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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려株]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산업 새 얼굴
[정정: 19일 공모가가 확정돼 기사에 해당 내용을 포함해 재출고합니다]
항공기용 부품 제조업체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10,300원, ▲30원, 0.29%(이하 켄코아)가 테슬라 요건에 따라 코스닥 시장에 오는 3월 3일 상장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0~21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도 진행된다.
켄코아의 공모 주식 수는 총 157만2330주이며 주당공모 희망가는 1만3000원~1만5000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한 공모금액은 204억원~236억원으로 추산된다.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시설자금(58억원), 운영자금(36억원), 차입급 상환(11억원)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전일(19일) 켄코아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원으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켄코아의 희망 공모가는 1만3000원~1만5000원이었다. 확정 공모가는 희망 가격의 최저가보다 23% 낮다.
이와 함께 공모 주식수도 157만2330주에서 131만4000주로 줄었다. 지난 17~18일에 진행된 수요 예측에서 국내외 기관투자자 623곳이 참여했고 120.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테슬라 요건은 상장 요건에 미달되더라도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에게 상장 기회를 주는 제도로 2017년부터 시행됐다. 테슬라 요건에 의해 상장되기 위해서는 ▲시가총액 500억원 이상 ▲직전 매출액 30억원 이상 ▲직전 2년 평균 매출 증가율 20% 이상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국내에서 테슬라 요건에 의해 최초 상장된 기업은 전자상거래 업체인 '카페24'다.
▷ 세계 항공우주산업 선도 기업
켄코아는 항공기 부품 제조·판매와 항공기 설계·제조를 목적으로 2013년 4월 설립됐다. 경남 사천공장에서 가공과 조립 사업을 통해 국내외로 제품을 납품한다. 게다가 2017년 켄코아USA와 캘리포니아 메탈(California Metal & Supply)을 인수해 미국 내 2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켄코아의 사업영역은 ▲항공기 원소재 ▲부품 관련 가공 및 조립 사업 ▲항공정비(MRO) 사업 등이며 민수 부문과 방산 부문으로 구분된다. 아울러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형 가공사업, Focus Factory 사업, 항공 원소재 물류센터 사업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수주량 증가세에 따라 올해부터 생산설비 확장도 계획 중이다.
항공 부품 사업 특상상 신규 프로젝트가 시작될 경우 사업 초기 1년의 개발과 초도품 납품 기간에는 원가율이 일시적으로 상승한다. 이후 2~3년 차부터 양산 안정화가 진행되면서 목표 원가율에 도달하는 흐름을 보인다.
켄코아는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기 가공 부품 생산의 약 60~70%를 외주생산한다. 계약 수주와 프로젝트 관리를 직접 수행하고 단순 부품 생산은 외주업체에 위탁한다. 이를 통해 항공업 특성에 따른 대규모 설비투자 부담을 감소시키고 제조원가 절감과 납기 준수율을 높일 수 있다.
▷ 미국 자회사와 시너지 효과
국내 항공기 부품 업체들은 북미 등에서 원소재를 전량 수입해 납기를 못 맞추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작년 사천시와 항공우주협회가 원소재의 원활한 조달을 위해 사천항공우주물류센터(AIL)를 설립했다. 자회사 캘리포니아 메탈의 미국 현지 항공 특수 원자재 조달 노하우를 가진 켄코아가 물류센터의 단독 운영권을 획득했고 올해 1월 운영을 시작했다. 회사 측은 2~3년 안정화 기간을 거친 뒤 연간 700~1000억원 규모의 원소재 물동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켄코아는 2017년 9월 유상증자를 통해 캘리포니아 메탈 지분 51%를 인수하면서 연결대상으로 편입했다. 이후 작년 12월 잔여지분 49%도 추가로 취득해 현재 지분율은 100%다. 캘리포니아 메탈은 티타늄, 니켈, 스테인리스 특수강 등 고부가가치 항공 원소재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업체다.
또한 미국 조지아에 소재한 자회사 켄코아USA(구 HGMC)는 20년 이상의 항공기 부품 가공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항공기 구조 관련 부품뿐만 아니라 엔진 관련 사업으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생산성이 높은 한국 켄코아(본사)와 시너지를 위해 켄코아USA에서 수주를 받고 한국에서 가공한 뒤 켄코아USA에 판매한다. 켄코아USA는 다시 부품을 본사로부터 매입해 이를 고객사에 최종적으로 납품한다.
▷ 자회사 연결 이후 매출 고성장
켄코아는 연결로 미국 법인 2곳을 인식하면서 매출이 커졌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연간 매출액을 살펴보면 2017년 150억원, 2018년 289억원으로 전년 대비 93% 늘었다. 작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47억원으로 이미 전년 연간 매출액보다 20% 많다.
다만 지난 2017년, 2018년엔 매출의 80~90%에 달하는 매출원가가 발생하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후 자회사의 실적 성장에 힘입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작년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3분기 말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7억원이나 별도 기준은 영업손실 18억원이다.
미국 자회사 켄코아USA와 캘리포니아 메탈은 2018년부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켄코아USA는 록히드 마틴, 프렛&휘트니, 걸프스트림 등 글로벌 탑 티어(Top-Tier) 완제기 및 엔진 제조사를 매출처로 하고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 메탈은 항공 원소재 시장 성장에 힘입어 최근 연평균 30% 성장률을 보이며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IR 자료에 따르면 켄코아는 연결 기준 작년 연간 매출액을 462억원(+60% 이하 전년비), 영업이익은 37억원(흑자전환)으로 추산했다. 여기에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64% 증가한 759억원, 영업이익은 203% 늘어난 11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 전망했다.
▷ 주요 최종 수요처인 보잉 737MAX 판매 중단은 리스크
이런 가운데 켄코아의 주요 매출처는 보잉의 최대 부품 공급업체인 미국 스피릿 에어로시스템즈(Spirit Aerosystems, 이하 스피릿)으로 작년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38%다. 스피릿은 보잉의 737MAX 기종의 동체 생산을 담당한다.
그러나 737MAX 기종은 지난 2018년 10월 29일 인도네이사 라이언에어의 추락 사고에 이어 2019년 3월 에티오피아항공의 두 번째 추락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고로 인해 전 세계 40여개국에서 운항이 중단된 상태이며 보잉은 올해 1월부터 737 MAX 모델의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대해 켄코아는 "희망 공고 가격 산정을 위한 미래사업 계획 추정했을 때 스피릿향 매출 중 737MAX 기종 관련 부품 생산이 올해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을 보일 것이라 가정했다"며 "다만 이번 생산 중단이 장기화되거나 영구적인 생산 중단이 결정될 경우 켄코아의 사업 계획에 큰 차질이 생겨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문 리포트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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