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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아내) 2021-12-31
2021-12-31 펀드(아내)
1. 2021년 실적
5개월 연속 하락하던 Kospi지수가 12월 한 달 동안 4.9% 오르면서 올 한해 주식시장은 작년 말에 비해 3.6% 상승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3.4조원을 국내 기관이 2.8조원을 매수한 덕분이겠죠. 이들의 매수 타킷인 ‘삼성전자’는 9.8%, SK하이닉스는 14.9% 올랐으므로 일반 투자자들이 시장 수익률을 따라잡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따라서 펀드(아내) 12월 수익률 2.3%는 시장보다 2.6% 낮았지만 내년 4월에 입금될 추정 배당금의 수익률이 약 2.9%인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펀드(아내)의 2021년 평가수익률은 + 20.6%로 시장(Kospi지수) + 3.6%에 비해 17.0% 앞섰습니다.
1-1. 보유주식 현황 (2021-12-31)
연말에 임박해서 자투리 현금으로 ‘SNT홀딩스’ 40주를 매수한 것이 12월 매매 모두입니다. 개점 휴업^^
1-2. 미수 배당금
3월 결산법인인 ‘신영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16종목의 배당락이 있었는데요. 예년 집행 배당금으로 계산했더니, 투자 원금 기준 세후 2.9%가 나옵니다. 내년 4월까지 모두 입금될 배당금 0.11억원이 무척 맘에 듭니다.
2. 총 투자자산 수익률 현황
운용하는 펀드별 수익률을 살펴봅니다. 펀드(의리)가 작년 꼴찌에서 1위로 올라서서 의리를 보여준 후배에게 면목이 섭니다. 펀드(B)는 펀드(1호)와 거의 동일하게 운용했는데, 작년에도 가장 못하더니, 올해는 더 쳐진 것이 마음 아픈데요. 내년은 ‘평균회귀’의 원리가 작동해서 차이를 메워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3. 시장수익률과 비교표
엄밀하게 정리하기 시작한 2006년부터 16년 동안의 실적입니다. 2006년 1월에 1억원을 투자했다면, Kospi지수 기준으로는 2.16억원이 되었을 것이고 제 실적으로는 14.81억원이 됩니다.
* 연 복리수익률: Kospi지수 4.9% vs 숙향, 18.3%
총 투자자산 수익률은 + 21.4%로 시장(+ 3.6%)보다 17.8% 높은 수익률을 얻었습니다. 작년 시장에 15.7% 뒤졌었는데, 바로 다음 해 만회했다는 데 의미가 있고 가치투자의 저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세계 모든 가치투자자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4. 마무리
며칠 전에 지나가는 얘기로 듣기를, 올해 우리나라 주식에 투자한 사람들 중에서 7%만이 수익을 냈다고 하던데, 과연 그랬을 것 같습니다. 다수는 주가가 한참 상승한 다음에 따라 사고 한참 내린 다음에 실망해서 매도하곤 하는데, 상반기 상승장에 매수했던 투자자들이 5개월 동안 하락하는 시장에서 손실을 키웠을 거거든요.
작년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 개인투자자들의 주식매입이 시작되었는데, 3월 급락장을 잘 버텼다면 50% 수익이 가능했고 최악의 지점에서 매수했다면 100% 수익도 가능했을 겁니다. 저는 못했지만 말이죠. 어쨌든 대다수가 돈을 버는 시장이 펼쳐졌습니다. 절대 주식하지 않겠다며 굳게 결심했던 왕년의 적잖은 주식 포기자들도 돌아왔을 테고요.
올해 1월 11일 거래대금이 40조원을 넘기면서 시장이 요동쳤을 때 저는 시장지수로는 꼭지라고 판단했지만, 6월 들어 최고 지수를 경신한 것은 미국 시장이 좋았기 때문으로 짐작합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은 힘을 잃어갔고요. 주식시장은 다수를 싫어합니다. 다수에 속했을 때 안심하는 인간을 못살게 구는 주식시장은 짓궂기 짝이 없는 존재죠. 그렇다면 다수에서 떨어져 소수 편에 서면 되는데, 그렇게 하기에는 마음이 너무 불편합니다.
