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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투자 대가들의 가치평가 활용법 ④
편집자주
‘투자 대가들의 가치평가 활용법’(존 프라이스 지음, 김상우 옮김)은 투자를 할 때 주식의 가치평가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실전서다. 책을 읽어보지 못한 독자들을 위해 책 내용을 10회에 걸쳐 일부분 발췌해 소개한다.
현금흐름할인법을 활용하기 위해 답해야 할 세 번째 질문은 할인공식에 사용할 할인율에 관한 것이다. 할인율이란 미래의 금액과 현재의 금액이 그 금액은 틀려도 가치는 동일하게 만들기 위한 것이다. 앞서 말한 것처럼 현금흐름할인법에서의 금액이란 잉여현금흐름액을 말한다. 많은 금융 영역에서, 이른바 무위험이자율risk-free rate이 다양한 할인 계산에 사용된다. 물론 절대적으로 위험하지 않은 것은 없지만, 할인 계산에 사용되는 무위험이자율은 한 국가의 이자율이며, 일반적으로 이런 이자율은 가장 덜 위험한 것으로 간주된다.
미국의 경우 무위험이자율이란 보통 단기, 중기, 장기 재무성국채의 금리를 말한다. 미 재무성과 기타 기관은 이런 채권에 대해 길게는 30년까지 채권 만기 기간별로 상이한 금리를 붙인다. 은행간금리를 무위험이자율로 사용하는 나라도 있는데, 은행간금리란 해당국의 대형 은행들이 서로 돈 을 빌리고 빌려줄 때 적용하는 이자율을 말한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경우, 잉여현금흐름과 배당금은 무위험이자율 수준으로 안전한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주식에 투자할 때 부담하게 되는 위험을 보충하기 위해 리스크 프리미엄으로 어느 정도나 높은 수익률을 요구해야 할까?
보다 구체적으로 10년 무위험이자율이 3.5%라고 할 때, 잉여현금흐름 계산에 기초해 한 기업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추가 프리미엄 수익률을 요구해야 할까? 바로 이런 요구수익률required rate of return이 현금흐름할인법에서 사용하는 할인율이고, 대개의 경우 요구수익률은 무위험이자율에 리스크 프리미엄을 더한 것이다.
할인율(요구수익률)을 결정하는 형식적인 방법은 자본자산가격결정모형(CAPM)을 이용하는 것이다. 할인율은 자본자산가격결정모형을 사용해 계산한 연간 기대수익률로 설정된다. 그러나 이 방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역대 주가 변동에 대한 통계분석이 필요하고, 실제 기업의 다른 장점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주식들마다 서로 다른 위험도에 따라 서로 다른 수익률을 요구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만약 투자 대상회사가 안전하고 확실한 이익 구조를 가진 매우 안정된 회사라면, 10~11% 정도의 수익률에 만족할 수도 있다. 월마트나 존슨&존슨 같은 회사가 이런 회사에 속한다.
반면 투자 대상 회사가 경쟁이 치열한 업종에 있는 회사거나 통신회사 같이 위험이 큰 회사라면, 이보다 높은 14~15% 정도의 수익률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 유전 탐사 회사나 자원 채굴 회사라면 이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요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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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시가 총액 상위 종목 : 삼성전자56,300원, ▼-2,000원, -3.43% SK하이닉스168,300원, ▼-8,800원, -4.97% 현대차221,000원, ▼-2,500원, -1.12% 셀트리온177,800원, ▲2,200원, 1.25% LG화학301,000원, ▼-6,000원, -1.95% 현대모비스246,000원, ▼-3,000원, -1.2% 삼성바이오로직스953,000원, ▲24,000원,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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