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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분석] 아이큐어, 코스닥 입성.. '붙이는 약'으로 화장품까지
바이오제약 기업 아이큐어1,961원, ▲20원, 1.03%가 12일 코스닥 시장에 첫 입성했다. 주가는 장 초반 약세를 보였으나 이내 반등에 성공했다. 오후 2시 22분 현재 주가는 시초가(5만8500원) 대비 8.7% 오른 6만3600원이다. 장 중 최고가는 6만6500원으로, 공모가 6만5000원보다 2.3% 높다.
◆ 화장품이 캐쉬카우, 치매 치료제는 '숨은 병기'
2000년 설립된 아이큐어는 제약 시장에서 차별화된 포지션을 잡았다. 경피 약물전달시스템(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이하 TDDS)이 주력 개발 분야다. TDDS는 피부에 붙이는 패치를 통해 약물을 체내에 전달하는 기술이다. 난이도가 높아 대부분 외국 제약사에서 개발 중이며, 패치형으로 개발된 약물은 전세계 약 25종에 불과하다.
TDDS 기술을 활용해 2011년 화장품 사업에도 손을 뻗었다. 하이드로겔 패치를 시작으로 치아미백 패치, 브이라인 패치 등을 선보였다. 특히 2014년 생산을 시작한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이 소비자 호응을 이끌자, 뒤늦게 시작한 화장품 사업이 본업인 제약 매출을 앞섰다. 2016년 매출액은 176억원(전년비 +73%), 매출 비중 64%다. 같은 해 제약 사업 매출액은 97억원(+14%)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자체 화장품 브랜드 '메디타임(meditime)'을 런칭했는데, 주름개선 기능을 갖춘 보탈리늄 앰플이 홈쇼핑에서 연속 3회 매진을 기록했다. 이 제품으로 올해 중국 최대 뷰티 시상식에서 '한국 인기 브랜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2017년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보다 38% 증가한 242억원을 달성했다.
제약 사업도 증권업계가 주시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패치형 치매 치료제가 경쟁사 대비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도네페질이라는 치매 치료 물질을 사용한 제품인데, 이 물질은 세계 치매치료제 시장을 70% 이상 차지하나 피부 투과가 어려워 패치형 개발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아이큐어가 자체 기술로 임상 1상에 성공, 현재는 한국을 포함해 4개 나라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한국투자증권 이동윤 연구원은 "대웅제약129,100원, ▲100원, 0.08%, 보령제약 등이 같은 제품을 개발 중이나 아이큐어가 가장 앞선 상태"라며, "2020년 시판을 가정했을때 한 해 1000억원 이상 매출을 거둘 수 있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라 언급했다.
증권업계는 올해도 아이큐어 매출이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본다. 유진투자증권은 2018년 매출액을 전년 대비 26% 증가한 500억원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2016년 -31억원에서 지난해 -3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인 가운데, 올해는 35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할거라 예상했다.
◆ 공모자금 53%, 치매 패치 임상연구에 사용
임상 완료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공모자금은 대부분 연구개발비로 사용한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총 공모자금 757억7000만원 가운데 53%인 400억원을 도네페질 치매 패치 임상 연구비로 쓸 계획이다. 지난 1분기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1.3%(10억원)로 2017년보다 3.9%p 증가했다.
공모자금 일부는 시설 투자에도 사용한다. 현재 전라북도 완주에 cGMP 인증 공장을 신설하고 있다. 오는 8월 완공이 목표다. 여기에 소요되는 400억원 중 250억원은 이미 투자 완료했으며 남은 50억원은 자체 충당, 100억원은 공모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아이큐어 1분기 말 기준 유동비율은 142%로 높으나, 부채비율과 차입금 비중도 각각 187%, 46%에 달해 이자 부담이 다소 있는 편이다. 다만 공모자금 투자 계획을 봤을 때 차입금 상환보다는 연구개발에 우선 힘쓸 것으로 보인다. 공모자금의 4%인 30억원으로 이자율이 높은 차입금 일부를 우선 갚아 이자부담을 낮출 계획이라 밝혔다.
◆ 화장품이 캐쉬카우, 치매 치료제는 '숨은 병기'
2000년 설립된 아이큐어는 제약 시장에서 차별화된 포지션을 잡았다. 경피 약물전달시스템(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이하 TDDS)이 주력 개발 분야다. TDDS는 피부에 붙이는 패치를 통해 약물을 체내에 전달하는 기술이다. 난이도가 높아 대부분 외국 제약사에서 개발 중이며, 패치형으로 개발된 약물은 전세계 약 25종에 불과하다.
TDDS 기술을 활용해 2011년 화장품 사업에도 손을 뻗었다. 하이드로겔 패치를 시작으로 치아미백 패치, 브이라인 패치 등을 선보였다. 특히 2014년 생산을 시작한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이 소비자 호응을 이끌자, 뒤늦게 시작한 화장품 사업이 본업인 제약 매출을 앞섰다. 2016년 매출액은 176억원(전년비 +73%), 매출 비중 64%다. 같은 해 제약 사업 매출액은 97억원(+14%)을 기록했다.
지난해엔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자체 화장품 브랜드 '메디타임(meditime)'을 런칭했는데, 주름개선 기능을 갖춘 보탈리늄 앰플이 홈쇼핑에서 연속 3회 매진을 기록했다. 이 제품으로 올해 중국 최대 뷰티 시상식에서 '한국 인기 브랜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2017년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보다 38% 증가한 242억원을 달성했다.
제약 사업도 증권업계가 주시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패치형 치매 치료제가 경쟁사 대비 뛰어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도네페질이라는 치매 치료 물질을 사용한 제품인데, 이 물질은 세계 치매치료제 시장을 70% 이상 차지하나 피부 투과가 어려워 패치형 개발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아이큐어가 자체 기술로 임상 1상에 성공, 현재는 한국을 포함해 4개 나라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한국투자증권 이동윤 연구원은 "대웅제약129,100원, ▲100원, 0.08%, 보령제약 등이 같은 제품을 개발 중이나 아이큐어가 가장 앞선 상태"라며, "2020년 시판을 가정했을때 한 해 1000억원 이상 매출을 거둘 수 있는 블록버스터 제품"이라 언급했다.
증권업계는 올해도 아이큐어 매출이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본다. 유진투자증권은 2018년 매출액을 전년 대비 26% 증가한 500억원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2016년 -31억원에서 지난해 -3억원으로 적자 폭을 줄인 가운데, 올해는 35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할거라 예상했다.
◆ 공모자금 53%, 치매 패치 임상연구에 사용
임상 완료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공모자금은 대부분 연구개발비로 사용한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총 공모자금 757억7000만원 가운데 53%인 400억원을 도네페질 치매 패치 임상 연구비로 쓸 계획이다. 지난 1분기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11.3%(10억원)로 2017년보다 3.9%p 증가했다.
공모자금 일부는 시설 투자에도 사용한다. 현재 전라북도 완주에 cGMP 인증 공장을 신설하고 있다. 오는 8월 완공이 목표다. 여기에 소요되는 400억원 중 250억원은 이미 투자 완료했으며 남은 50억원은 자체 충당, 100억원은 공모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아이큐어 1분기 말 기준 유동비율은 142%로 높으나, 부채비율과 차입금 비중도 각각 187%, 46%에 달해 이자 부담이 다소 있는 편이다. 다만 공모자금 투자 계획을 봤을 때 차입금 상환보다는 연구개발에 우선 힘쓸 것으로 보인다. 공모자금의 4%인 30억원으로 이자율이 높은 차입금 일부를 우선 갚아 이자부담을 낮출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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