가치투자는 가치에 비해 싼 주식을 보유하고서 시장에서 가치를 알아봐줄 때까지 참고 기다리는 투자법입니다. 늘 소외된 주식을 들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외로움에 찌들어 우울증이 걸릴 정도죠. 하지만 끝까지 버티기만 하면 시장은 반드시 보상해줍니다. 저처럼 버티기를 어려워하는 투자자는 배당금이라는 도우미와 함께하면 어려움을 덜 수 있고요.
시장을 보지 않고 개별 기업에 집중하는 것이 가치투자자의 미덕입니다. 하지만 그레이엄이 ‘시장이 과열되면 주식비중을 줄이고 시장이 차가워지면 주식비중을 늘리라’고 했듯이, 저는 힐긋힐긋 시장 눈치를 보긴 합니다. 많이 오른 시장이 하락 내지는 횡보 기간을 거치는 것은 ‘평균회귀의 원리’가 작동하기 때문이고 한동안은 그렇게 진행되겠지요.
위 16년 실적과 시장을 비교한 표를 보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대략 10년 동안 시장지수는 2000선에 머물러 있지만, 그 기간 동안 저는 괜찮은 투자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치투자는 남들이 지겨워할 때 빛을 발하는 걸까요? 그레이엄은 시장의 미스터리라고 했는데, 시장이 마법을 부리는 걸까요?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합니다. 경제는 발전하고 물가는 오르는데, 그 만큼을 기업이 성장하기 때문이죠. 가치에 비해 싼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틀림없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투자는 어떤 투자 대상보다 안전하면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안겨준다는 사실은 통계로 증명되었습니다. 올해 실망했다면, 포기하는 대신, 자신이 올바른 투자를 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주식투자를 시작한 것은 세상 어떤 일보다 잘한 선택이고 다음 할 일은 제대로만 하면 됩니다.
37세로 요절한 빈센트 반 고흐는 그를 평생 도와준 동생 테오와 많은 편지를 주고받았는데요. 생애 단 한 점의 그림만 팔렸던 고흐의 곤궁함이 안타까웠고 그런 형을 무한 지원하던 4살 아래 동생은 형이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 다음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죽음을 맞는데, 두 형제의 우애가 아름답습니다.
최근 이 편지를 엮은 책을 읽다, 투자자에게 귀중한, 평균회귀의 원리를 담은 글을 발견했습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했듯이, 올해 어려웠다면 내년은 좋을 것이고 올해 좋았다면 내년은 조심할 필요가 있겠죠. 2021년을 보내고 2022년을 맞는 지금 빈센트가 테오에게 보낸 편지 일부를, 마무리 글로 옮깁니다.
겨울이 지독하게 추우면 여름이 오든말든 상관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부정적인 것이 긍정적인 것을 압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받아들이든 받아들이지 않든 냉혹한 날씨는 결국 끝나게 되어 있고, 화창한 아침이 찾아오면 바람이 바뀌면서 해빙기가 올 것이다.
그래서 늘 변하게 마련인 우리 마음과 날씨를 생각해 볼 때, 상황이 좋아질 수도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된다.
