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읽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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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人터뷰] 여의도 스타강사 '박 회계사'와 주식 토크<1>
"올바른 투자를 하기 위해선 정확하게 공부해야 합니다. 1~2년만 할 게 아니고 평생 할 투자이기 때문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맘편히 하셔야죠. 결국 돈 많고 잘 버는 회사를 싸게 사야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여의도 스타강사로 유명한 박동흠 회계사가 개인 투자자 분들에게 건네는 조언 중 하나입니다. 박 회계사가 투자의 대가들의 조언 중 가장 공감하는 격언은 존 템플턴의 '이번만은 다르다라는 말은 가장 위험하다'라고 합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최근 '박 회계사의 재무제표 분석법'의 개정판을 낸 박동흠 회계사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박 회계사는 회계사이면서 경제경영분야 베스트셀러 저자이고, 업계에서 손꼽히는 명강사입니다. 요즘엔 회계사 일보다 강의와 책 관련 일이 더 많아 삶이 많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박 회계사와 나눈 대화를 Q&A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최근 주식투자를 시작한 분들, 시작은 했지만 어떻게 해야할 지 헷갈리는 분들, 주식투자를 시작할지 말지 고민하시는 분들 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Q) 안녕하세요. 여의도 스타강사로 유명하신 박동흠 회계사를 모시고 인터뷰 진행하겠습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박동흠 회계사입니다. 최근에 '박 회계사의 재무제표 분석법'의 개정판을 집필했습니다. 경향신문이나 이투데이에서 한 두달에 한 번씩 칼럼도 쓰고 있고요. 강의도 하고 글쓰는 일 위주로 지내고 있습니다.
Q) 지난해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커졌습니다. 아이투자도 설문조사를 통해 투자자분들의 수익률과 수익금 규모를 조사했었는데요. 박 회계사님의 작년 주식 수익률은 어떠셨는지요?
A) 수익률은 잘 안보는 편이에요. 연초 자산총계랑 연말 자산총계를 비교하는 식으로 합니다. 자산을 100% 주식으로 하진 않으니까요. 정확한 수익률은 계산해보진 않았는데, 2020년 연말 결산을 해보니 그래도 많이 불어나긴 한 것 같네요(웃음).
특히 폭락 왔을 때 사긴 했는데, 아주 많이 사진 못했어요. 예전에 폭락을 하도 많이 겪어서 나눠서 사자 했더니 훅 가더라고요. 그래도 그때 사둔 종목들이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Q) 아무쪼록 이례적인 한해였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특별했던 종목이 있었나요?
A) 특별할 거 없이 다 잘 갔어요(웃음). 이렇게 말씀드리는게 조심스럽긴 하지만, 저는 쌀 때 아니면 잘 안 사는 스타일이여서 쌀 때 사다보니 이것저것 다 잘 올랐습니다.
Q) 싼 종목들만 사신다고 하셨는데, 회계사님의 투자 철학을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A) 저는 항상 똑같아요. '돈 많고 돈 잘 버는 회사'
제가 가격을 정한 다음에 시장에서 떨어진 종목을 사면 언젠가는 오르거든요. 물론 정확한 타이밍은 모르지만요. 그래서 이렇게 투자하는 것이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아요.
Q) '돈 잘 버는 회사'는 단번에 공감이 됩니다. '돈이 많다' 라는 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A) 아무래도 저금리다보니 회사들 입장에서도 예금만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거의 없어요. 주식, 채권, 부동산 다 분산되어 있어서 재무제표를 보면서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다 봐야해요. 또 이게 회사 돈일 수도 있지만 은행 돈일 수도 있으니까 차입금이랑 매칭도 해보고 돈이 많은지 빚이 많은지 따져봐야 하죠.
가장 중요한 건 다른 책에서도 많이 나오지만 단순 저평가 종목은 피해야한다고 하는데, 다시 말하면 돈은 많은데 돈은 못 버는 회사는 빼야죠. 결국 돈이 많고 돈도 잘버는 회사가 우량기업이죠. 이런 기업이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들도 많거든요. 이들 기업들이 찬밥됐을 때(시장에서 소외됐을 때) 사서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Q) 국내 상장사는 2000여개가 있습니다. 모든 사업보고서를 볼 순 없는데, 투자를 시작할 때 어떻게 하시는지요?
