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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투자한 주식, 진짜 내 몫은 주가가 아니다!? - 자본

오늘의 아하! 3줄 요약
- 회사에서 주주의 몫은 '자본'이다.
- 자본은 크게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으로 구성된다.
- 자본에서 순이익이 쌓이는 이익잉여금 비중이 큰 기업에 주목하자.
중학교 시절 한 아이돌의 열혈팬이었습니다. 그 아이돌이 속한 연예기획사 건물의 벽돌 하나쯤은 내 지분이라고 농담 삼아 했던 말이 생각나는데요. 그만큼 앨범이 발매될 때마다 구입하고, 콘서트에 가는 등 아이돌에게 돈을 많이 썼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아이돌을 위해 돈을 썼다고 엄밀히 말해 '지분'이 생기진 않습니다. 실제 지분을 가지려면 해당 아이돌이 속한 회사의 '주주'가 돼야 하죠.

기업의 주식을 사면 주주가 됩니다. 주식을 보유하면 이익 배당을 받거나 회사 주요 사항에 대한 의결권 등 권리(주주권)도 가집니다. 단순히 기획사에서 내놓은 아이돌의 제품을 산 팬보다 기업과 훨씬 밀접한 관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주식을 통해 기업에 투자한 주주의 몫을 '자본'이라고 합니다.

자본은 크게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으로 구분​합니다. 여기서 자본금과 자본잉여금은 주주가 직접 '낸 돈', 이익잉여금은 기업이 '사업을 통해 번 돈'이기 때문입니다.

자본금과 자본잉여금은 기업이 주식을 발행하여 조달한 돈입니다. 발행한 주식을 주주가 사 줘야 회사에 돈이 들어오니 주주가 '낸 돈'이죠. 주식시장(코스피, 코스닥)에서 주식이 거래될 수 있도록 신규상장하거나 기존 주식에 더해 추가로 주식을 발행(유상증자)하는 식입니다.

자본금은 주식의 표면적 가격인 액면가에 발행주식수를 곱한 금액이며 자본잉여금은 액면가보다 높게 발행된 주식 가격에서 액면가를 빼고 발행주식수를 곱한 금액입니다.

자본금: 액면가 X 발행주식수
자본잉여금: (발행주가-액면가) X 발행주식수
상가 거래 시 기존 점포가 유명하고 장사가 잘됐다면 그에 대한 웃돈을 지급하는데요. 주가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의 가치를 반영해 보통 액면가보다 높은 가격에 주가가 형성됩니다. 따라서 보통 자본금과 함께 1주당 액면가를 넘는 자본잉여금이 함께 생깁니다.

이익잉여금은 회사가 사업을 해서 번 누적 금액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여 회사에 들어온 돈(매출액)에서 원재료비, 연구개발비 등 소요된 모든 비용(매출원가, 판매비와관리비)과 세금을 뺀 최종 이익인 순이익이 매년 말 이익잉여금으로 쌓입니다.

제품을 판매하려면 제품을 만들 기계설비를 구축하고 설비를 가동할 직원을 고용하는 등 자금이 우선 투입되어야 합니다. 주주가 주식을 매수함으로써 자금을 회사에 공급했으니 그 결과인 이익도 주주의 몫인 셈이죠.

다시 강조하면 자본은 주주의 몫이며 크게 주주가 직접 낸 돈(자본금, 자본잉여금)과 회사가 벌어들인 순이익(이익잉여금)으로 구성됩니다. 자본&자본잉여금과 이익잉여금의 비중을 비교하면 회사가 얼마나 사업을 잘 해 주주의 몫을 늘렸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알기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똑같이 자본이 1000만원인 A, B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A 회사는 전설의 장소인 엘도라도를 찾아내 일확천금을 획득하는 게 사업 목적입니다. 사장님의 설득 능력이 뛰어나 대량의 주식을 비싸게 발행해 자금을 많이 모았습니다. 아직 엘도라도의 그림자조차 발견하지 못했으므로 현재는 이익이 없는 상태죠. 1000만원 중 100만원이 자본금, 900만원이 자본잉여금입니다.

B 회사는 초기에 주식발행을 통해 자금을 모아 탈모 증상을 완화하는 획기적인 원료를 개발했습니다. 이 원료를 활용한 탈모 완화 샴푸를 개발해 절찬리에 판매하고 있는데요. 매출액에서 비용을 제외하고 이익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1000만원 중 자본금이 50만원, 자본잉여금이 450만원, 이익잉여금이 500만원입니다.

A 회사는 주주로부터 투자받은 돈 외엔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앞으로 비용만 발생해 주주의 돈을 까먹을 우려도 있죠. 자본 구성에선 자본&자본잉여금이 전부고 이익잉여금은 없죠.

반면 B 회사는 순이익을 내서 이익잉여금을 쌓았습니다. 기존 제품의 판매가 늘고 여기에 새로운 제품도 출시해 잘 팔린다면 앞으로는 이익잉여금이 자본금과 자본잉여금을 초과할 것입니다. 이처럼 자본 구성을 봤을 때 이익잉여금이 자본 및 자본잉여금보다 많은 기업이 이익 체력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자본에서 이익잉여금의 비중이 높은 기업을 정리한 표입니다. 자본의 각 구성 항목이 자본 총계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냈는데요. 한국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68,900원, ▼-100원, -0.14% 외에도 인스턴트 커피 하면 생각나는 브랜드 '맥심'을 보유한 동서18,120원, ▼-180원, -0.98%가 눈에 띕니다. 이 밖에 고려아연531,000원, ▼-8,000원, -1.48%, 티씨케이90,300원, ▼-900원, -0.99%, POSCO홀딩스330,000원, ▼-12,500원, -3.65% 등 우량한 기업이 즐비합니다.

기왕 주주가 될 거라면 돈을 잘 벌어서 주주의 돈(=자본)을 늘린 기업을 찾아봄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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