시장 지수 및 투자 실적 비교 |
펀드(아내) |
|||||
지수: |
2020-12-31 |
2021-12-31 |
변동 (연간) |
연 수익률 |
지수 대비 |
|
Kospi: |
2,873.47 |
2,977.65 |
104.18 |
3.6% |
20.6% |
17.0% |
Kosdaq: |
968.42 |
1,033.98 |
65.56 |
6.8% |
13.8% |
|
지수: |
2021-11-30 |
2021-12-31 |
변동 (월간) |
월 수익률 |
지수 대비 |
|
Kospi: |
2,839.01 |
2,977.65 |
138.64 |
4.9% |
2.3% |
-2.6% |
Kosdaq: |
965.63 |
1,033.98 |
68.35 |
7.1% |
-4.8% |
1. 2021년 실적
5개월 연속 하락하던 Kospi지수가 12월 한 달 동안 4.9% 오르면서 올 한해 주식시장은 작년 말에 비해 3.6% 상승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3.4조원을 국내 기관이 2.8조원을 매수한 덕분이겠죠. 이들의 매수 타킷인 ‘삼성전자’는 9.8%, SK하이닉스는 14.9% 올랐으므로 일반 투자자들이 시장 수익률을 따라잡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따라서 펀드(아내) 12월 수익률 2.3%는 시장보다 2.6% 낮았지만 내년 4월에 입금될 추정 배당금의 수익률이 약 2.9%인 점을 감안하면 선방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펀드(아내)의 2021년 평가수익률은 + 20.6%로 시장(Kospi지수) + 3.6%에 비해 17.0% 앞섰습니다.
1-1. 보유주식 현황 (2021-12-31)
종 목 |
잔 고 |
보유 주식 평가 |
보유 비중 |
평가손익률 |
처분 손익 |
|||
수 량 |
매수단가 |
매 수 금 액 |
현재가 |
평가 액 |
||||
미창석유 |
120 |
81,246 |
9,749,460 |
79,000 |
9,480,000 |
2.2% |
-2.8% |
|
부국증권 |
800 |
21,326 |
17,060,640 |
24,450 |
19,560,000 |
4.5% |
14.6% |
|
부국증권(우) |
1,000 |
19,600 |
19,600,000 |
21,950 |
21,950,000 |
5.1% |
12.0% |
|
삼성카드 |
600 |
33,880 |
20,328,040 |
31,500 |
18,900,000 |
4.4% |
-7.0% |
|
삼영무역 |
700 |
12,668 |
8,867,603 |
14,450 |
10,115,000 |
2.3% |
14.1% |
|
서원인텍 |
800 |
5,828 |
4,662,104 |
6,820 |
5,456,000 |
1.3% |
17.0% |
|
신영증권 |
1,400 |
52,700 |
73,780,000 |
60,000 |
84,000,000 |
19.4% |
13.9% |
|
에스텍 |
3,000 |
11,080 |
33,240,910 |
9,330 |
27,990,000 |
6.5% |
-15.8% |
|
영원무역홀딩 |
200 |
47,007 |
9,401,410 |
46,750 |
9,350,000 |
2.2% |
-0.5% |
|
조선내화 |
200 |
79,659 |
15,931,770 |
81,000 |
16,200,000 |
3.7% |
1.7% |
|
지투알 |
3,000 |
6,546 |
19,637,930 |
7,050 |
21,150,000 |
4.9% |
7.7% |
|
진양홀딩스 |
11,000 |
2,798 |
30,782,666 |
3,665 |
40,315,000 |
9.3% |
31.0% |
|
코리안리 |
2,000 |
7,957 |
15,913,190 |
9,250 |
18,500,000 |
4.3% |
16.3% |
|
코텍 |
