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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프리뷰] 게임株, 넷마블·위메이드 등 신작 매출 증가

게임 업종 내 주요 업체들의 2020년 4분기 매출은 증가하나 마케팅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할 거란 분석이 나왔다.

11일 하이투자증권 김민정 연구원은 게임 업종 7개 업체의 작년 4분기 합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8% 증가, 영업이익은 17.1% 감소할 것이라 추정했다. 전 분기에 대규모 업데이트로 '리니지 M'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엔씨소프트를 제외하고 게임 업체의 4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성장하는 것은 고무적이라 덧붙였다.

작년 4분기에 출시된 주요 신작은 넷마블50,400원, ▼-3,000원, -5.62%의 '세븐나이츠 2', 위메이드43,550원, ▲350원, 0.81%의 '미르 4'로 매출 기여가 큰 MMORPG가 출시됐고 흥행도 성공했다. 다만 2개의 작품 모두 11월에 출시되어 4분기에 반영되는 영업일수는 많지 않다. 또한 신작 출시 전 마케팅 집행으로 마케팅비는 선반영돼 마케팅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넷마블의 신작 '세븐나이츠'는 출시 직후 매출 순위 2위까지 기록하며 최근에도 상위권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소형사인 위메이드의 미르4는 구글에서 최고 매출 순위 8위를 기록하며 대형사 MMORPG 중심의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성과를 보였다.

4분기 매출의 증가 폭이 가장 큰 업체는 2년 만에 자체 개발작을 출시한 위메이드다. 김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4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73% 성장할 것이라 예상했다. 11월에 출시한 '미르4'의 매출(152억원 추정) 기여로 큰 폭으로 성장할 거란 분석이다. 다만 4분기에 반영되는 미르4의 서비스 일수는 38일이고 관련 마케팅비로 80억원이 발생하면서 4분기까지 영업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엔씨소프트212,000원, ▼-7,000원, -3.2%는 전직원 대상 특별 격려금 지급과 야구단 다이노스 우승 보너스 지급으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다. 이 밖에 펄어비스39,700원, ▼-150원, -0.38%, 컴투스45,750원, ▲850원, 1.89% 등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게임업종의 주가 흐름은 4분기 실적보다는 신작 출시 일정으로 결정될 것"이라며 "엔씨소프트와 컴투스의 경우 모두 이미 신작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지만 출시 직전까지 리레이팅되면서 주가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라 내다봤다. 또 위메이드는 미르4의 수익 기여로 인한 흑자 기조를 마련했으며 향후 미르4는 중국에도 출시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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