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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잭 슈웨거의 주식시장의 마법사들 - 마법사 시리즈 4-3

주식시장의 마법사들 Stock Market Wizards in 2001 & 2003

지은이: 잭 슈웨거 Jack D. Schwager

옮긴이: 김인정

출판사: 이레미디어 / 2007-02 / 453 / \21,000

 

저자는 매매를 즐기지만 잘 하지는 못한다고 고백했듯이 성공한 트레이더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가 탁월한 투자자(?)들을 인터뷰해서 정리한 책, 마법사 시리즈 4권은 모두 훌륭합니다. 이 책은 주식시장에서 성공한 트레이더를 소개한 책으로 가치투자자의 필독서라고 할 수 있는 커크 카잔지안이 가치투자자 20인의 인터뷰를 정리한, [가치투자를 말한다 VALUE Investing]라는 책을 연상시킵니다.

 

뛰어난 주식 트레이더 12인과 이들을 상담/지원하는 정신과 의사 1인을 1999년 중반부터 2000년 초반까지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의 인터뷰를 정리해서 2001년에 첫 출간되었습니다. 이후 미국을 비롯한 세계 증시에 엄청난 변화가 있었습니다. 미국에선 나스닥 버블 한국은 코스닥 버블 붕괴였죠. 그래서 저자는 2002년 추가 인터뷰를 통해 버블이 붕괴된 시장에서 이들이 어떻게 대처했었는지를 확인/정리해서 2003년에 개정판을 냈습니다.

 

자율, 예측, 인내, 혁신 등 4개 부분으로 나눠 각 3명의 트레이더에 대해 얘기하지만 굳이 구분할 정도는 아닌데요. 순서대로 그들의 성공에서 배웠던 내용을 옮겨봅니다.

 

1. 스튜어트 윌턴

- 만화가를 꿈꾸다 수입이 형편없을거라는 교수의 말씀에 저널리스트가 되려고 했으나 인정받지 못했고 대학에서 MBA를 취득해서 광고업계에 취직하려고 하였지만 지독하게 경기가 나빠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것이 투자업종이었습니다. 시작부터 큰 실패를 경험하고서 꽤 장기간 힘든 기간을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은 그의 끈기가 대단합니다.

 

1999년 6월 1.5억불을 운용하던 투자금을 모두 돌려주고서 트레이딩 세계를 완전히 떠난 상태에서 인터뷰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전 8년 동안 복리수익률로 연평균 115%를 기록했다니, 상상이 가지 않는 수익률인데요. 2002년 추가 인터뷰에서는 2001년 초에 복귀했다고 하는데, 큰 금액은 아니지만 계속해서 실패했다고 합니다.

* 인터뷰이 12인 중에서는 일과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을 엄밀하게 구분하는 유일한 여성 트레이더이면서 공매도 전문인 데이나 갈랑트가 연15%, 한때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도 고용했던 퀀트 전문가 데이비드 쇼는 22%일 뿐 다른 트레이더들의 수익률은 엄청납니다.

 

뉴욕에 있는 증권사에서 단순 중개인 업무를 할 무렵 사귀던 여자 친구에게서 그녀가 다니는 <리즈 클레이븐>이란 회사가 잘 된다는 얘기를 듣고 아버지에게 1만불을 빌려 투자를 합니다. 이 투자는 성공했고 단숨에 3포인트(미국 책에서는 흔히 포인트라고 얘기하는데, 퍼센트로 받아들이면 대략 맞았던 것 같습니다) 올라 이익을 실현했습니다.

그리고선 욕심과 얇은 귀로 인해 3주만에 빈털터리가 되었고 아버지에게 진 빚은 그 뒤 5년에 걸쳐 조금씩 갚아나갔다고 하네요. 얄궂게도 처음 돈을 빌려 샀던, <리즈 클레이븐>은 1년만에 가격이 5배나 뛰었다나요^^

아버지의 조언이 자주 등장하는데, 1만불을 날린 아들에게 들려준 말씀.

 

, 그럴 줄 알았다. 하지만 아이디어가 있고 그것을 실행에 옮기고 싶어 했다는 점은 높이 산다.

 

성장주를 좋아했던 단기 트레이더였던 저자의 생각이 잘 드러나는 말씀.

 

높이 날고 있는 주식을 사는 것과 많이 하락한 주식을 파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이지만, 언제나 가장 어려운 일이 가장 옳은 일이었습니다. 배우기 싶지 않은 교훈이죠. 저도 여전히 배우는 중입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어떤 주식에는 시장이 몰리는 반면, 제아무리 많은 중개인이 고객에게 싸다고 추천해도 시장이 따라붙지 않는 주식이 있습니다. 시장의 축복을 받은 주식을 찾아야 합니다.