3,000 |
8,990 |
26,970,000 |
9,980 |
29,940,000 |
6.9% |
11.0% |
|
텔코웨어 |
2,500 |
12,537 |
31,342,232 |
10,950 |
27,375,000 |
6.3% |
-12.7% |
|
KPX홀딩스 |
300 |
67,127 |
20,138,010 |
63,500 |
19,050,000 |
4.4% |
-5.4% |
|
SNT홀딩스 |
240 |
17,678 |
4,242,630 |
17,600 |
4,224,000 |
1.0% |
-0.4% |
|
출금액 |
|
|
50,000,000 |
|
50,000,000 |
11.5% |
0.0% |
펀드(숙향) |
현금 (R/P) |
|
|
31,573 |
|
31,573 |
0.0% |
0.0% |
257 |
계 |
|
|
411,680,168 |
|
433,586,573 |
100.0% |
5.3% |
257 |
기초: |
359,479,380 |
평가손익률: |
20.62% |
주식: |
100.0% |
|||
평가손익금: |
74,107,193 |
현금: |
0.0% |
|||||
종 목 |
수 량 |
단 가 |
금 액 |
수수료 |
금 액 |
정 산 |
잔 액 |
비 고 |
CMA이자 |
257 |
1 |
257 |
0 |
257 |
257 |
31,573 |
이자(R/P) |
SNT홀딩스 |
40 |
17,550 |
702,000 |
100 |
702,100 |
-702,100 |
31,316 |
매수 |
연말에 임박해서 자투리 현금으로 ‘SNT홀딩스’ 40주를 매수한 것이 12월 매매 모두입니다. 개점 휴업^^
1-2. 미수 배당금
3월 결산법인인 ‘신영증권’을 제외한 나머지 16종목의 배당락이 있었는데요. 예년 집행 배당금으로 계산했더니, 투자 원금 기준 세후 2.9%가 나옵니다. 내년 4월까지 모두 입금될 배당금 0.11억원이 무척 맘에 듭니다.
<예상 배당금> |
||||||||
종 목 |
보유량 |
주당배당 |
배당 총액 |
소득세 |
주민세 |
세금 계 |
세후 배당금 |
비 고 |
미창석유 |
120 |
2,200 |
264,000 |
36,960 |
3,690 |
40,650 |
223,350 |
배당 |
부국증권 |
800 |
1,200 |
960,000 |
134,400 |
13,440 |
147,840 |
812,160 |
배당 |
부국증권(우) |
1,000 |
1,250 |
1,250,000 |
175,000 |
17,500 |
192,500 |
1,057,500 |
배당 |
삼성카드 |
600 |
1,800 |
1,080,000 |
151,200 |
15,120 |
166,320 |
913,680 |
배당 |
삼영무역 |
700 |
550 |
385,000 |
53,900 |
5,390 |
59,290 |
325,710 |
배당 |
서원인텍 |
800 |
350 |
280,000 |
39,200 |
3,920 |
43,120 |
236,880 |
배당 |
에스텍 |
3,000 |
400 |
1,200,000 |
168,000 |
16,800 |
184,800 |
1,015,200 |
배당 |
영원무역홀딩 |
200 |
1,200 |
240,000 |
33,600 |
3,360 |
36,960 |
203,040 |
배당 |
조선내화 |
200 |
4,200 |
840,000 |
117,600 |
11,760 |
129,360 |
710,640 |
배당 |
지투알 |
3,000 |
300 |
900,000 |
126,000 |
12,600 |
138,600 |
761,400 |
배당 |
진양홀딩스 |
11,000 |
120 |
1,320,000 |
184,800 |
18,480 |
203,280 |
1,116,720 |
배당 |
코리안리 |
2,000 |
450 |
900,000 |
126,000 |
12,600 |
138,600 |
761,400 |
배당 |
코텍 |
3,000 |
250 |
