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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언제 팔까?" 주린이를 위한 3가지 매도전략
편집자주
아래 내용은 2020년 8월 24일자 스노우볼레터에 소개됐습니다. 스노우볼레터는 아이투자가 매일 아침 발송하는 투자자를 위한 메일링 서비스입니다. 아이투자 회원이면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독자가 아니신 분들과도 정보를 공유합니다. 일부를 발췌해 기사체로 재구성했습니다.
"팔 때 더 어렵다"
주식투자를 하고 나서 처음 겪는 어려움 중 하나가 '매도'다. 지금 손실인데 팔아야 할까, 팔고 더 오르면 어쩌나, 다른 종목은 뭘 사야 하나 등 매도를 결정하기 전 고민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국내외 많은 투자 대가들은 책과 인터뷰 등을 통해 매도의 원칙을 밝힌 바 있다. 각자 노하우는 다르지만 크게 3가지 원칙은 공통으로 발견된다.
아이투자 대표 유료 서비스인 가치플러스클럽도 이러한 3가지 원칙을 지켜 매도 결정을 내린다. 지난 6월 10일 출발 이래 모두 11번의 매도 판단을 내렸는데 아래처럼 사례별로 구분할 수 있다.
1. 목표했던 주가에 도달했을 때
☞ 이럴 때 투자자는 가장 행복하다. 팔고 더 올라도 이미 실현한 수익에 즐거워해도 좋다.
2. 투자 아이디어가 틀렸거나 상황이 달라졌을 때
☞ 매도 결정을 내리기 가장 어렵다. 손실을 확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도 처음 생각했던 아이디어가 틀리거나 상황이 변했다면 반드시 결단을 내려야 한다. 무조건 '존버'가 성공을 보장하진 않는다.
3. 더 좋은 종목을 발견했을 때
☞ 투자 경험이 쌓이면 가장 많이 겪는 상황이다. 추가 매수할 현금이 없을 때도 주로 이 기준을 따른다. 지난 3월 코로나 사태로 증시가 급락했을 때 위와 같이 판단해 더 매력적인 종목으로 교체하는 투자자도 많았다. 이 판단을 내릴 땐 교체할 종목이 더 좋다는 근거가 분명할수록 성공률이 올라간다. 단순히 기존 종목이 안 오른다는 이유로 새로운 종목으로 교체하는 건 실패하기 일쑤다.
실제 가치플러스클럽의 히스토리 코멘트를 통해 매도 배경을 확인할 수 있다. 이크레더블과 JYP Ent.는 목표가 도달,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은 더 좋은 중소형주 편입, 인터로조는 투자 아이디어 훼손이 각각 매도 이유다.
[투자 히스토리 코멘트] - 가치플러스클럽
[2020.8.21] 이크레더블은 실적과 배당을 모두 높여가는 주식입니다. 현 주가가 적정 수준 이상이라 수익을 실현했고, 언제든 투자 기회가 생기면 매수해도 좋은 회사라고 판단합니다.
[2020.8.21] JYP Ent.는 첫 단기 급등주입니다. 매수 이후 빠르게 상승해 수익률을 확정했습니다.
[2020.8.21] 매도일을 보면, 2020.8.11~19 에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여러 종목을 매도했습니다. 2분기 실적 시즌에 맞춰 더 매력적인 중소형주를 편입하는 전략에 따라 매매를 진행했습니다.
[2020.8.21] 인터로조는 기업 본연의 경쟁력은 여전하나,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줄어 원데이렌즈 매출이 타격을 받았습니다. 하반기도 이런 우려가 여전해 다른 기업 교체를 위해 마이너스 수익률을 확정하고 매도했습니다.
위 원칙에 따라 충분히 숙고하고 매도했는데 주가가 더 오르면 누구나 허탈한 생각이 든다. 그럴 땐 좀 더 마음을 여유 있게 가져보면 어떨까. "나한테 주식을 산 사람도 수익이 났구나"하는 생각만 해도 한결 도움이 된다.
여유있는 마음 또한 위 매도원칙 못지않게 중요한 성공 투자의 요소다. 여유 없는 마음은 성급한 판단으로 이어져 결과를 그르칠 수 있다. 대가들이 감정이 차분하지 않을 때 투자 판단을 내리지 말라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번 주도 코로나19 걱정에 마음의 여유를 갖기가 쉽진 않다. 원칙을 재확인하시고 잘 이겨내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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