 

 

2. 스티브 왓슨

 

낮은 가격과 즉각적인 변화 가능성 촉매

- PER 8~12배 사이에 거래되는, 상대적으로 싼 종목을 찾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이렇게 찾은 종목들 중에서 투자자들의 인식이 막 바뀌려고 하는 기업들을 가려냅니다. 지금은 문제가 있지만 곧 사업이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입니다.

 

주식투자는 정밀과학이 아닙니다. 참고할 정보가 많으면 많을수록 이길 가능성도 커지죠. 회사와 이야기하지 않는 것보다는 회사와 얘기하는 것이 옳은 투자 결정을 내릴 가능성을 크게 합니다. 마찬가지로 내부자 매수가 주가 상승을 보장하지는 않지만, 내부자 매수를 하는 회사에 초점을 맞추면 이길 확률은 분명히 높아집니다.

 

 

3. 공매도 투자만을 한다는 여성 트레이더, 데이나 갈랑트

- 일은 사무실에서만 집에 들어서면 일을 잊는다는, (대개 하루 24시간이 부족할 정도로 일에 집중하는)잭 슈웨거의 마법사 시리즈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인물입니다.

 

공매도 후보로 검토하는 (어느 기업에서 보이는)위험 신호를 나열했는데,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서 이런 게 나타난다면 매도를 고민할 단서가 될 것 같습니다.

 

1. 대규모 매출채권

2. 회계사 교체

3. 잦은 CFO(최고 재무책임자) 교체

4. 주가 하락의 이유를 공매도에 돌리는 기업

5. 우세한 시장의 경향에 편승해 핵심 사업을 완전히 변경하는 기업 - 최근 인기 사업을 업종에 추가

 

회사가 주가 하락을 공매도 탓으로 돌릴 때, 그것은 적신호입니다. 공매도 투자자에게 회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복수는 좋은 실적을 발표하는 겁니다. 건전한 회사는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신경 쓰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4. 열정적인 트레이더, 마크 쿡 - 트레이더로 성공하기는 결코 쉽지 않다고 얘기합니다.

-> 생업에 충실하면서 간단한 방법으로 재산을 불릴 수 있는 가치투자법이 있다는 것을 왜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까요?

 

마크 쿡은 <시장에 희망을 품지 말고, 시장에 반응하라>는 전형적인 옵션 트레이더입니다. 위험이 큰 옵션 매도에서 안전하게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고 생각한 그는 한 동안 잘 나갑니다. 자신감은 부모님의 돈까지 끌어와 투자금을 늘렸는데, 한 방에 날라갑니다. 자신 있게 매도했던 종목이 높은 가격에 인수된다는 소식 때문이었는데요.

 

자신이 잃은 돈 35만불은 차치하고 어머니의 손실 10만불 때문에 고민하다 직접 만나 사정을 털어놓기로 합니다. 전날 통화 목소리로 심상찮은 느낌을 받은 어머니는 다음날 아침에 무거운 마음으로 그를 찾아왔죠.

- 무슨 일이니, 마크. 심각한 문제인거니?

- 죄송하지만 맞아요. 엄마. 맡기신 돈에서 10만 달러를 잃었어요.

어머니는 움찔한 기색조차 없었어요. 제 눈을 똑바로 들여다보시더니 측은해하며 물으셨어요.

- 마크, 전부 얼마나 잃은 거니?

- 50만 달러를 잃었어요.

- 하지만 50만 달러는 있지도 않았잖니.

- 그러니까요.

- 다른 건?

- 다른 거라니, 무슨 말씀이세요?

- 돈을 잃은 것 말고 또 다른 문제는 뭐니?

- 그 문제였어요, 엄마.

- 아, 그랬구나! 네가 혹시 암에라도 걸렸나 했다.

 

1982년 한껏 부모님을 걱정시켰고 부족한 자금을 메우기 위해 20만불을 추가로 지원을 받았고 그래도 모자란 자금은 은행 융자로 해결했습니다. 파산 선고를 하라는 주변 사람들의 충고는 자존심이 상해서 하지 않았다나요. 5년 후, 1987년 화려하게 재기합니다. 8월 7일 이제 두 번째 어리광을 부려야죠^^ 이번 대화 상대는 엄마가 아닌 아버지..

- 다시 옵션을 거래하고 있습니다.

- 오 이런! 이번에는 또 무슨 나쁜 소식이냐?

- 아버지, 바로 그것 때문에 왔습니다.