750,000 |
105,000 |
10,500 |
115,500 |
634,500 |
배당 |
텔코웨어 |
2,500 |
480 |
1,200,000 |
168,000 |
16,800 |
184,800 |
1,015,200 |
배당 |
KPX홀딩스 |
300 |
2,500 |
750,000 |
105,000 |
10,500 |
115,500 |
634,500 |
배당 |
SNT홀딩스 |
240 |
500 |
120,000 |
16,800 |
1,680 |
18,480 |
101,520 |
배당 |
계 |
|
|
12,439,000 |
1,741,460 |
174,140 |
1,915,600 |
10,523,400 |
2.9% |
2. 총 투자자산 수익률 현황
운용하는 펀드별 수익률을 살펴봅니다. 펀드(의리)가 작년 꼴찌에서 1위로 올라서서 의리를 보여준 후배에게 면목이 섭니다. 펀드(B)는 펀드(1호)와 거의 동일하게 운용했는데, 작년에도 가장 못하더니, 올해는 더 쳐진 것이 마음 아픈데요. 내년은 ‘평균회귀’의 원리가 작동해서 차이를 메워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운용 펀드별 수익률 |
||||||
시장 지수 |
2020-12 |
2021-03 |
2021-06 |
2021-09 |
2021-12 |
배당수익률 |
Kospi 지수 |
2,873.47 |
3,061.42 |
3,296.68 |
3,068.82 |
2,977.65 |
|
- 전년 대비 |
30.8% |
6.5% |
14.7% |
6.8% |
3.6% |
|
Kosdaq 지수 |
968.42 |
956.17 |
1,029.96 |
1,003.27 |
1,033.98 |
|
- 전년 대비 |
44.6% |
-1.3% |
6.4% |
3.6% |
6.8% |
|
운용 펀드 |
2020-12 |
2021-03 |
2021-06 |
2021-09 |
2021-12 |
2021년 12월 |
Fund(1호) |
14.9% |
6.0% |
27.3% |
24.6% |
22.9% |
3.0% |
Fund(B) |
13.3% |
3.7% |
21.5% |
18.4% |
15.6% |
2.7% |
Fund(아내) |
15.2% |
6.1% |
24.3% |
21.1% |
20.6% |
2.9% |
Fund(아이1) |
22.2% |
5.4% |
25.4% |
21.6% |
20.6% |
2.8% |
Fund(아이2) |
21.6% |
3.3% |
24.2% |
20.9% |
18.6% |
3.0% |
총액 기준 |
15.1% |
5.7% |
25.7% |
22.9% |
21.4% |
2.9% |
Fund(친구) |
15.3% |
6.1% |
25.1% |
23.7% |
|
|
Fund(BB) |
18.6% |
6.4% |
26.4% |
22.8% |
22.1% |
3.1% |
Fund(의리) |
0.6% |
10.4% |
35.4% |
33.6% |
31.2% |
3.1% |
3. 시장수익률과 비교표
엄밀하게 정리하기 시작한 2006년부터 16년 동안의 실적입니다. 2006년 1월에 1억원을 투자했다면, Kospi지수 기준으로는 2.16억원이 되었을 것이고 제 실적으로는 14.81억원이 됩니다.
* 연 복리수익률: Kospi지수 4.9% vs 숙향, 18.3%
시장 지수와 투자 수익률 비교 |
|||||||
연도 |
Kospi |
Kosdaq |
총투자 수익률 |
||||
2005 |
1,379.37 |
지수등락 |
등락율 |
701.79 |
지수등락 |
등락율 |
|
2006 |
1,434.46 |
55.09 |
4.0% |
606.15 |
-95.64 |
-13.6% |
24.6% |
2007 |
1,897.13 |
462.67 |
32.3% |
704.23 |
98.08 |
16.2% |
85.3% |
2008 |
1,124.47 |
-772.66 |
-40.7% |
332.05 |
-372.18 |
-52.8% |
-41.1% |
