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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레터] "곧 발표" 고배당 기대 20선 100% 활용법


2019년 연간 실적과 함께 한해 배당 발표가 곧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금융데이터 제공회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모두 72개 기업이 16일까지 2019년 배당을 발표했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남은 1900여 개 기업이 이제부터 늦어도 3월까진 속속 배당을 공시할 예정입니다.

기업의 배당 규모를 정확히 예상하는 건 그리 쉽진 않습니다. 배당은 경영진의 의지, 현금 여력, 실적, 주주 구성 등을 모두 종합해 결정되기 때문이죠. 다만 최소한 전년보단 배당을 많이 줄 것으로 기대되는 회사로 압축하는 건 가능합니다.

우선 작년(2019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직전연도(2018년) 같은 기간보다 늘었거나, 10% 이하로 감소한 기업들을 고릅니다. 그다음은 배당성향이 너무 높은 기업도 제외합니다. 2018년에 일시적으로 높은 배당을 지급했던 기업들이 이 과정에서 빠집니다. 유지 가능하기 어렵다고 보는 거죠.

이렇게 해서 남은 기업은 최소한 전년과 같거나 더 많은 배당을 줄 수 있는 여력이 있습니다. 무리하게 배당하지 않았고 실적도 좋으니 말입니다. 그런 다음 2018년 배당금과 어제 종가로 계산한 배당수익률 순서대로 정렬합니다.

집계한 결과 이베스트투자증권, 삼양옵틱스, 유아이엘5,450원, ▼-30원, -0.55%, 이라이콤, 기업은행15,060원, ▲80원, 0.53% 등이 상위에 올랐습니다(노란색으로 표시한 기업은 이미 중간 배당을 지급한 경우). 배당수익률도 높아 20개 기업 평균 5.8%를 기록했습니다.


지금 위 주식을 매수해도 배당을 받을 순 없습니다. 이미 작년 말을 끝으로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는 지났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위 리스트는 3가지 측면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실제 위 기업들이 발표하는 2019년 배당이 2018년 이상인지를 체크합니다. 다시 말해 위와 같은 압축 방식이 유효한지를 검증해보는 거지요.

두 번째는 위 기업들의 올해 분기 실적을 차근차근 살피는 겁니다. 위 방식이 유효하다면 올해 고배당주 리스트도 높은 확률로 미리 추려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 기업들 중 직전연도보다 배당을 크게 늘린 이른바 '깜짝 배당'을 발표한다면 주가도 반응할 때가 있습니다. 보통 깜짝 배당은 호실적과 함께 발표되며 이미 작년 3분기까지 사업을 잘했던 위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배당을 많이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용돈 정도 버는 지루한 주식이란 배당주에 대한 편견은 이미 상당히 깨지고 있습니다. 배당을 키워드로 다양한 투자 아이디어를 잡을 수 있습니다. 아이투자는 앞서 언급한 첫 번째와 두 번째 작업을 올해도 콘텐츠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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