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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애플도 도전장…콘텐츠 시장 新바람 분다

애플이 인터넷 동영상(이하 OTT) 시장 출사표를 던지면서 콘텐츠 플랫폼 경쟁에 불을 지폈다. 글로벌 공룡 기업들의 각축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48,250원, ▲1,800원, 3.88%, 제이콘텐트리 등 국내 콘텐츠 기업들은 M&A를 통한 제작 역량 키우기에 나섰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플러스'를 공개했다. 이미 시장 선두를 달리고 있는 넷플릭스처럼 직접 제작한 오리지널 콘텐츠와 함께 타사 콘텐츠(HBO, 훌루 등)를 제공한다. 올 하반기 전세계 100여개 국가 출시를 목표로 하며 월 정액 기반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업계는 이러한 신규 서비스가 애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시사한다고 분석한다. 실제 애플은 올해만 오리지널 콘텐츠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신사업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미 OTT 시장은 넷플릭스, 아마존, 디즈니 등 글로벌 콘텐츠 공룡들이 선점했거나 진입을 준비 중이다. '퍼스트 무버'인 넷플릭스의 유료 서비스 가입자는 지난해 말 기준 약 1억5000만명에 달한다.

아마존도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영화와 음악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디즈니는 오는 9월 자체 콘텐츠와 픽사, 마블 등 계열사 콘텐츠를 활용해 '디즈니 플러스'를 선보인다. 이 밖에 미국 2위 통신사 AT&T도 연내 동영상 플랫폼 런칭 계획을 알리는 등 콘텐츠 시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이와 함께 모바일 동영상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전세계 모바일 동영상 시청자 수는 2016년 14억명에서 2017년 17억명, 2018년 19억명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20억명을 돌파해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엔 사상 처음으로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 규모가 박스오피스 매출을 넘어섰다. 지난해 글로벌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 규모는 426억 달러(약 48조원)로 영화 박스오피스 연 매출 411억 달러(약 47조원)보다 1조원 가량 많다.



OTT 시장 확대로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 관련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넷플릭스가 미국에서의 경쟁 심화를 아시아 가입자 확대로 돌파해나갈 전망"이라며 "할리우드 영화가 넷플릭스 라인업에서 사라지면 한류 열풍으로 각광받는 한국 드라마가 더욱 매력적인 대안으로 부각될 것"이라 분석했다.

증권업계는 대표적인 관련 기업으로 콘텐츠 투자 업체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콘텐트리 등을 꼽는다. 스튜디오드래곤의 '미스터선샤인'(tvN)은 한국 드라마 최초로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동시 방영돼 화제를 모았다. 올해는 '좋아하면 울리는', '나 홀로 그대' 2개 작품을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선보인다. 또한 국내에서 크게 흥행한 제이콘텐트리의 '스카이캐슬'(JTBC)'도 넷플릭스를 통해 해외에서 인기 몰이 중이다.

두 기업 주가는 그간 미디어 업종 내에서 프리미엄을 받아 왔다. 메리츠종금증권 이효진 연구원은 "넷플릭스와 같은 과점 형태 플랫폼이 없는 국내에선 투자 매력이 플랫폼과 외주 제작자 사이에 있는 드라마 투자 업체에 집중됐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25일 드라마 제작사 지티스트 지분 100%를 250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티스트에 소속된 노희경 작가, 김규태 감독 등 유명 크리에이터를 확보한다. 앞선 2월 제이콘텐트리도 흥행 영화 '완벽한 타인'을 제작한 필름몬스터 지분 100%를 200억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우수 크리에이터 및 제작 역량 확보', 제이콘텐트리는 '콘텐츠 제작 역량 확보'를 각각 인수 목적으로 들었다.

콘텐츠 기업들의 몸집 키우기는 이제 글로벌 트렌드다. 디즈니는 21세기 폭스의 자산을 인수하고, AT&T도 거대 콘텐츠 기업 타임워너를 합병했다. 이러한 M&A를 통해 심화되는 콘텐츠 경쟁 속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유진투자증권 한상웅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지티스트 인수에 대해 "콘텐츠 산업 변화에 대응하고 우수한 인력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또한 "스튜디오드래곤의 연간 드라마 제작 역량이 약 3~4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제작할 웰메이드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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