2009 |
1,682.77 |
558.30 |
49.7% |
513.57 |
181.52 |
54.7% |
70.8% |
2010 |
2,051.00 |
368.23 |
21.9% |
510.69 |
-2.88 |
-0.6% |
26.7% |
2011 |
1,825.74 |
-225.26 |
-11.0% |
500.18 |
-10.51 |
-2.1% |
-0.3% |
2012 |
1,997.05 |
171.31 |
9.4% |
496.32 |
-3.86 |
-0.8% |
17.5% |
2013 |
2,011.34 |
14.29 |
0.7% |
499.97 |
3.65 |
0.7% |
25.6% |
2014 |
1,915.59 |
-95.75 |
-4.8% |
542.97 |
43.00 |
8.6% |
32.6% |
2015 |
1,961.31 |
45.72 |
2.4% |
682.35 |
139.38 |
25.7% |
25.9% |
2016 |
2,026.46 |
65.15 |
3.3% |
631.44 |
-50.91 |
-7.5% |
5.7% |
2017 |
2,467.49 |
441.03 |
21.8% |
798.42 |
166.98 |
26.4% |
9.6% |
2018 |
2,041.04 |
-426.45 |
-17.3% |
675.65 |
-122.77 |
-15.4% |
10.7% |
2019 |
2,197.67 |
156.63 |
7.7% |
669.83 |
-5.82 |
-0.9% |
14.3% |
2020 |
2,873.47 |
675.80 |
30.8% |
968.42 |
298.59 |
44.6% |
15.1% |
2021 |
2,977.65 |
104.18 |
3.6% |
1,033.98 |
65.56 |
6.8% |
21.4% |
|
|
|
|
|
|
|
|
계 |
2021-2005 |
1,598.28 |
113.6% |
|
332.19 |
90.1% |
344.4% |
16년 평균(2006년~2021년) 수익률: |
7.1% |
|
|
5.6% |
21.5% |
||
15년 평균(2006년~2020년) 수익률: |
7.3% |
|
|
5.6% |
21.5% |
||
14년 평균(2006년~2019년) 수익률: |
5.7% |
|
|
2.8% |
22.0% |
||
13년 평균(2006년~2018년) 수익률: |
5.5% |
|
|
3.0% |
22.6% |
||
12년 평균(2006년~2017년) 수익률: |
7.4% |
|
|
4.6% |
23.6% |
||
11년 평균(2006년~2016년) 수익률: |
6.1% |
|
|
2.6% |
24.8% |
||
10년 평균(2006년~2015년) 수익률: |
6.4% |
|
|
3.6% |
26.8% |
총 투자자산 수익률은 + 21.4%로 시장(+ 3.6%)보다 17.8% 높은 수익률을 얻었습니다. 작년 시장에 15.7% 뒤졌었는데, 바로 다음 해 만회했다는 데 의미가 있고 가치투자의 저력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세계 모든 가치투자자들과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 싶습니다^^
4. 마무리
며칠 전에 지나가는 얘기로 듣기를, 올해 우리나라 주식에 투자한 사람들 중에서 7%만이 수익을 냈다고 하던데, 과연 그랬을 것 같습니다. 다수는 주가가 한참 상승한 다음에 따라 사고 한참 내린 다음에 실망해서 매도하곤 하는데, 상반기 상승장에 매수했던 투자자들이 5개월 동안 하락하는 시장에서 손실을 키웠을 거거든요.
작년 코로나 팬데믹 이전부터 개인투자자들의 주식매입이 시작되었는데, 3월 급락장을 잘 버텼다면 50% 수익이 가능했고 최악의 지점에서 매수했다면 100% 수익도 가능했을 겁니다. 저는 못했지만 말이죠. 어쨌든 대다수가 돈을 버는 시장이 펼쳐졌습니다. 절대 주식하지 않겠다며 굳게 결심했던 왕년의 적잖은 주식 포기자들도 돌아왔을 테고요.
