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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동성화인텍, LNG 물동량 증가 '정말 반갑다'

에너지는 대표적인 정책 산업이다. 대규모 투자비가 소요되는가 하면 환경 문제도 결부돼 있기 때문이다. 현 정부의 에너지 정책 중 하나는 천연가스의 사용이다. 이는 탈원전과 환경보호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에너지기도 하지만, 미국의 셰일가스 수출 정책과 맞아 떨어지는 외교 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 셰일가스 생산량과 거래단가

(자료 : EIA)

위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미국은 셰일가스 생산량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중동 지역과의 에너지 패권 다툼에서 독립함과 동시에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어차피 미국은 천연가스의 사용 비중이 높지 않아 가격이 떨어지더라도 큰 문제가 없고, 오히려 관심사는 어떻게 수출을 늘리는가에 있다.

그렇다면 천연가스 수송량의 증가에 수혜를 받는 보냉재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천연가스는 액화할 경우 부피가 1/600로 축소되어 운송비가 절감된다. 다만 끓는점이 -162℃로 낮아 액화 이후 보관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폴리우레탄과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진 보냉재이다. 아래 LNG선의 동그란 부분이 보냉재가 쓰인 화물창이다. 쉽게 말하면 명절 선물용 고기가 상하지 않도록 냉동팩과 함께 스티로폼으로 포장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그림] 국내최초 LNG선 (H760)

(출처: 현대중공업)

그 중 동성화인텍14,190원, ▲940원, 7.09%은 한국 LNG선의 보냉재를 70% 점유한 1위 기업이다. 어차피 전세계의 LNG선 중 대부분을 한국 조선사가 만들다 보니 한국 내에서만 유리한 고지를 점해도 충분하다.

[그림] 보냉재 관련주 매출 구성 비교

(자료 : 케이프투자증권)

투자 포인트는 단연 아시아 LNG 물동량 증가이다. 천연가스는 대부분 미국과 중동에서 수출하여 극동 아시아 지역에서 사용한다. 따라서 우리 한국 투자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아이템 중 하나이다. 앞서 말했듯 천연가스 수송량은 향후 10여년간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표] LNG 물동량 성장에 따른 동성화인텍 수주액
(자료 : Oxford Institute for Energy Studies)

혹자는 조선업이 대표적인 경기순환주이기 때문에 투자를 꺼릴 수도 있다. 하지만 어찌 생각해 보면 경기순환주만큼 쉬운 투자도 없다. 경기 저점에서 투자해 호황이 올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LNG선 시황을 보면 2014년 이후 3년간 하락한 상황이다. 2002년과 2009년의 모습을 보면 이러한 업황이 한 번 호황에 접어들면 얼마나 급격하게 개선되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림] 한국 조선사 LNG선 수주

(출처: Clarkson)

시장은 대체로 효율적이기 때문에 조선업과 같은 수주산업은 실적이 가장 안 좋고, 수주가 턴 어라운드 할 때 투자하는 것이 가장 좋다. 결국 수주가 미래 실적으로 돌아올 것이며, 이는 밸류에이션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성화인텍의 주가 흐름도 수주잔고에 동행해 왔다.

[그림] 동성화인텍 수주잔고와 시가총액
(자료 : 한국투자증권)

리스크를 든다면 유가 하락이다. 극동아시아가 천연가스 사용량이 많고, 그 중 대표 격인 한국과 일본이 정치적으로 미국과 동맹 관계라고는 하나 유가가 급락할 경우 대체재로서 천연가스의 매력이 떨어질 수 있다.

[그림] 최근 1년간 유가
(자료 : 네이버 금융)

[그림] 국가별 원유 생산비용

(자료 : 미디어파인)

정상적인 상황에서 동성화인텍의 영업이익은 400억 원 이상으로 추정할 수 있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경기순환주는 실적이 가장 안 좋을 때 투자해야 한다. 정점이 어디인 지는 모르나, 2017년이 저점인 것은 확실해 보인다.

[표] 동성화인텍 영업이익(2018E~) 산출 과정

(자료 : 더퍼블릭투자자문)

더퍼블릭투자자문 김현준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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