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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의 주식투자

주말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였습니다.

햇볕은 조금 뜨겁지만 시원한 바람이 아침, 저녁으로 불고 공원에도 사람들이 많아졌더군요.

올해 여름은 어느 해보다 무더웠었는데

그래도 가을은 오는가 봅니다.

지난주에 프랑스와 북유럽을 다녀왔습니다.

덕분에 2달에 한번 쓰는 투자 일기도 좀 늦었네요.

몇 나라를 가야해서 PCR 테스트를 많이해야 할까봐 걱정을 했었는 데

신기하게도 어떤 나라도 PCR 결과를 제출해야 하는 곳은 없었고

백신 접종서만 있으면 입국할 때 열을 재지고 않고

어떤 다른 서류를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입국 후 별도의 PCR 테스트를 해라고 하지도 않더군요.

여름부터 시장은 소강 상태이지요.

1~2월 반도체 빅사이클이라고 모두들 떠들썩 했는 데

지금은 반도체 주식이라면 좀 뒷전인 것 같고

빅사이클도 아니라고 합니다.

역시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모두가 좋다고 할 때는

꼭대기이거나 뭔가 잘못된 상태인거지요.

가을까지 주식시장이 좀 쉴 것 같다는 의견들이 많지만

마찬가지 논리라면

모두가 좋다고 할때는 별로이고

뭔가 불안한데 숫자가 나올 때가 가장 좋을 때인 것 같습니다.

상황을 조심히 살펴보고

시장 심리와 꺼꾸로 가야 통계적으로 먹을 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출장을 갔다오면서 공항에서 기다릴 때

시장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었는 데

세 가지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첫째,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결국 포스트 코로나를 봐야한다.

프랑스의 경우 확진자가 하루 2만명인 데, 접종률이 높으니

식당 인원 제한이나 박물관, 백화점 출입 제한이 없었습니다.

물론 공공교통이나 공공시설에 들어가려면 접종 증명서를 요구하고

실내시설에서는 마스크를 써야했지만 거의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죽을 병은 아니니 독감처럼 관리하겠다는 거죠.

우리나라도 10월이 되면 접종률이 높아지고 변하게 되지 않을까요?

그러나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은 접종률이 높아서 with corona로 가겠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개도국들은 아직 정상화에 시차가 있을 겁니다.

Post Corona 하면 보통 여행, 항공, 호텔 등을 떠올리기 쉽지만 이런 주식들은

이미 코로나 이전 가격에 이른 회사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 단계 생각을 더해본다면 겉으로는 코로나와 상관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코로나로 손해를 봤지만 잘 모르는 분야를 잘 생각해보는 것이 좋지않을까요?

이미 많이 올랐지만 인플란트 분야도 코로나로 치과를 안가다가

코로나에 익숙해지면서 치과를 정상적으로 가고, 중국쪽 수요까지 증가하는 코로나 피해주이죠.

반대로 명품소비는 코로나 수혜주이고, 학교급식은 코로나 피해주입니다.

철강은? 코로나로 산업생산을 영향받았기 때문에 코로나 피해주이지만

코로나 이후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인프라 투자를 하게되므로 포스트 코로나 수혜주가 되겠죠.

둘째, 기후변화, 환경 분야입니다.

11월이면 연례 유엔기후변화 회의가 열리죠.

미국 민주당 정부는 온실가스 저감에 관심이 많고

1990년대비 국별로 온실가스를 얼마나 줄일지 목표를 정하느라 산업계-환경계간 시끄럽습니다.

유럽에서는 온실가스 과다 배출상품에 대해 관세를 메기겠다고 나오고 있고.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철강을 보세요. 우리 국내 철강가격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큰 이유중 하나가

중국에서 철강을 덤핑 수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죠. 국내 수요가 늘어나가 그럴수도 있지만

실상은 온실가스 배출의 대표적인 종목인 철강분야에 대한 규제도 큰 원인이죠. 2월 북경 동계올림픽도 있고.

그렇다면 탄소포집, 풍력, 태양광 등도 다시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철강, 합금철 등 이러한 규제결과 제품가가 오르거나 공급이 부족해질 곳은 간접 수혜도 가능할 것이고.

셋째, 실적 피크아웃 우려가 없는 종목들

이번 2사분기 실적 발표의 흥미로운 것 중 하나는 화학종목이었습니다.

거의 PER 한자리수 전반에 달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는 데

주가가 꿈쩍도 않거나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올해 실적 꼭대기를 칠 것 같은 종목들, 소위 피크아웃 우려가 있는 종목들은 별로 오르지 않네요.

그럼 피크아웃 우려가 없는 종목을 연말, 연초까지 가져가야 현명한 방법이겠죠.

이제 턴하는 조선, 신정부 인프라투자 기대인 건설 및 건설기자재, 반도체중 비메모리/후공정 등?

금리 오르면 이익이 늘어나는 보험?

이미 많은 종목들이 이러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름이 아무리 더워도 좀 지나면 가을이 오듯이

지금 코로나가 아무리 심각하다고 해도

좀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정상으로 돌아갈 겁니다.

8월경부터 4단계로 접어든 것 같은데

서글픈 것은 제가 자주 가던 식당, 까페들이 많이 망했다는 겁니다.

작년이나 3단계까지는 손님 한, 두명만 있는 까페에서도

제가 들어가면 싼 아메리카노만 시켜도 반갑게 맞아주었는 데

4단계로 들어가니 이제 모두들 지쳤는지

몇 주 동안 문을 닫아버리거나

얼마 있다가 폐업을 하더군요.

아마도 3단계에서는 '어떻게든 버텨보자'

'몇 달만 버티면 살길이 열리지 않을까'하는 마음이셨던 같은데

4단계로 접어드니 '자포자기' '가게를 열어봐야 무슨 소용이냐'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북적이던 경복궁역 지하 상점 최소 1/3이 '임대문의' 팻말이 붙어있고

서촌 식당, 까페들이 줄줄이 없어지니 마음이 정말 우울해 지더군요.

우리 보건당국이 작년에 방역을 잘해서 전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는 데

이렇게 철통같이 막는 것이 현 시점에서 잘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요즘은 안정적인 직장이 있다는 것과

주식투자를 할 줄 안다는 것이 어느 때보다 소중한 시절인 것 같습니다.

최소한 처자식 굶기지는 않을 것 같으니까요.

이제 곧 다가올 한가위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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