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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선택] 풍산, 수익성 개선 뚜렷

편집자주 대가의선택은 역사상 존경 받는 투자자들이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면 어떤 기업을 샀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코너입니다. 종목 발굴시 대가들이 선택한 주요 지표를 국내 기업에 적용해 기업을 골라 소개합니다.
"구조조정 중인 저평가 기업을 찾아라"

데이비드 윌리엄스는 '엑셀시어 밸류 앤 리스트럭처링'(Excelsior Value and Restructuring)이란 펀드를 운용한 투자 대가다. '더욱 더 높이'를 의미하는 '엑셀시어'란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이 펀드는 가치 개선을 위해 구조조정 중인 회사들을 찾아 투자한다. 특히 장기적으로 이익을 개선시킬 수 있는 무언가가 진행되고 있는 기업을 선호한다.

윌리엄스는 회사가 구조조정으로 실적이 좋아지더라도 가격이 싸지 않으면 매수하지 않았다. 가치투자자의 시각으로 봤을 때 기업이 싸게 거래돼야 구조조정 이후 주가가 더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판단했다.

'풍산', 윌리엄스의 조건 부합

윌리엄스의 저평가 판단 기준은 '주가수익배수(PER) 15배 미만, 주가순자산배수(PBR) 1.2배 미만'이다. 또한, 그는 최근 3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이 5% 이상인 기업을 선호한다.

풍산53,600원, ▼-4,300원, -7.43%은 윌리엄스의 투자 기준을 만족하는 상장사 중 하나다. 올해 2분기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과 전일 시가총액으로 계산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1배로 15배 미만이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배로 기준인 1.2배보다 낮다. 연환산 기준 EPS는 지난 3년간 연평균 9.3% 증가해 올 2분기 3051원을 기록했다.

풍산은 구리, 아연, 니켈 등 비철금속을 소재로 신동제품을 제조·가공 및 판매하는 업체로, 탄약류를 만드는 방산사업부문도 운영 중이다. 올해 2분기 기준 신동사업부문과 방산사업부문의 매출비중은 65%, 35%다.

풍산의 주요 사업은 동 및 동합금 판·대, 봉·선, 소전 등 비철금속 소재를 생산 및 가공한 뒤 국내 및 해외 산업시장에 판매하는 신동사업으로, 소전이나 동합금관 등의 분야에서는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도 차지했다. 신동사업부문의 주요 제품으로는 판·대(43%, 이하 올해 2분기 기준 매출비중), 소전(10%), 봉·선(6%) 등이 있으며 건축, 자동차, 전자기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다.



군용탄약뿐만 아니라 탄약부분품이나 정밀단조품 등을 생산하는 방산사업도 운영 중이다. 방산사업의 실적은 정부의 방위산업 정책에 따라 변동성이 발생할 수 있으나, 풍산은 스포츠 탄약을 생산해 미국 등 해외 시장에 수출을 늘리고 있어 상대적으로 영향을 적게 받는 편이다.



이런 가운데, 풍산은 최근 외형과 수익성이 상반된 실적을 거뒀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7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598억원을, 순이익도 18% 증가한 40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감소의 배경에는 구리가격 하락으로 인한 제품가격 인하가 있다. 톤당 구리가격은 2014년부터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이어왔고,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21.5% 하락한 4732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원재료가격이 제품가격보다 더 큰폭으로 하락하며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원재료인 전기동(45%), 아연(7%)의 가격은 올해 2분기에 2015년 연간 가격 대비 적게는 7%에서 크게는 27%까지 하락했고, 같은 기간 제품가격은 전년 대비 8%에서 16% 사이로 하락했다. 풍산은 매출원가율이 대체로 90% 이상을 차지하는 업체로,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성이 많은 영향을 받는 편이다.



꾸준히 지급해 온 배당매력도 눈에 띈다. 풍산는 최근 5년간 매년 주당 400~600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 해당 기간 시가배당률은 1%~2%, 배당성향은 20%~28% 가량이다. 만약 올해도 500원을 지급한다고 가정하면 기대할 수 있는 시가배당률은 1.5%다(전일 종가 기준).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풍산의 재무상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유동비율은 152%나, 부채비율이 131%로 100%를 넘고,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도 41%로 40% 이상이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이 100% 이상이거나 차입금 비중이 40%를 넘으면 재무상태가 안전하지 않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이자보상배율이 4배로 현재의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상태다.

올해 2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1.1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8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7.5%다.

한편 풍산은 전일 3분기 잠정실적을 냈다. 이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난 696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586억원을 기록했다. 지배지분 순이익도 276% 늘어난 374억원이다(이상 연결기준). 3분기 수익성 개선이 상반기에 비해 더욱 뚜렷하다.

3분기 잠정실적을 반영한 풍산의 PER은 8.6배가 된다.


[풍산]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update13.07/05

동 및 동합금소재와 가공품 제조업체
사업환경

update13.07/05

▷ 신동은 자동차, 전기전자,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요가 결정됨
▷ 유럽 재정위기 우려와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로 국제 비철금속 가격은 하락하고 있음
경기변동

update13.07/05

▷ 경기에 따라 실적 영향을 받는 산업으로 국제 구리가격에 영향을 받음
주요제품

update16.04/08

▷ 판·대(40.7%): 산업용
('11년 1만500원 → '12년 9613원 → '13년 8871원 → '14년 8158원 → '15년 7527원/kg, 수출가격 기준)
▷ 소전(9.2%): 주화
('11년 1만3324원 → '12년 1만518원 → '13년 1만708원 → '14년 1만649원 → '15년 1만616원/kg, 수출가격 기준)
▷ 스크랩 등 (4.1%): 산업용 소재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및 가격 추이
원재료

update16.04/08

▷ 전기동(43.65%): LS니꼬동제련 등에서 매입('11년 1004만원/톤 → '12년 924만원/톤 → '13년 836만원/톤 → '14년 753만원/톤 → '15년 672만원/톤, 국내가격 기준)
▷ 스크랩(35.95%): PAC 등에서 매입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실적변수

update13.07/05

▷ 구리 가격 상승 시 수혜
▷ 원/달러 환율 하락 시 수혜
리스크

update13.07/05

▷ 유럽 재정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로 국제 구리 가격 하락
▷ 미국 자회사 PMX 인더스트리 적자 기록 중
신규사업

update15.09/01

▷ 커넥터용 동합금 개발
▷ 어망용 동합금 실용화 응용연구
▷ 압연동박 개발
▷ Eco Green Copper 개발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풍산]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손익계산서 2016.9월 2015.12월 2014.12월 2013.12월
매출액 14,272 20,408 22,434 23,727
영업이익 1,226 1,139 1,298 1,377
영업이익률(%) 8.6% 5.6% 5.8% 5.8%
순이익(연결지배) N/A 516 736 604
순이익률(%) N/A 2.5% 3.3% 2.5%
주요투자지표
이시각 PER 11.14
이시각 PBR 0.84
이시각 ROE 7.50%
5년평균 PER 23.42
5년평균 PBR 0.77
5년평균 ROE 5.60%

(자료 : 매출액,영업이익은 K-IFRS 개별, 순이익은 K-IFRS 연결지배)

[풍산] 주요주주

성 명관 계주식의
종류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비고
기 초기 말
주식수지분율주식수지분율
(주)풍산홀딩스본인보통주9,715,49534.679,830,75235.08-
최한명임원보통주1,0930.001,0930.00-
박우동계열사임원보통주1,3380.001,3380.00-
보통주9,717,926 34.689,833,18335.09-
기타-----
[2015년 12월 31일 기준, 단위 : 주식수(주), 지분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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