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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선택] 삼륭물산, 우유팩 다음은 '햇반용기'

편집자주 대가의 선택은 역사상 존경 받는 투자자들이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면 어떤 기업을 샀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코너입니다. 종목 발굴시 대가들이 선택한 주요 지표를 국내 기업에 적용해 기업을 골라 소개합니다.
버거 스몰캡 펀드의 매니저 로버트 퍼킨스는 소형주 투자의 대가로 유명하다. 그는 친구들과 선별된 고객을 위한 작은 포트폴리오를 3500만 달러의 뮤추얼 펀드(유가증권 투자 목적의 투자회사)로 성장시켰다.

퍼킨스는 신문에 나온 신저가 리스트에서 유망기업을 찾는다. 그는 악재로 인해 회사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재무 건전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면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 이들 중 장부가치보다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거나, 장부가치보다 약간 비싼 회사를 주로 매입한다.

퍼킨스는 부채가 없고 현금이 많은 소형회사를 선호한다. 또한, 그는 재무적 건전성을 갖춘 회사들은 기대만큼 빨리 회복되지 않아도 재무안전성이 주가 하락에 안전판이 된다고 생각한다.

▷ 삼륭물산, 퍼킨스의 종목 선정 기준 '만족'

삼륭물산3,690원, ▼-20원, -0.54%은 퍼킨스의 종목 선정 기준을 만족하는 국내 상장사 중 하나다. 시가총액은 2000억원 미만인 1122억원으로 소형주에 해당한다.

지난 2분기 기준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전일 종가 기준 주가수익배수(PER)는 13배다. PER 계산 시 종속기업을 보유한 상장사의 순이익은 연결 지배지분 기준이다.

올해 2분기 부채비율도 53%로 퍼킨스의 재무건전성 기준인 '150% 미만'을 통과한다.

삼륭물산은 카톤팩(우유팩)을 제조한다. 카톤팩 시장은 견고한 분할 체제의 4사(삼륭물산, 에버그린패키징코리아, 한국팩키지, 삼영화학)가 과점하고 있다. 삼륭물산의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은 30.9%로 1위다. 2위는 에버그린패키징코리아로 28.0%, 3위는 한국팩키지로 27.9%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카톤팩 수요는 우유 소비량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카톤팩 산업은 비교적 경기 변동에 둔감해 안정적이지만 시장 규모가 대부분 국내로 한정돼 있어 향후 성장성은 낮은 편이다. 매출의 대부분은 내수 시장에서 발생한다.

다만 국내 우유 소비 침체로 별도 실적은 정체된 상태다. 올해 상반기 개별 기준 매출액은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억원(0.6%) 늘어 여전히 외형이 정체된 모습이다.

삼륭물산은 종속회사인 에스알테크노팩(지분율 100%)을 성장 동력으로 확보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늘고,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20억원(39%) 증가해 개별 기준 대비 성과가 좋다.



삼륭물산은 지난 2011년 이생그룹에서 에스알테크노팩 지분을 확보했다. 투자자산이 늘어나면서 자산구조지수도 장기자본 > 고정자산 >자기자본 순으로 바뀌었다. 최근에는 비유동부채가 줄면서 장기자본과 자기자본이 차이가 줄어드는 추세다.



에스알테크노팩은 플라스틱 용기를 만든다. 주로 CJ제일제당 햇반, 매일유업 커피컵, 중국 수출 수액백 등을 제조한다. 업계에 따르면 햇반의 매출 비중이 37%로 가장 높고 매일유업 커피컵이 20%, 중국에 수출하는 수액백이 16%로 그 뒤를 잇는다.

업계는 에스알테크노팩이 모든 품목이 고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 조상훈 연구원은 지난 9월 28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CJ제일제당의 햇반류 매출이 전년 대비 최소 20% 이상 성장 중이라고 추정했다. 햇반 용기의 절반이상을 삼륭물산이 생산하고 있다. 플라스틱 용기는 무균처리, 품질 관리가 중요해 구매자가 판매자를 쉽게 바꾸지는 않는 편이다.

[그림] 에스알테크노팩 제조 플라스틱 용기

(자료:아이투자, 에스알테크노팩)

조 연구원에 따르면 커피컵 부문도 매일유업 외에 다른 판매처를 추가로 확보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조 연구원은 수액필름은 성장 잠재력이 더 크다고 밝혔다. 기존에 100% 가동하던 설비를 지난해 2배로 증가시켰다. 중국 시장 수요는 많은데 아직 에스알테크노팩의 매출 비중은 미미하다는 판단이다.

재무상태도 양호하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53%로 100% 미만이고 유동비율은 84%로 100%를 넘는다. 차입금 비중은 2012년 2분기 이후 꾸준히 감소세다. 2분기 말 기준 차입금 비중은 31.2%다. 이자보상배율은 9배로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을 갚고도 충분히 남는다.

올해 2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3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76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3.3%다.

[삼륭물산]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update13.03/20
우유팩 제조 업체, 자회사 이생테크노팩 인수로 플라스틱 식품용기(CJ 햇반) 시장 진출
사업환경 update13.04/23
▷ 우유팩(카톤팩) 산업은 국내 우유시장에 연동해 움직임
▷ 4개사(삼륭물산, 에버그린패키징코리아, 한국팩키 지, 삼영화학)의 과점제체
▷ 시장 포화로 고성장 어려운 분야
경기변동 update12.04/20
국내 우유소비량과 밀접
주요제품 update16.09/29
▷ 우유팩 (92.5%, 톤당 10년 2573원 → 11년 2446원 → 12년 2470원 → 13년 2387원 → 14년 2561원→ 15년 2491원 → 16년 반기2529원)
▷ 부동산임대(7.5%)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및 가격 추이
원재료 update16.09/29
▷ 우유팩 원지 (97.5%, kg당 10년 1502원 → 11년 1502원 → 12년 1535원 → 13년 1440원 → 14년 1476원→ 15년 1586원 → 16년 반기 1585원)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및 가격 추이
실적변수 update13.04/23
▷ 유제품 판매량 증가시 수혜
▷ CJ 햇판 판매량 증가시 수혜
▷ 환율 하락시 영업외 수익 발생
▷ 유가 하락시 수혜
리스크 update16.05/02
▷ 높은 차입금 비중 (30~40%)
▷ 원재료 수입에 의존해 환율상승시 원가상승, 수익성 악화
신규사업 update15.09/01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삼륭물산]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6.6월 2015.12월 2014.12월 2013.12월
매출액 206 416 406 393
영업이익 27 46 37 37
영업이익률(%) 13.1% 11.1% 9.1% 9.4%
순이익(연결지배) 53 67 18 44
순이익률(%) 25.7% 16.1% 4.4% 11.2%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13.19
이시각 PBR 1.76
이시각 ROE 13.36%
5년평균 PER 12.25
5년평균 PBR 1.00
5년평균 ROE 8.37%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삼륭물산] 주요주주

성 명 관 계 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비고
기 초 기 말
주식수 지분율 주식수 지분율
조락교 본인 보통주 5,690,421 37.62 5,690,421 37.62 -
조홍로 보통주 4,117,801 27.22 4,117,801 27.22 -
조혜진 보통주 725,500 4.79 725,500 4.79 -
신지영 자부 보통주 746,910 4.93 746,910 4.93 -
용운장학회 이사장 보통주 700,000 4.62 700,000 4.62 -
허태화 배우자 보통주 119,500 0.79 119,500 0.79 -
보통주 12,100,132 80.00 12,100,132 80.00 -
- - - - - -
[2016년 6월 30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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