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유진투자증권이 에스에스알3,455원, ▲95원, 2.83%의 실적 성장을 예상했다. 보안 전문 기업인 에스에스알은 지난 6일 신규 상장했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취약점 진단 시장 성장이 에스에스알의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IT 인프라 취약점 진단 대상이 인프라를 갖춘 모든 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법적 의무 사항 확대와 법규가 신설됐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의 박종선 연구원에 따르면 관련 시장 성장률은 연평균 19%다. 에스에스알의 취약점 진단 솔루션 시장 점유율 1위다. 때문에 시장 성장은 에스에스알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로 보안 위협이 커지면서 솔루션 공급처가 다변화되고 있다. 보안 솔루션은 오피스를 비롯해 스마트팩토리,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에 공급되고 있다. IoT 시대의 도래로 진단 기기 역시 다양화되고 있다.

최대 화이트 해커 보유는 또 다른 경쟁력이다. 최근 악성코드와 해킹 프로세스 등이 다양화되고 지능화되면서 취약점 진단의 어려움도 증가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많은 화이트 해커 수는 에스에스알이 시장 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한 국내외 SMB(Small & Medium Business) 고객 확대도 계획 중이다. 현재 에스에스알은 소상공인과 스타트업, 고객 개인 정보 수집 기업 등에 클라우드 기반의 IT 인프라 취약점 진단 서비스('SolidStep Cloud')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아마존 웹서비스를 통한 Cloud 솔루션 수출로 해외 고객을 유치할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취약점 관리 분야의 SECaaS(Security as a Service)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없어 수출이 진행되면 에스에스알이 해당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이 전망한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36억원,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31억원이다.

이날 오전 9시 41분 현재 에스에스알은 전일 대비 19% 급등한 2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1580억원으로 박 연구원에 예상한 올해 순이익 28억원의 56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