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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선택] 다나와, 온라인 쇼핑 증가에 꾸준한 성장
편집자주
투자의 대가가 투자했을 법한 조건에 부합하는 국내주식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종목 소개 자체보다는 우량주식을 찾는 기준을 살펴보는 사례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
다나와, '피터린치의 선택'
다나와는 종합 가격비교 서비스 업체로 다나와(www.danawa.com) 포털사이트를 통해 컴퓨터 부품에서 부터 자동차까지 다양한 제품의 가격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나와컴퓨터(컴퓨터 제조 및 유통)와 디피지존(PC방 등)을 연결대상 종속사로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유형별 매출비중은 상품매출 39%, 제품매출(다나와컴퓨터) 30%, 제휴쇼핑 10%, 판매수수료 9%, 광고 7%, 정보이용료 2% 등이다.
다나와는 온라인 가격비교 서비스 제공을 통해 소비자의 전자상거래 편의를 돕고 제휴 및 광고매출, 판매수수료, 정보이용료 등을 얻는다. 포털 방문객 유입이 늘어 제품 구매가 증가하면 자연스레 다나와 실적이 좋아진다. 트래픽(출입 데이터 양)이 곧 포털의 가치인 셈이다.
지난해 다나와 포털 일평균 방문자 수는 77만9000명, 일평균 페이지뷰는 613만2000건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방문자 수는 '18년 +22%, '19년 +27%, '20년 +37%로 빠르게 늘고있다. 대표적인 트래픽 측정 지표인 '방문자 수'는 해당 사이트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지 알 수 있으며, '페이지뷰'는 해당 사이트 내 데이터를 얼마나 많이 보는지 측정할 수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이 일반화되면서 온라인쇼핑 거래 규모가 커지고, 소비자의 가격비교 서비스 니즈가 증가하면서 다나와의 실적은 다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부조달 중소기업 비중 확대('15년 75%->100%)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다나와컴퓨터는 국가 조달망인 나라장터에 등록되어 있으며 '14년부터 매출 성장이 본격화됐다. 컴퓨터 조달 산업은 시장규모가 안정적이며 중소기업 우대정책으로 공공기관은 의무적으로 중소기업 제품을 구매해야 한다는 장점이있다.
다나와의 최근 5년간 영업이익은 '16년 85억원->'17년 152억원->'18년 201억원->'19년 283억원->'20년 377억원으로 매년 늘었다.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5.4%로 최근 3년간은 매출 증가에도 16%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 시장규모는 161조원으로 전년대비 19.1% 성장했다. 국내 PC시장도 큰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526만대(노트북 포함)판매를 기록, 7년만에 500만대를 넘어섰다.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늘면서 PC제품 구매수요를 자극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다나와의 매출액은 2319억원으로 전년대비 3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77억원으로 33% 늘었다. 창사이래 최대 실적이다.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신한금융투자 김규리 연구원은 올해 다나와 영업이익(별도)이 385억원(전년대비 +16%)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일부 컴퓨터 부품(그래픽 카드 등)의 공급 부족 현상으로 인해 1분기 판매수수료(샵다나와) 사업부의 매출액 12% 성장에 그칠 전망이지만, 제휴쇼핑 사업부와 광고 사업부가 각각 +17%, +25% 기록하며 전사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나와의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부채비율 19%, 유동비율 527%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하, 유동비율이 100% 이상이면 안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율은 1.4%로 낮으며,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390.6배에 달해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이익 증가와 함께 '16년 13.7%->'17년 17.6%->'18년 18.2%->'19년 21.5%->'20년 22.6%로 꾸준히 상승했다. 주당순자산배수(PBR)는 3.15배로 지난해 말 2.94배보다 올랐다. 주가는 늘 주당순자산보다 높게 거래된다. 지난 '17년부터 주가가 우상향하며 주당순자산과 간격을 벌렸다.
자산구조와 이익구성도 좋다. 다나와는 장기자본(자본총계+비유동부채)과 자본총계 차이가 적고, 규모가 장기자본>자기자본>고정자산 순으로 자본구조가 우량하다. 이익은 대부분 환금성이 좋은 당좌자산(현금, 예금 등)으로 축적되며 대규모 지출이 없는 편이다. 이익축적 규모는 이익잉여금>당좌자산>투자자산>유형자산 순이며 이와 같은 구조를 지닌 기업을 화수분(재물이 계속 나오는 보물단지) 형 기업이라고 부른다.
다나와 주가는 15일 전일 대비 0.3% 내린 3만3000원이다. 지난해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다나와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3.9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15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6%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4315억원이다.
피터 린치는..
미국의 펀드매니저였던 피터린치는 '월가의 영웅'으로 불린다. 월가에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시장수익률을 능가한 경우는 워렌버핏과 피터린치 둘 뿐이기 때문이다. 다만 '영웅'이라는 별명과 달리 피터린치는 생활 속의 투자를 즐겨했던 대가다. 그는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의 이해하기 쉬운 회사에 투자하는 것을 좋은 투자라고 말했다.
펀드명: 마젤란펀드
운용규모: 1800만달러에서 은퇴 당시 140억달러에 달함
투자기간: 1977년 5월~1990년5월
수익률: 13년간 연평균 29.2%, 누적 2703%
<피터린치의 투자법>
기업의 유형을 6가지로 나누어 투자전략을 각각 제시했다. 경기변동주, 자산주, 턴어라운드주, 저성장주, 중간성장주, 고성장주로 분류했으며 성장주중에서도 고성장주 투자를 가장 즐겨했다. 기업의 성장속도와 PER을 비교한 주가수익성장배수(PEG)를 주요 투자지표로 삼았다.
<피터 린치가 종목선정시 중시한 주요 지표>
PER, PEG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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