A) 바텀업(Bottom-up)이죠. 에프앤가이드에서 엑셀 데이터를 다운 받아 쓰기도 했어요. 재무 데이터를 받아서 조건을 걸고 종목을 추린 다음에 사업보고서를 보죠. 종목을 거른 이후 저만의 템플릿에 재무 숫자를 입력해요. 하도 오랫동안 해서 입력하는 건 하루에 100개 정도는 할 수 있더라고요. 결국 양적 분석을 했으면 사업 보고서를 통해 질적 분석으로 넘어가는 거죠.
Q) 사업보고서 보시는데, 순서가 있으신가요?
A) 네, 있습니다. 제가 '버핏클럽3'이라는 책에 제가 사업보고서 보는 원칙에 대해서 쓴 적도 있어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예를 들어 성장성 측면만 본다면 일단 수출 비중이 높은 회사. 내수 위주는 시장이 워낙 좁아서 주가가 올라가는 데 한계가 있다고 봐요. 수출 쪽은 상방이 뚫려있다는 표현을 많이 쓰잖아요. 매출이 크게 늘어날 수도 있으니까요.
신사업도 성장하는데 중요한 요인이긴 한데, 산업도 봐야하고 복잡해서...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쉽게 알 수 있는 항목 중에서 수출 비중이 높은 회사가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출 데이터는 사업보고서에 다 나와있습니다.
Q) 그래도 직업이 회계사셔서 재무제표를 분석하기는 어렵진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도 회계사님도 분석하기 까다롭거나 복잡한 업종이 있으신가요?
A) 있죠. 사업보고서를 보는 것 보다 산업 내용이 어려운 업종도 있어요. 예를 들어 화학 업종이라 하면 화학 기호가 많이 나오니까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산업 경우에도 전방산업부터 후방산업까지 다 봐야해서 어렵더라고요.
일단 할 수 있는 것만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이해하기 쉬운 식음료, 소비주.. '피터린치'가 말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죠.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것. 저도 이런 게 맞다고 생각해서 이런 종목을 주로 많이 봅니다.
Q) 사업보고서를 분석하실 때 반드시 해야할 것과 안해도 되는 게 있을까요?
A) 재무제표가 중요하긴 한데, 우량기업은 재무제표를 깊게 안봐도 될거에요. 삼성전자의 자산은 어떤지, 부채는 어떤지 보는 것보단 이미 검증된 기업이라 성장만 보면 되거든요.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 이런 회사들도 마찬가지고요. 산업 쪽에 집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산업에 대한 스터디는 증권사 리포트나 구글링을 열심히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사실상 사업보고서에 내용이 잘 나와 있어요. 회사 입장에서도 사업보고서를 써야하는 입장이다 보니 산업부터 먼저 쓰니까 그걸 먼저 보면 좋습니다.
단, 잘 모르는 회사이고 실적도 잘 안 나오거나 주가가 왜 오를까 하는 기업들은 횡령 배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봐야죠. 특히 전환사채를 많이 발행하는 회사들이나 조달받은 돈으로 사업을 해야 하는데 엉뚱한데 돈을 떼먹는 회사들은 자세히 봐야죠.
Q)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매수보단 매도가 더 어려운 것 같아요. 회계사님의 매도 원칙이 있으신가요?
A) 매도 원칙을 너무 잘 지켜서 사실 좋은 시절을 놓치기도 했어요. 그래서 작년 하반기에 더 오를 때 그 파티에는 참석을 못했어요. 그 전에 원칙을 지키면서 다 팔아서요(웃음). 가격을 정해서 도달되면 파는 걸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밸류에이션 자체가 쉽진 않아요. 쉬운 방법론을 제시하면 재무제표에서 어느 정도의 자산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계산하고, 그 다음에 최근까지 얼마 벌었는지 보고, PER 산정하듯 가격과 비교해서 몇 배를 줄까 정합니다. 저는 대략 8배 정도로 하는데 나름 검증된 계산했던 숫자라고 생각해요. 그러고 계산한 가격에 도달하면 팔죠.
기간은 따로 정해두진 않아요. 주식은 아무도 모른다는 말처럼 타이밍을 어떻게 맞추겠어요. 갑자기 급등하는 기업도 있고, 몇 년 투자한 건데 엊그제부터 올라간 경우도 있다보니까 모르겠더라고요.
Q)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수익률이 안 좋을때도 있잖아요. 그럴 때는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A) 글쎄요(웃음). 주식투자를 18년 하다보니.. 많은 폭락과 폭등도 겪다보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가요.