- 대체 왜 그런 것들을 거래하는 거니, 마크. 뭐 깨달은 게 없어? 또 문제가 생긴 거니?

- 네, 소득세가 골치 아프게 됐습니다. 제가 매수한 콜옵션 가치가 75만 달러가 됐거든요.

- 투자금은 얼마였니?

- 5만 5천 달러요.

- 어이쿠, 얼른 팔아라!

- 안 돼요. 내일은 더 올라갈 겁니다.

다음날 포지션을 현금화해서 140만 달러 이익을 올렸답니다.

 

긴 대화를 옮긴 이유는 마크 쿡의 부모님 사랑을 느끼고 싶어서였습니다. 헌신적인 부모님이 마크 쿡이 버텨내고 결국 성공할 수 있도록 해줬겠죠. 물론 부자아빠라 가능했음도^^

 

트레이딩은 취미가 아닌 생업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그가 주최하는 4일 일정의 세미나에 참석했던 프로 테니스 선수에 대한 얘기를 들려줍니다. 무엇을 배웠고, 그것을 어떻게 적용할지 질문했더니.

 

테니스: 저는 테니스를 그만두지 않을 겁니다. 화요일과 목요일에 코치로 강습을 하니까 월, 수, 금요일에 매매를 하면 돼요.

: 그렇게 하면 시장에서 눈을 떼서는 안 되는 그날이 바로 화요일과 목요일이 될 겁니다. 강습으로 100달러를 벌고 시장에서 1,000달러를 잃게 될 거에요.

테니스: 그런 문제는 없을 겁니다. 매일 포지션을 정리하면 되니까요.

 

6개월 뒤 그는 트레이딩을 포기했다고 합니다. 그는 테니스에 대한 열정이 우선이었고 트레이딩은 그에게 생업이 아니고 취미였을 뿐이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히는데요. 그러면서 취미에는 돈이 든다고 합니다.

-> 1. 스튜어트 월턴의 아버지, 7. 마크 마이너비니도 같은 말을 하네요. 취미에는 돈이 든다!

 

사람들이 그에게 성공하려면 얼마나 걸릴지 묻는데, 그의 대답은 한결 같습니다.

- 하루 24시간씩 3~4년이요. 돈도 좀 잃어야겠죠.

-> 웬만하면 트래이딩은 하지 말라는 말씀^^

 

희망은 여러분의 사전에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단어입니다. “이 포지션이 다시 잘 풀리기를 바란다”라는 말이 나오자마자 즉시 포지션의 크기를 줄여야 합니다.

 

할아버지께서 예전에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아무도 찾지 않을 때 사두었다가 사람들이 찾을 때 팔아라."

 

 

6. 절대 싼 주식만을 매수하는 애멋 오큐머스 - 인내심으로 승리한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고점에서 60~70% 하락하지 않는 이상 매수를 고려하지도 않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주식을 매매한 7년 동안 신고가를 기록한 주식을 매수한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예외적인 경우는, 주가는 횡보하는 데 이익은 증가하고 있다면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 심각한 약세장이 들어설 경우 - 인터뷰 시점인 1999년 중반은 IT버블에 대한 논쟁이 한창이었음

: 약세장이 오길 바랍니다. 그러면 모멘텀 주들은 전멸하겠죠. 인터넷 주식도 전멸하고 성장주도 전멸하겠죠. 하지만 가치주는 괜찮을 겁니다. 제가 매수하는 주식은 이미 약세장에 있습니다. PER 5~6배에 거래되고 있죠. 더 이상 하락할 여지가 없습니다.

 

: S&P지수가 20~30% 하락하면 선생님의 주식도 마찬가지로 하락할 것 같은데요.

: 그냥 보유하면 되기 때문에 상관없습니다. 저는 투자한 회사들의 가치를 압니다. 제 투자 결정에 대해 나중에 후회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투자한 주식이 10% 하락했지만 펀더멘털에는 변화가 없다면, 저는 당연히 그 주식을 추가로 매수할 것입니다.

 

: 손절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혹시라도 매수한 회사가 파산한다면?

: 제가 사는 주식은 재무제표가 양호하고, 자본가치가 높고, 업력이 꾸준하고, 경영진이 건전하며, 내부자 지분율이 큰 회사입니다. 이런 회사들은 파산과는 거리가 멀죠.

