 전문기업이다. 여기에 제휴쇼핑, 광고, 판매수수료, 정보이용료 등의 사업도 한다. 또한 컴퓨터 및 주변기기 제품 판매 사업을 하는 다나와컴퓨터를 주요 연결 종속회사로 두고 있다.
2021년 3분기 기준 상품 매출이 전체 매출의 46%를 차지한다. 이는 정보이용료 등 매출에 순액으로 포함되던 유통사업 관련 매출을 총액으로 표시하는 것으로 수익 인식 기준을 변경한 사업이다. 이 밖에 다나와컴퓨터의 제품 매출 비중은 18%, 제휴쇼핑 14%, 광고 10%, 판매수수료 9%다.
제휴쇼핑은 가격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수취하는 구조로 최근 5년간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이 25.9%에 달한다. 같은 기간 판매수수료 사업(샵다나와닷컴을 활용한 비브랜드 PC 유통)도 25.8%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다. 2021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보면 제휴쇼핑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반면 판매수수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했다.
자회사인 다나와컴퓨터의 경우 연간 영업이익 11억원 수준(2017~2019년 평균)을 기록하다 2020년 56억원으로 크게 증가했었다. 2021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8억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로 인한 민간과 정부의 PC 구매 확대로 높은 기저 효과 영향이 더해진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 추이를 보면 지난 5년(2016~2020년)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은 2016년 644억원에서 2020년 2320억원으로 3배 넘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5억원에서 378억원으로 4배 이상 늘었다. 2021년에는 그래픽카드 가격 상승에 따른 컴퓨터와 관련 부품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냈다.
다만 올해를 기점으로 매출과 이익은 회복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정홍식 연구원이 전망한 다나와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8% 증가한 2201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394억원이다.
한편 회사는 지난해 11월 26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최대주주가 코리아센터로 변경됐다. 코리아센터가 다나와의 지분 51.3%를 인수했고 양수가액은 3979억원(1주당 가액 5만9331원)이었다.
정홍식 연구원은 다나와의 성장성을 높일 수 있는 경영전반에 걸친 변화가 생길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 전했다. 또 이러한 변화가 없더라도 다나와의 지속적인 트래픽 증가로 성장 흐름에는 무리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여기에 다나와가 보유한 순현금 1020억원이 성장을 위해 필요한 M&A 자금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재무 안전성은 매우 양호하다. 2021년 3분기 기준 부채비율 13%, 유동비율 819%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1%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651.8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다나와의 ROE는 2020년까지 지속 상승해 23% 수준에 다다랐다. 2021년에는 매출이 줄어든 탓에 이익도 줄었고 ROE는 20%로 소폭 하락하기도 했다. ROE 상승과 함께 오름세를 보였던 PBR도 최근 줄곧 하락했다. 주당순자산(BPS)는 상승세를 지속한 가운데 지난 4개월 넘게 주가가 조정받으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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