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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분석] SK디앤디, 최저가 이후 반등..외국인 '관심'

SK디앤디7,430원, ▲50원, 0.68%가 52주 최저가를 기록 후 반등에 성공했다. 27일 오후 2시 6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3.77% 상승한 2만6150원이다.

SK디앤디는 지난 10월 초 52주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11월 25일까지 하락세가 이어졌다. 26일 장중 52주 최저가 2만3700원을 기록 후 반등해 5.22% 오른 2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도 장중 6.1%까지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도 꾸준하다. 외인은 지난 11월 14일부터 26일까지 9거래일 동안 매일매일 조금씩 SK디앤디 지분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 순매수한 주식 수는 6만6470주로 발행주식수의 0.4%다. 반면 같은 기간 기관 투자자는 23만3325주(발행주식수의 1.4%)를 매도했다.



기존사업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신규사업의 매출 본격화로 2개 분기 연속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SK디앤디는 부동산개발 전문 업체로 신재생에너지와 ESS(에너지저장장치) 관련 사업도 하고 있다. 사업 부문별 매출 비중은 부동산 80%, 신재생에너지 14%, ESS 2%다.

지난 3분기 실적은 매출액 1149억원(+42%, 전년 동기비), 영업이익 97억원(+68%, 전년 동기비)을 각각 기록했다. 지배지분 순이익은 49억원(-20%, 전년 동기비)이다. 증권사 예상 실적보다 매출액은 31%, 영업이익은 63% 각각 상회했다.

올해 실적은 부동산 사업부가 이끌고 있다. 올해 회계기준 변경으로 분양 프로젝트 매출 인식 시점이 분양 기준에서 인도 기준으로 바뀌었다. 이 영향으로 가산 SK V1 센터, 가산 W 센터, 강남 BIEL 등에 입주가 시작되며 SK디앤디 실적이 크게 뛰었다.

키움증권 라진성 연구원은 이번 3분기도 가산동 지식산업센터와 강남역 BIEL 106 오피스텔의 입주가 성공적으로 진행됐고, 울진풍력단지의 공정률이 예상보다 빠르게 올라오면서 매출액이 시장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파악했다.

여기에 지난해 처음으로 ESS 매출액 2억원이 인식됐고, 2018년 3분기 현재 96억원으로 확대됐다. 라 연구원은 ESS 부문을 향후 실적 안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사업 부문으로 꼽았다. 그는 내년 ESS 사업의 영업이익이 34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SK디앤디는 2019년 사업 부문별 대규모 투자를 계획 중이다. 지난 9월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3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회사 측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된 자금을 전환사채 상환에 240억, 상업시설 개발에 300억원, 임대주택 개발에 260억원, 풍력발전소 개발에 200억원, ESS(에너지저장장치) 설비 투자에 300억원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과 현재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9.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62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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