<2>편으로 계속됩니다.
→ [가치人터뷰] 여의도 스타강사 '박 회계사'와 주식 토크<2>
여의도 스타강사로 유명한 박동흠 회계사가 개인 투자자 분들에게 건네는 조언 중 하나입니다. 박 회계사가 투자의 대가들의 조언 중 가장 공감하는 격언은 존 템플턴의 '이번만은 다르다라는 말은 가장 위험하다'라고 합니다.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최근 '박 회계사의 재무제표 분석법'의 개정판을 낸 박동흠 회계사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박 회계사는 회계사이면서 경제경영분야 베스트셀러 저자이고, 업계에서 손꼽히는 명강사입니다. 요즘엔 회계사 일보다 강의와 책 관련 일이 더 많아 삶이 많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박 회계사와 나눈 대화를 Q&A형식으로 정리했습니다. 최근 주식투자를 시작한 분들, 시작은 했지만 어떻게 해야할 지 헷갈리는 분들, 주식투자를 시작할지 말지 고민하시는 분들 에게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Q) 안녕하세요. 여의도 스타강사로 유명하신 박동흠 회계사를 모시고 인터뷰 진행하겠습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박동흠 회계사입니다. 최근에 '박 회계사의 재무제표 분석법'의 개정판을 집필했습니다. 경향신문이나 이투데이에서 한 두달에 한 번씩 칼럼도 쓰고 있고요. 강의도 하고 글쓰는 일 위주로 지내고 있습니다.
Q) 지난해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도가 커졌습니다. 아이투자도 설문조사를 통해 투자자분들의 수익률과 수익금 규모를 조사했었는데요. 박 회계사님의 작년 주식 수익률은 어떠셨는지요?
A) 수익률은 잘 안보는 편이에요. 연초 자산총계랑 연말 자산총계를 비교하는 식으로 합니다. 자산을 100% 주식으로 하진 않으니까요. 정확한 수익률은 계산해보진 않았는데, 2020년 연말 결산을 해보니 그래도 많이 불어나긴 한 것 같네요(웃음).
특히 폭락 왔을 때 사긴 했는데, 아주 많이 사진 못했어요. 예전에 폭락을 하도 많이 겪어서 나눠서 사자 했더니 훅 가더라고요. 그래도 그때 사둔 종목들이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Q) 아무쪼록 이례적인 한해였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특별했던 종목이 있었나요?
A) 특별할 거 없이 다 잘 갔어요(웃음). 이렇게 말씀드리는게 조심스럽긴 하지만, 저는 쌀 때 아니면 잘 안 사는 스타일이여서 쌀 때 사다보니 이것저것 다 잘 올랐습니다.
Q) 싼 종목들만 사신다고 하셨는데, 회계사님의 투자 철학을 알려주실 수 있으신가요?
A) 저는 항상 똑같아요. '돈 많고 돈 잘 버는 회사'
제가 가격을 정한 다음에 시장에서 떨어진 종목을 사면 언젠가는 오르거든요. 물론 정확한 타이밍은 모르지만요. 그래서 이렇게 투자하는 것이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아요.
Q) '돈 잘 버는 회사'는 단번에 공감이 됩니다. '돈이 많다' 라는 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A) 아무래도 저금리다보니 회사들 입장에서도 예금만 가지고 있는 회사들이 거의 없어요. 주식, 채권, 부동산 다 분산되어 있어서 재무제표를 보면서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다 봐야해요. 또 이게 회사 돈일 수도 있지만 은행 돈일 수도 있으니까 차입금이랑 매칭도 해보고 돈이 많은지 빚이 많은지 따져봐야 하죠.
가장 중요한 건 다른 책에서도 많이 나오지만 단순 저평가 종목은 피해야한다고 하는데, 다시 말하면 돈은 많은데 돈은 못 버는 회사는 빼야죠. 결국 돈이 많고 돈도 잘버는 회사가 우량기업이죠. 이런 기업이 삼성전자 뿐만 아니라 다른 회사들도 많거든요. 이들 기업들이 찬밥됐을 때(시장에서 소외됐을 때) 사서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Q) 국내 상장사는 2000여개가 있습니다. 모든 사업보고서를 볼 순 없는데, 투자를 시작할 때 어떻게 하시는지요?
