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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이 주식 정말 '비싼' 걸까요? - 시가총액

혹시 퇴근길 지하철에서 이런 대화를 들어보셨나요?

A: 어제 내 친구가 주식을 샀다고 보여주는데, 진짜 비싸서 깜짝 놀랐잖아~
B: 얼마인데 그래?
A: LG생활건강350,000원, ▼-13,500원, -3.71%인가..? 100만원이 넘더라고..!
B: 100만원?! 삼성전자64,400원, ▼-1,900원, -2.87%가 10만원이 안 되지 않아? 대박이다.
A: 그치? 아마 정말 큰 회사 주식인가 봐. 난 비싸서 절대 못 살 것 같아.
한 주당 가격으로 비교한다면 당연히 100만원인 주식이 10만원인 주식보다 비쌉니다.
그러나, 이 방식에는 아주 큰 맹점이 있습니다. 바로 주식 수를 고려하지 않는 점입니다.

* 주식수 = 발행주식수

기업의 1주당 가격이 다르듯이, 기업마다 발행한 주식의 수도 다릅니다.
따라서 1주당 가격과 발행주식수를 함께 살펴봐야 해당 기업의 전체 가치를 비교할 수 있게 되는데, 이 개념이 바로 '시가총액'입니다.

시가총액: 1주당 가격 X 발행주식수 => 한 기업의 전체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
위 대화의 실제 모델인 삼성전자와 LG생활건강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6월 4일 각 기업의 종가는 8만2200원, 152만9000원입니다.

1주당 가격만 봤을 때는 LG생활건강이 높지만, 발행주식수는 오히려 삼성전자가 압도적입니다. 삼성전자의 발행주식수는 약 60억 주로 LG생활건강의 382배입니다.

각 기업의 시가총액
삼성전자: 8만2200원 X 59억6978만2550(발행주식수) = 490조7161억원
LG생활건강: 152만9000원 X 1561만8197(발행주식수) = 23조8802억원
=>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LG생활건강의 약 21배
자, 이제 한 주당 가격에서 시가총액으로 범위를 확장해 기업의 전체적인 규모를 비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봐도 1주당 가격이 비싸면 해당 주식을 매수하기가 부담스럽습니다. 단위 금액이 크기 때문에 아무래도 망설여지죠.

그래서 기업들은 이럴 때 주식 1주를 쪼갭니다. 예를 들어 10만원짜리 주식 1주를 1만원짜리 주식 10주로 바꾸는 거죠. 그렇게 하면 시가총액에 영향을 주지 않고 주식 수만 늘릴 수 있습니다.

이걸 '액면분할'이라고 하죠.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 4월 액면분할을 실시한 '카카오35,600원, ▲250원, 0.71%'입니다.


(카카오 다트 공시화면)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카카오는 1주당 가액(액면가)을 500원에서 1/5 비율로 분할한 100원으로 만들었습니다. 쉽게 말해 기존 주식 1주를 5개로 쪼갰다는 의미죠.

따라서 발행주식총수가 분할 전 8870만4620주에서 5배 늘어난 4억4353만3100주가 됐고, 주가는 반대로 1/5 가격으로 조정되었습니다.

카카오 액면분할 전/후 주가
21년 4월 14일: 55만8000원(종가)
21년 4월 18일: 11만1600원(분할 후)
액면분할을 하면 1주당 가격이 내려가므로 심리적 매수 장벽도 함께 낮아져 주가가 종종 오릅니다.

카카오도 액면분할 후 주가가 상승했고, 대표적인 전기차 기업인 테슬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기업의 가치 자체에는 변함이 없으므로 액면분할 이슈만으로 투자를 결정하는 건 신중해야겠지요.

마지막으로 아래는 6월 4일 기준 시가총액 상위 30개 기업 리스트입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우량 기업들을 살펴보며 주식 투자의 첫걸음을 떼보심이 어떨까요?

이에 더해, 시가총액 상위를 구성하는 기업 리스트의 변화를 관찰하면 전체적인 산업 발전의 방향과 투자 기회의 힌트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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