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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시분석] 이노와이어리스, 적자에도 신영이 지분 늘린 이유는?

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이노와이어리스18,260원, ▲280원, 1.56%의 부진한 실적에도 지분을 크게 늘려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인다. 2005년 코스닥에 상장한 이노와이어리스는 통신용 시험/계측기와 스몰셀 사업을 한다.

지난 27일 아이투자(www.itooza.com)는 신영자산이 최근 4개월간 지분을 늘린 시가총액 1조원 미만의 상장사들을 살펴봤다(관련기사▷ [종목족보] '신영중소형펀드' 목표액 달성.. 어딜 샀을까?). 그에 따르면 신영자산은 세이브존I&C2,005원, ▲5원, 0.25%, 환인제약12,310원, ▲110원, 0.9%에 이어 이노와이어리스 지분율을 크게 늘렸다(+7.79%p). 최근 4개월은 신영자산이 첫 중소형주 펀드(신영마라톤중소형주펀드)를 출시하고 목표설정액 약 3000억원을 달성한 기간이기도 하다.

신영자산은 11월 2일(이하 보고서 작성 기준일) 이노와이어리스 지분을 20.43% 보유했다고 공시했다. 직전 보고서 기준일인 8월 1일 대비 7.4%p 늘었다. 특히 10월 30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40만주(6.6%)를 확보했다. 같은 날 정종태 대표이사도 시간외매매로 주식을 25만8000주(4.3%) 매수한 반면, 정진섭 부사장이 두 물량의 합계인 65만8000주(10.9%)를 매도했다.

최근 공시 기준으로 정종태 대표이사의 이노와이어리스 지분율이 22.87%로 가장 높다. 신영자산이 20.43%로 뒤를 이으며, 정진섭 부사장은 지분율이 12.94%에서 0.79%로 줄어 사실상 보유 지분을 거의 다 매도한 상태다.



▷ 현금+금융자산+부동산이 시총의 53%

실적은 적자지만, 이노와이어리스는 상당한 자산을 가진 회사다. 3분기 말 기준 보유한 부동산은 약 285억원 규모로 28일 시가총액(909억원)의 32%에 달한다. 부동산의 22%는 토지, 10%는 투자부동산으로 구성돼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3억원의 임대수익이 발생했으며, 올 3분기까지 벌어들인 수익은 약 3억6000만원이다.

시가총액의 22%(201억원)에 이르는 현금성자산(146억원)과 단기금융자산(55억원)도 있다. 현금성자산, 금융자산, 부동산을 모두 더하고 부채 183억원을 뺀 금액은 303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3% 규모다.



이노와이어리스의 3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29%고 유동비율은 218%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보다 낮고, 유동비율이 100%보다 높으면 재무상태가 안전한 것으로 판단한다.

부채의 56%(103억원)는 이자가 발생하지 않는 비이자부채다. 이자가 발생하는 부채(차입금)는 80억원을 보유했으며, 3분기 말 기준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은 10%다. 비중 자체가 높은 편은 아니지만, 최근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해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 (-)인 점은 유의하는 것이 좋다.

▷ 스몰셀(SmallCell) 성장성 주목.. 2018년 턴어라운드 할까?

이노와이어리스는 수출 부진으로 최근까지 적자를 지속했다. 내수 매출이 연간 200억원대에 정체된 가운데, 수출 매출액이 지난 2012년 507억원에서 지난해 302억원까지 200억원 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2014년 적자에 빠진 영업이익은 지난해 37억원까지 그 폭이 확대됐다.

올해도 다소 부진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분기까지 누적(1~9월) 매출액은 4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5%)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25억원에서 36억원으로 악화됐다.

지난 5월 NH투자증권의 이현동 연구원은 "LTE 장비 투자 마무리로 인해 빅데이터, 통신 T&M 부문 매출이 감소한 반면 판관비가 증가해 영업 적자를 지속 중"이라 파악했다.



다만, 업계는 스몰셀 사업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다. 스몰셀은 대형 기지국의 전파가 도달하기 어려운 작은 영역을 책임지는 소형 이동통신 기지국이다. 향후 국내에 5G 시대가 본격화되면 트래픽 분산에 강점이 있는 스몰셀의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런 가운데 업계에 따르면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KT가 세계 최초로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며, 이를 계기로 국내 5G의 상용화에 주력할 전망이다. 이노와이어리스는 2012년 하반기 KT의 LTE 스몰셀 공급사로 선정돼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장비를 공급 중이며, 이에 따라 내년 5G 투자의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보다 신속히 대응할 목적으로, 지난 6월 스몰셀 솔루션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큐셀네트웍스를 설립했다. 큐셀네트웍스는 3분기 말 기준 22억원의 순손실을 거뒀으나, 이 연구원은 통신사의 5G 관련 설비투자가 본격화되는 2018년엔 스몰셀 사업을 포함해 이노와이어리스의 실적이 반등할거라 전망했다.

한편, 이노와이어리스의 주가는 지난 24일 52주 최고가(1만6650원)에 도달한 이후 다소 조정을 받았다. 28일 종가는 직전일 대비 5.3% 내린 1만5150원에 마감했으며, 29일 오후 1시 41분 현재 주가는 그보다 1.9% 하락한 1만4850원이다.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43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8%다. 주가수익배수(PER)는 (-)를 기록해 산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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