 

 

7. 중학교를 중퇴하고 음악활동을 하다 주식시장에 흥미를 느껴 트레이더가 된 마크 아이너비니

- 그동안 봐왔던 대가들과 달리 독서에 대해 강조합니다. 다른 대가들이 간혹 읽은 책에 대해 언급한 적은 있으나 아이너비니처럼 많은 책을 읽으면서 자신만의 투자법을 개발했다는 말은 하는 분은 보지 못했는데요. 책을 대하는 그의 태도에서 진지하고 또한 겸손한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장과 성공한 개인에 관해 구할 수 있는 책은 모두 읽었습니다. 제가 읽은 수백 권의 책 가운데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은 10권도 안 될 겁니다. 하지만 나쁜 책은 없었습니다. 단 한 문장만 얻는다고 해도 그 책은 가치가 있죠. 문장 하나가 인생을 바꿀 수도 있습니다.

 

인생을 바꾼 한 문장

제시 리버모어가 [주식 매매하는 법]에서 얘기한, <성공의 열매는 직접 기록하고,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만의 결론에 도달하는 데 들인 정직하고 진지한 노력에 정비례한다.>는 말입니다. 즉, 결과에 대해 온전히 스스로 책임지라는 것입니다.

 

많은 투자자가 PER이 낮은 주식들만 선택합니다. 안됐지만, 단순히 PER이 너무 높다는 이유로 어떤 주식을 피한다면, 최고의 기회들을 놓치는 결과를 가져올 것입니다.

 

모의 트레이딩은 최악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아직 초보자라면 잃더라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적은 금액이면서, 실제로 잃었을 때 고통스러울 만큼은 되는 돈을 가지고 매매를 하세요. 그게 아니라면 자신을 기만하는 것입니다.

-> 백문이 불여일견.. 실제 돈을 걸지 않으면 감정적 압박을 경험할 수 없어서, 실제 투자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죠.

 

틀리는 것은 용인된다. 그러나 틀린 채 머무르는 것은 절대 용인되지 않는다.

 

많은 사람이 투자에 너무 쉽게 접근합니다. 사업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취미로 생각하죠. 취미에는 돈이 듭니다. 또한 사후 분석(post-trade analysis)에 시간을 들이지 않음으로써 <매매 결과>라는 최고의 스승을 제거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실패를 통해 배우기보다는 실패를 잊는 편을 선호합니다.

 

 

8. 하루도 쉬지 않는 스티브 르카르뷰

- 5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오후 3시45분에는 컴퓨터 앞에 앉아있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단 하루 휴가도 없었고요.

 

주식을 공매도하는 것은 이길 확률이 적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확률이 불리한 방향으로 쌓이기 때문이죠. 주식시장은 수십 년 동안 연간 10% 이상 상승해왔습니다. 어째서 그 추세에 저항하죠?

- 시장이 불리하면 현금화할망정 매도는 하지 않는다는 르카르뷰

 

 

9. 마이클 마스터스

 

자신만의 매매철학을 기록하는 것은 투자자라면 누구에게나 굉장히 가치 있는 훈련이 될 것입니다. 기록은 매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정리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계획을 세우세요. 이 주식을 사는 이유는 무엇이고, 이 매매에서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한 발 물러나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하면 많은 실수를 피할 수 있습니다.

- 일반 투자자들을 위한 조언

 

 

10. 옵션 전문가, 존 벤더

- 혁신은 분명한 진실에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에 의해 이루어진다며 어느 것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모든 것에 의문을 제기하라고 합니다.

 

월스트리트에서 나오는 모든 추천은 대형 고객이나 그들 자신의 포지션을 청산하기 위한 것이라는 냉소적인 태도로 본다면 돈을 벌 수 있을 겁니다. 제 경우 가격의 확률분포를 추정 중인 주식에 대해 월스트리트에서 수많은 매수 의견이 쏟아지면 확률분포가 극도로 달라집니다. 주가가 급락할 확률이 더 커지는 것이죠.

 

개인의 위험허용 수준(risk tolerance)

- 선생님은 편안히 먹고 살 만큼은 되지만 사치를 할 정도는 아닌 금액을 저축해 두었습니다.

- 제가 배당률이 10:1인 동전 던지기를 제안합니다. 한 가지 문제는 전 재산을 걸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 굉장히 유리한 내기지만, 선생님은 이런 내기를 하고 싶지 않을 겁니다. 설령 더 많은 돈을 준다고 해도 내기로 얻는 것의 가치가 자칫 잃을 수 있는 것의 가치에 크게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 반면 막 대학을 졸업했고, 가진 것은 예금 1만 달러가 전부이지만, 앞으로 쭉 소득활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같은 조건의 내기에 아마 응할 겁니다.

 

시장 인기주/주도주

- 어떤 이유에서든 사람들이 기술주에 열광해 매수에 나섰다고 가정해봅시다.