A) 바텀업(Bottom-up)이죠. 에프앤가이드에서 엑셀 데이터를 다운 받아 쓰기도 했어요. 재무 데이터를 받아서 조건을 걸고 종목을 추린 다음에 사업보고서를 보죠. 종목을 거른 이후 저만의 템플릿에 재무 숫자를 입력해요. 하도 오랫동안 해서 입력하는 건 하루에 100개 정도는 할 수 있더라고요. 결국 양적 분석을 했으면 사업 보고서를 통해 질적 분석으로 넘어가는 거죠.
Q) 사업보고서 보시는데, 순서가 있으신가요?
A) 네, 있습니다. 제가 '버핏클럽3'이라는 책에 제가 사업보고서 보는 원칙에 대해서 쓴 적도 있어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예를 들어 성장성 측면만 본다면 일단 수출 비중이 높은 회사. 내수 위주는 시장이 워낙 좁아서 주가가 올라가는 데 한계가 있다고 봐요. 수출 쪽은 상방이 뚫려있다는 표현을 많이 쓰잖아요. 매출이 크게 늘어날 수도 있으니까요.
신사업도 성장하는데 중요한 요인이긴 한데, 산업도 봐야하고 복잡해서...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쉽게 알 수 있는 항목 중에서 수출 비중이 높은 회사가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수출 데이터는 사업보고서에 다 나와있습니다.
Q) 그래도 직업이 회계사셔서 재무제표를 분석하기는 어렵진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도 회계사님도 분석하기 까다롭거나 복잡한 업종이 있으신가요?
A) 있죠. 사업보고서를 보는 것 보다 산업 내용이 어려운 업종도 있어요. 예를 들어 화학 업종이라 하면 화학 기호가 많이 나오니까요.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산업 경우에도 전방산업부터 후방산업까지 다 봐야해서 어렵더라고요.
일단 할 수 있는 것만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이해하기 쉬운 식음료, 소비주.. '피터린치'가 말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죠. 생활 속에서 발견하는 것. 저도 이런 게 맞다고 생각해서 이런 종목을 주로 많이 봅니다.
Q) 사업보고서를 분석하실 때 반드시 해야할 것과 안해도 되는 게 있을까요?
A) 재무제표가 중요하긴 한데, 우량기업은 재무제표를 깊게 안봐도 될거에요. 삼성전자의 자산은 어떤지, 부채는 어떤지 보는 것보단 이미 검증된 기업이라 성장만 보면 되거든요.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 이런 회사들도 마찬가지고요. 산업 쪽에 집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산업에 대한 스터디는 증권사 리포트나 구글링을 열심히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사실상 사업보고서에 내용이 잘 나와 있어요. 회사 입장에서도 사업보고서를 써야하는 입장이다 보니 산업부터 먼저 쓰니까 그걸 먼저 보면 좋습니다.
단, 잘 모르는 회사이고 실적도 잘 안 나오거나 주가가 왜 오를까 하는 기업들은 횡령 배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봐야죠. 특히 전환사채를 많이 발행하는 회사들이나 조달받은 돈으로 사업을 해야 하는데 엉뚱한데 돈을 떼먹는 회사들은 자세히 봐야죠.
Q)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매수보단 매도가 더 어려운 것 같아요. 회계사님의 매도 원칙이 있으신가요?
A) 매도 원칙을 너무 잘 지켜서 사실 좋은 시절을 놓치기도 했어요. 그래서 작년 하반기에 더 오를 때 그 파티에는 참석을 못했어요. 그 전에 원칙을 지키면서 다 팔아서요(웃음). 가격을 정해서 도달되면 파는 걸로 합니다.
일반적으로 밸류에이션 자체가 쉽진 않아요. 쉬운 방법론을 제시하면 재무제표에서 어느 정도의 자산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계산하고, 그 다음에 최근까지 얼마 벌었는지 보고, PER 산정하듯 가격과 비교해서 몇 배를 줄까 정합니다. 저는 대략 8배 정도로 하는데 나름 검증된 계산했던 숫자라고 생각해요. 그러고 계산한 가격에 도달하면 팔죠.
기간은 따로 정해두진 않아요. 주식은 아무도 모른다는 말처럼 타이밍을 어떻게 맞추겠어요. 갑자기 급등하는 기업도 있고, 몇 년 투자한 건데 엊그제부터 올라간 경우도 있다보니까 모르겠더라고요.
Q)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수익률이 안 좋을때도 있잖아요. 그럴 때는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A) 글쎄요(웃음). 주식투자를 18년 하다보니.. 많은 폭락과 폭등도 겪다보니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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