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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진에어, 2017년 하늘 날았다.. '깜짝 실적' 발표

진에어10,760원, ▼-280원, -2.54%가 2017년 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뛰어 넘은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코스닥에 상장한 지 불과 2달 만에 호실적을 발표해 눈길을 끈다.

지난 1일 발표한 공시에 따르면 2017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1749억원에서 32.6% 증가한 232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영업손실 79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순이익도 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순손실 84억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로써 2017년 연간으로는 매출과 이익 모두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거뒀다. 매출액은 전년도 7197억원에서 23% 증가한 8884억원, 영업이익은 523억원에서 86% 늘어난 970억원이다. 순이익도 393억원에서 733억원으로 86% 증가했다.

매출액보다 이익이 큰 폭으로 늘며 영업이익률은 7.3%에서 10.9%로, 순이익률은 5.5%에서 8.2%로 각각 상승했다.



외형 성장은 물론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점도 눈에 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KTB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케이프투자증권이 2017년 4분기 실적 전망을 발표했다. 세 증권사가 예상한 매출액 평균은 2235억원, 영업이익 평균은 169억원이다. 진에어가 발표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예상치 대비 각각 4%, 12% 높은 수준이다.

가장 최근(1월 31일) 리포트를 발표한 케이프투자증권의 신민석 연구원은 "10월 황금연휴 효과로 수송객이 늘어나면서, 대형기 탑승률이 증가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 분석했다.

당시 신 연구원의 예상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진에어가 발표한 잠정 영업이익은 그보다 20억원(12%) 많다. 앞선 25일 미래에셋대우가 제시한 영업이익 최고 예상치 180억도 10억원(6%) 가량 상회했다.



▷ 대형기 도입으로 하늘도, 실적도 '고공 비행'

진에어는 대한항공24,300원, 0원, 0% 계열 항공사다. 제주항공9,090원, ▼-70원, -0.76%에 이어 국내 2위 저가 항공사(LCC)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최근에는 제주항공과 다른 전략을 취하며 외형 규모를 키우고 있다. 제주항공이 소형기 운항에만 주력하는 반면, 현재 대형기 4대를 보유한 진에어는 올해 1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대형기는 초기에 투자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나, 장거리 노선에 유용해 신규 취항선을 개척하는 데 유리하다. 또한 규모의 경제 효과로 소형기에 비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진에어는 소형기인 B737 20대와 대형기 B777 4대를 보유하고 있다. 좌석 수는 B737이 189석, B777이 393석이다. 두 기종의 좌석 수는 200석 가까이 차이가 나나, 미래에셋대우 류제현 연구원에 따르면 운항 승무원 수는 같기 때문에 인건비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소형기에 주력하는 제주항공과 비교해보면, 2016년 기준 제주항공의 매출 대비 유류비 비중은 20%, 인건비 비중은 15%다. 진에어의 유류비 비중은 22%로 2%p 높은 반면, 인건비 비중은 11%로 4%p 낮았다. 류 연구원은 "진에어가 B777를 도입한 2015년부터 단위 비용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며, "대형기 좌석 밀집도가 극대화될 수록 비용 절감에 더욱 긍정적"이라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진에어는 올해 B777 기종 한 대를 추가 도입해 향후 2020년까지 8대를 확보할 계획이라 밝혔다. 업계는 진에어가 대형기를 일본, 동남아 등 수요가 많은 노선에 적극 활용해 제주항공과 더욱 차별화를 둘 것으로 전망한다.

▷ 주가는 공모가 대비 낮아.. PER 12.6배

실적은 고공 비행한 반면 주가는 공모가를 밑돌고 있다. 진에어의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3만1800원에 확정됐으나, 상장 첫 날인 12월 8일 종가는 그보다 9% 낮은 2만8850원을 기록했다. 2월 1일 종가는 전일 대비 2.6% 오른 3만900원으로, 상장 첫 날과 비교하면 7% 올랐으나 여전히 공모가 대비 2% 낮다.

류제현 연구원은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압력, ▲대형기 탑승률 부진 우려가 주가를 끌어올리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그는 유류 할증료 부과와 원화 강세 등으로 유가 상승 영향이 경감될 것이라 예상했다. 또한 대형기의 경우 호황기에 탑승률 개선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이끄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기관 투자자가 진에어 주식을 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상장 첫 날부터 2일까지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주식 수는 총 98만781주로 발행주식수의 3.3% 규모다. 특히, 지난 1월 16일과 25일에 일별 최대 규모인 36만3150주, 15만5405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이와 함께 당일 주가는 전일 대비 5.1%, 3.9% 상승 마감했다.

1일 시가총액 9270억원과 2017년 연간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은 12.6배, 주가순자산배수(PBR)은 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1.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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