- 일반 대중이 돈을 어디에 투자할지 결정할 때, 어떤 펀드가 다음 분기에 가장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보일까요?

- 기술주 펀드입니다.

- 그 펀드들은 어떤 주식을 살까요?

- 기술주 펀드입니다.

- 다음 분기에 어떤 펀드에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되겠습니까?

- 기술주 펀드입니다.

- 그 펀드들은 어떤 주식을 살까요?

- 기술주 펀드니까 항공주는 아니겠죠.

- 그렇게 기술주 펀드의 수익률은 더욱 상승할 것입니다. 그렇게 더 좋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다음에 또 자산이 배분되는 식이죠. 추세 형성을 위한 모든 재료가 갖춰져 있습니다.

 

펀드 매니저들은 최신 유행인 주식, 좋은 뉴스가 있는 주식들을 매수합니다. 좋은 회사를 샀을지는 몰라도 나쁜 가격에 산 것이 사실입니다.

반대로 어떤 주식이 나쁜 뉴스로 타격을 입고 모든 애널리스트가 투자 등급을 내릴 때는 좋은 매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회사는 나쁠지 모르지만, 반드시 당장은 아니더라도, 뉴스에 따른 매도세가 발생한 지 몇 주 지나고 보면 좋은 가격을 지불한 것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주식에 대한 현재 의견이 아니라, 그 의견이 달라질 가능성입니다.

 

 

12. 업계에서 최고로 인정 받고 있다는 스티브 코헨

- 많은 직원들에 섞여 트레이드를 즐깁니다. 수익에 대한 성과보수로 수익의 50%를 받지만 인기가 높아서 신규 투자를 거절할 정도라네요. 하지만 자사 트레이더들의 상담을 위해 정신과 의사(13번째 인터뷰이, 아리 키브)를 고용했다는 사실은 저를 놀라게 했습니다.

 

매매에 진입하는 타당한 이유가 확실히 있어야 한다. 너무 내렸기 때문에 주식을 산다거나, 너무 올랐기 때문에 파는 것은 타당한 이유가 아니다. 그 정도가 자신이 할 수 있는 분석의 한계라면 시장에서 이기기를 기대할 수 없다.

 

자신이 틀렸거나, 시장이 불리하게 움직인다고 생각하는데 이유를 모르겠다면 포지션의 절반을 거둬들여라. 언제든 다시 할 수 있다.

 

자신의 성격에 맞는 트레이딩 방식이 중요하다. 시장을 트레이딩 하는 데 유일한 정답은 없다. 자신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투자자인 동시에 단타 매매자가 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자신에게 편안한 접근법을 택해야 한다.

 

 

책 말미에는 앞선 시리즈, [시장의 마법사들]에서처럼 <마법사의 교훈>으로 13명 마법사의 인터뷰를 통해 얻은 무려 64가지의 교훈을 정리하였습니다. 일일이 옮겨 적기에도 많은 분량이지만 가끔 이 부분만 따로 읽는다면 투자는 물론 투자 외적으로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년 전에 [시장의 마법사들] [새로운 시장의 마법사들] 2권의 독후감을 쓰기도 했지만, 잭 슈웨거의 마법사 시리즈를 읽다 보면 성공한 트레이더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느긋한 인내력이 제1의 덕목인 (가치)투자자로서는 굳이 필요 없는 감정일 수 있지만 그들의 치열함을 통해 얻은 경험을 보는 것은 분명히 배울점이 많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하루 24시간이 부족하다며 오로지 돈 버는 데 집중하는 삶은 건강을 해칠 정도입니다. 사상 최고의 트레이더로 인정받는 제시 리버모어가 자살로 생을 마감했듯이 이들이 추구하는 투자에 대한 자세는 타산지석으로서보다는 반면교사로 삼기에 적당합니다. 철저히 가치투자를 추구하는 제가 가치투자자의 삶에 대해 덧붙일 필요는 없겠고 한 가지만 남겨두고 싶네요.

 

가치투자의 아버지로 불리는 벤저민 그레이엄(1894~1976)이 82세로 세상을 떠났고 가치투자의 대가들은 한결같이 장수를 누렸습니다.

 

티 로우 프라이스: 85(1898~1983)

어빙 칸: 109(1905~2015)

앙드레 코스톨라니: 93(1906~1999)

필립 피셔: 97(1907~2004) – 말년에 치매를 앓았음

존 템플턴: 96(1912~2008)

월터 슐로스: 96(1916~2012)

짐 슐레이터: 86(1929~2015)

존 보글: 90(1929~2019)

존 네프: 87(1931~2019)

 

찰리 멍거: (1924~ )

워런 버핏: (19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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