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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선택] 티씨케이, 글로벌 1위 SiC Ring 제조업체
편집자주
대가의 선택은 역사상 존경 받는 투자자들이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면 어떤 기업을 샀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코너입니다. 종목 발굴시 대가들이 선택한 주요 지표를 국내 기업에 적용해 기업을 골라 소개합니다.
티씨케이, '워런버핏의 선택'2003년 8월 상장한 티씨케이88,200원, ▼-2,900원, -3.18%는 반도체, 태양광, LED 장비용 부품전문 제조회사다. 일본 도카이카본(TOKAI CARBON)과 우리나라의 케이씨텍의 합작으로 1996년 설립됐다. 경기도 안성 개정산업단지 내 공장이 있다. 램리서치(Lam Research), 삼성전자64,400원, ▼-1,900원, -2.87%, SK하이닉스162,800원, ▼-6,000원, -3.55%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티씨케이가 속한 반도체 재료산업은 장비산업에 비해 반도체 경기 변화에 영향을 덜 받는다. 장비산업은 제조업의 시설투자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만 재료산업은 소모품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티씨케이는 고객이 요구하는 제품의 설계부터 최종 완제품까지 일괄생산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가공 공정, 고순화 공정, 코팅 공정 과정을 거쳐 핵심 공정 세라믹 부품을 생산한다. 티씨케이가 만드는 제품은 반도체와 태양광 웨이퍼(실리콘웨이퍼)의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장비의 부분품과 반도체 소자제조 공장 장비용 부분품으로 사용된다.
구체적인 주요 제품은 CVD SiC 부품, 고순도 흑연 부품, 웨이퍼 서셉터 등이다. 특히 실리콘 카바이드(SiC, Silicon Carbide) 링은 2018년 연간 매출의 78%를 차지하고 글로벌 시장점유율은 약 80%에 달한다. 이는 웨이퍼를 잡아주고 플라즈마를 모아주는 건식 식각(Etch) 장비의 챔버 부품으로 내구성이 뛰어나다.
일반적으로 DRAM 회로 선폭 미세화와 NAND 적층수가 증가할수록 고출력 플라즈마가 요구되며 식각 공정의 빈도수가 늘면서 교체주기도 빨라진다. 티씨케이가 보유한 CVD(화학기상증착) 방식으로 SiC Ring을 제조할 경우 정밀하고 순도 높은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티씨케이의 SiC Ring은 기존 실리콘 소재보다 교체주기가 길며 불순물이 없다.
티씨케이의 생산설비(CAPA) 증설은 곧 매출 성장으로 이어진다. 티씨케이는 SiC Ring 설비 증설에 지난 2014년 12월부터 2016년 3월까지 122억원, 2016년 4월부터 2017년 3월까지 225억원을 투자했다. 매출도 2016년 894억원(+44% 이하 전년비), 2017년 1303억원(+46%), 2018년 1705억원(+31%)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런 가운데 2018년 7월부터 363억원을 투자한 증설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정정공시에 따르면 신규 장비의 입고 지연에 따라 종료일이 지난해 9월에서 올해 3월로 늦춰졌다.
다만 지난해 2, 3분기에 2분기 연속 전분기 대비 역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방 고객사의 NAND와 DRAM 가동률 감소에 따른 물량 감소 영향으로 보인다. 작년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은 각각 143억원(-14% 이하 전분기비), 137억원(-5%)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92억원, 44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하다.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뒤 증권업계는 "티씨케이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영업이익률 30%대를 유지했고 전방 산업의 NAND 가동이 회복 기조로 돌아설 것"이라 전망했다.
티씨케이는 실적이 성장하는 동안 주당 배당금도 꾸준히 늘었다. 지난 2013년 주당 배당금 35원에서 매년 배당금을 높여 2018년 900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실적 성장이 다소 주춤한 상황에서 주당 배당금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3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순이익과 전일(20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6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6%다.
워런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 워런 버핏은 투자로 세계 최고 부자 반열에 오른 대가이다. 뛰어난 투자실력 외에도 왕성한 기부활동으로 '오마하의 현인'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매년 열리는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는 자본주의의 축제로 불리며 주주들과 함께하는 워렌버핏의 말과 행동들은 항상 전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투자와 기타 현안에 대한 유쾌하고 명쾌한 설명으로 언론에 보도될 때마다 투자자의 관심을 모은다. 또하나 재밌는 버핏의 활동으로 점심식사를 통한 기부를 꼽을 수 있다. 1999년부터 매년 열려왔던 '버핏과의 점심식사'의 2019년 낙찰가는 467만달러(한화 약 55억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워런 버핏의 투자법>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첫째, 절대 손실을 보지 않는 것이며 둘째는, 첫번째 규칙을 잊지 않는다.
본인의 능력범위 안에서 투자하라. 잘 모르는 분야에 투자하지 말라.
<워런 버핏이 종목선정시 중시한 주요 지표>
ROE, PER, PBR, EPS 성장률, 장기부채비율, 잉여현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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