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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은행 이자 1% vs. ROE 20%, 당신의 선택은?

오늘의 아하! 3줄 요약
- ROE는 자기자본이익률로 순이익을 자본(자기자본)으로 나눈 비율
- ROE는 주주의 투자금 대비 수익률을 의미
- ROE가 일정 비율로 유지됨은 기업의 이익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
돈을 투자하는 가장 직관적인 방법은 은행 예금입니다. 돈을 은행에 맡기면 정해진 이자를 받습니다. 예금 절차가 어렵지 않고 원금을 잃을 가능성도 거의 없어 널리 선호되는 방식이죠. 그러나 요즘은 이자율이 낮아 다른 대안을 모색하는 투자자가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주식 투자죠.

주식 투자를 한다면 적어도 은행 이자보다는 높은 수익을 올리고 싶을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원금 손실의 위험을 감수할 이유가 없죠. 그렇다면 주식투자에서 은행 이자율과 비교할 수 있는 수익률 지표는 무엇일까요? 우선 떠오르는 건 바로 'ROE' 입니다.

ROE는 Return(이익), On, Equity(자본)의 약자로 자기자본에 대한 이익률(자기자본이익률)을 의미합니다. 자기자본은 자본과 동일한 의미이며 이익은 순이익을 말합니다. 자본 대비 순이익의 규모를 비교하므로 순이익을 자본으로 나누어 구합니다.

ROE(자기자본이익률) = 순이익/자본
기업의 자본은 주주의 돈입니다. 기업은 주식을 발행해 돈을 모으고, 이 돈을 활용해 또 돈을 벌죠. 주주가 직접 냈거나 기업이 이를 활용해 번 돈은 모두 자본을 구성합니다. 그래서 ROE의 의미를 풀면 주주가 기업에 투자한 금액(자본) 대비 기업이 내는 순이익(매출에서 모든 비용을 제한 뒤 남는 최종 이익)입니다.

기업의 목적이 돈을 버는 것이니 투자 금액 대비 얼마나, 그리고 빨리 돈을 벌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거죠. 은행의 이자율이 예금한 금액 대비 돌려받을 수 있는 이자의 비율이니 의미가 비슷합니다.

ROE가 15% 이상이면 우수, 20% 이상이라면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ROE를 기업이 돈 버는 속도로 이해할 때, 15%나 20% 이상의 속도면 매우 빠른 편인거죠. 만약 같은 금액을 은행에 예금하면 돈이 불어나는 속도는 1% 밖에 되지 않습니다.

ROE가 5년 동안 15%인 기업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비율이 15%로 같으니 매년 똑같은 이익을 냈을거란 생각이 드시나요?

앞서 ROE의 분모인 자본은 '주주가 낸 돈'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자본은 '사업을 통해 번 돈'까지 포함합니다. 즉, 매년 말 순이익이 자본에 더해지죠. 그래서 매년 흑자를 내는 기업의 자본은 계속 늘어납니다. 분모가 늘어나니 같은 ROE를 유지하려면 분자인 순이익도 분모만큼 늘어나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몇 년 동안 같은 ROE를 유지하고 있다면, 그 기업은 정체된 게 아니라 그만큼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약간 헷갈리신가요? 아래 그림에서 3년간 ROE가 50%인 기업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순이익이 배당없이 매년 그대로 자본에 쌓인다고 가정했습니다. 1년 차는 순이익 100억원을 200억원의 자본으로 나누니 ROE가 50%입니다. 순이익 100억이 자본에 더해져 2년 차 자본은 300억원이 됐습니다.

2년 차에 ROE 50%를 유지한다면 순이익도 자본의 절반인 150억원이 돼야 합니다. 즉 직전 연도에 비해 50억원(50%) 늘어났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마지막 해를 계산하면 순이익이 225억원이 돼야 합니다. ROE는 여전히 50%를 유지하고 있지만 3년 차 순이익은 1년 차의 두 배가 넘습니다.

이처럼 ROE는 유지하기도 만만치 않은 지표입니다. 실제 조사해보면 높은 ROE를 꾸준하게 유지하는 기업이 적음을 알 수 있습니다. 높은 ROE를 한 두 번 기록하는 게 아니라 계속 유지한다면 자신만의 특출난 강점을 구축한 기업으로 봐야 하겠죠.

아래는 2020년 말 기준 ROE가 20%인 기업 리스트입니다.



이 기업들은 모두 순이익이 500억원 이상으로 작지 않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ROE가 높습니다. 작년에 이 회사들은 사업을 통해 자본을 20% 이상 늘렸다는 얘기죠. 만약 같은 자본을 그냥 은행에만 넣어뒀다면 겨우 1% 늘었겠지요.

SK머티리얼즈의 경우 ROE가 거의 30%에 가깝습니다. SK머리티얼즈를 포함해 반도체 관련 기업인 티씨케이90,300원, ▼-900원, -0.99%, 한솔케미칼128,900원, ▼-2,100원, -1.6%, DB하이텍36,500원, ▼-900원, -2.41%이 이름을 올렸네요.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된 효성티앤씨279,500원, ▼-4,500원, -1.58%도 보입니다. 급격한 순이익 증가는 ROE도 크게 높입니다. 이런 기업들은 높은 ROE를 이후에도 유지할 수 있는지가 투자를 결정하기 전 중요한 판단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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