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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트래픽, 올 영업익 110억 전년비 115%↑.."성장 궤도 진입"

26일 케이프증권은 에스트래픽4,075원, ▲110원, 2.77%의 안정적인 사업 성장에 따른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목표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에스트래픽은 도로, 철도 교통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2013년 삼성SDS로부터 분사해 설립됐다. 에스트래픽은 도로교통시스템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도로사업과 철도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7년 연결 기준 도로사업과 철도사업의 매출 비중은 각각 86%, 13%다.

주력 상품에는 도로요금징수 시스템인 TCS(기계식 요금징수시스템), ETCS(하이패스 시스템), ITS(지능형 교통체계 시스템) 등이 있다. 케이프투자증권의 김인필 연구원은 TCS와 ETCS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각각 81%, 31%로 추정했다. 이 밖에도 에스트래픽은 철도 상품으로 VPSD(상하 개폐형 스크린도어), APC(역무자동화시스템) 등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트래픽의 도로사업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에스트래픽이 도로요금징수 사업에서 매년 700억원 수준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속도로 확대에 따른 신규 수주도 가능할 전망이다. 국도교통부는 고속도로를 2015년 4193km에서 2020년 5608km로 확대할 계획이다.

철도부문의 성장도 기대된다. 에스트래픽은 신호와 통신제어 시스템(철도부문)의 2018년 매출을 전년 대비 65% 증가한 137억원으로 목표하고 있다. 지연됐던 KTX 개량사업 수주도 올해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사업 가시화에 따른 신규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현재 에스트래픽은 프랑스와 VPSD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 연구원은 프랑스향 VPSD 발주를 기대하며 4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그는 하반기 중 에스트래픽이 AFC 사업 양수를 통해 인도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이 예상한 인도향 AFC 매출은 100억원이다.

자회사 서울신교통카드(지분율 70%)의 신규 수주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서울신교통카드가 서울의 1호선~8호선 286역의 교통시스템을 신규 수주해 향후 10년간 매년 1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이 예상한 2018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1100억원, 영업이익은 115% 증가한 110억원이다.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에스트래픽은 전일 대비 1.8% 오른 1만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은 1991억원으로 김 연구원이 전망한 2018년 순이익의 20.9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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