Kospi시장 매매 주체 2021-01-01 ~ 2021-12-31 (단위: 조 원) |
||||||
|
2020년 |
21년 1Q |
21년 2Q |
21년 3Q |
21년 4Q |
2021년 계 |
외국인 |
-24.9 |
-8.6 |
-7.9 |
-10.6 |
4.6 |
-22.5 |
국내기관 |
-22.9 |
-28.2 |
-6.8 |
-2.8 |
1.5 |
-36.3 |
개인 |
45.4 |
39.0 |
15.3 |
14.9 |
-7.0 |
62.2 |
올해 1월 11일 거래대금이 40조원을 넘기면서 시장이 요동쳤을 때 저는 시장지수로는 꼭지라고 판단했지만, 6월 들어 최고 지수를 경신한 것은 미국 시장이 좋았기 때문으로 짐작합니다. 그리고 주식시장은 힘을 잃어갔고요. 주식시장은 다수를 싫어합니다. 다수에 속했을 때 안심하는 인간을 못살게 구는 주식시장은 짓궂기 짝이 없는 존재죠. 그렇다면 다수에서 떨어져 소수 편에 서면 되는데, 그렇게 하기에는 마음이 너무 불편합니다.
가치투자는 가치에 비해 싼 주식을 보유하고서 시장에서 가치를 알아봐줄 때까지 참고 기다리는 투자법입니다. 늘 소외된 주식을 들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외로움에 찌들어 우울증이 걸릴 정도죠. 하지만 끝까지 버티기만 하면 시장은 반드시 보상해줍니다. 저처럼 버티기를 어려워하는 투자자는 배당금이라는 도우미와 함께하면 어려움을 덜 수 있고요.
시장을 보지 않고 개별 기업에 집중하는 것이 가치투자자의 미덕입니다. 하지만 그레이엄이 ‘시장이 과열되면 주식비중을 줄이고 시장이 차가워지면 주식비중을 늘리라’고 했듯이, 저는 힐긋힐긋 시장 눈치를 보긴 합니다. 많이 오른 시장이 하락 내지는 횡보 기간을 거치는 것은 ‘평균회귀의 원리’가 작동하기 때문이고 한동안은 그렇게 진행되겠지요.
위 16년 실적과 시장을 비교한 표를 보면 2010년부터 2019년까지 대략 10년 동안 시장지수는 2000선에 머물러 있지만, 그 기간 동안 저는 괜찮은 투자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치투자는 남들이 지겨워할 때 빛을 발하는 걸까요? 그레이엄은 시장의 미스터리라고 했는데, 시장이 마법을 부리는 걸까요?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합니다. 경제는 발전하고 물가는 오르는데, 그 만큼을 기업이 성장하기 때문이죠. 가치에 비해 싼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틀림없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식투자는 어떤 투자 대상보다 안전하면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안겨준다는 사실은 통계로 증명되었습니다. 올해 실망했다면, 포기하는 대신, 자신이 올바른 투자를 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주식투자를 시작한 것은 세상 어떤 일보다 잘한 선택이고 다음 할 일은 제대로만 하면 됩니다.
37세로 요절한 빈센트 반 고흐는 그를 평생 도와준 동생 테오와 많은 편지를 주고받았는데요. 생애 단 한 점의 그림만 팔렸던 고흐의 곤궁함이 안타까웠고 그런 형을 무한 지원하던 4살 아래 동생은 형이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 다음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죽음을 맞는데, 두 형제의 우애가 아름답습니다.
최근 이 편지를 엮은 책을 읽다, 투자자에게 귀중한, 평균회귀의 원리를 담은 글을 발견했습니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했듯이, 올해 어려웠다면 내년은 좋을 것이고 올해 좋았다면 내년은 조심할 필요가 있겠죠. 2021년을 보내고 2022년을 맞는 지금 빈센트가 테오에게 보낸 편지 일부를, 마무리 글로 옮깁니다.
겨울이 지독하게 추우면 여름이 오든말든 상관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다. 부정적인 것이 긍정적인 것을 압도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받아들이든 받아들이지 않든 냉혹한 날씨는 결국 끝나게 되어 있고, 화창한 아침이 찾아오면 바람이 바뀌면서 해빙기가 올 것이다.
그래서 늘 변하게 마련인 우리 마음과 날씨를 생각해 볼 때, 상황이 좋아질 수도 있다는 희망을 품게 된다.
더 좋은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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