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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선택] 로버트 퍼킨스의 '비트컴퓨터'
▷ 퍼킨스 "재무적으로 건전한 소형주를 사라"
버거 스몰캡 펀드의 매니저 로버트 퍼킨스는 소형주 투자의 대가로 유명하다. 그는 친구들과 선별된 고객을 위한 작은 포트폴리오를 3500만 달러의 뮤추얼 펀드(유가증권 투자 목적의 투자회사)로 성장시켰다.
퍼킨스는 신문에 나온 신저가 리스트에서 유망기업을 찾는다. 그는 악재로 인해 회사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재무 건전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면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 이들 중 장부가치보다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거나, 장부가치보다 약간 비싼 회사를 주로 매입한다.
퍼킨스는 부채가 없고 현금이 많은 소형회사를 선호한다. 또한, 그는 재무적 건전성을 갖춘 회사들은 기대만큼 빨리 회복되지 않아도 재무안전성이 주가 하락에 안전판이 된다고 생각한다.
▷ 비트컴퓨터, 퍼킨스의 종목 선정 기준 '만족'
비트컴퓨터5,120원, ▼-10원, -0.19%는 퍼킨스의 종목 선정 기준을 만족하는 국내 상장사 중 하나다. 전일 시가총액은 2000억원 미만인 1318억원으로 소형주에 해당하고,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도 30%로 퍼킨스의 재무건전성 기준인 '150% 미만'을 넉넉히 통과한다.
비트컴퓨터는 의료기관에서 필요로 하는 의료정보시스템을 개발하는 업체다. 이 외 비트교육센터를 통한 IT교육업과 종속기업 비트인테크(100%, 보유지분율)를 통한 부동산 임대업도 하고 있다.
올해 2분기 비트컴퓨터의 사업부문 별 매출 비중을 보면, 의료정보시스템 사업 매출비중이 71.91%로 가장 크다. IT교육사업의 매출비중이 14.83%로 그 뒤를 잇고 있으며, 유헬스케어 사업의 매출비중은 10.97%다.
주력 사업인 의료정보시스템 사업부문은 다시 병원솔루션, 의원솔루션, 약국솔루션 세 가지로 나눠진다. 먼저 병원솔루션은 규모가 큰 종합병원 등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판매된다. 병원솔루션의 주요 품목은 병원 운영에 필요한 경영정보와 진료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해주는 '통합의료정보시스템(bitnixHIS)'으로, 병원의 자산관리부터 환자에게 처방을 전달하는 기능이 모두 포함된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하는 의원솔루션도 있다. 의원솔루션의 대표 품목은 비트U차트로, 간편한 진료 접수와 수납부터 진료영상 관리까지 가능하다. 이 외 약국경영 전문 솔루션 '비즈팜' 등도 판매 중이다.
기존 사업부문이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하는 사업이라면, 유헬스케어 사업부문은 미래성장동력에 해당한다. 유헬스케어란 유비쿼스(Ubiquitous)와 건강(Health)와 보건의료(Health care)를 합친 단어로 유비쿼터스 IT 기술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보건의료 서비스(예방, 진단, 치료, 사후관리)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의미한다.
비트컴퓨터는 2000년도부터 유헬스케어과 관련한 연구개발과 제품화를 꾸준히 추진해왔고, 이에 유헬스케어 사업부문의 매출액은 최근 7년(2009년~2015년)동안 연평균 18.1% 성장해왔다. 또한 현재까지 국내에 423개 기관에 원격의료시스템을 구축해 2015년 12월 기준 1위의 실적을 보유한 상태다.
지난 7월 리포트를 낸 KB투자증권 강태신 연구원은 비트컴퓨터의 유헬스케어 사업부문이 앞으로도 정부의 원격진료사업 확대 수혜를 입으며 성장 할 것이라 전망했다. 정부는 7월 5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서비스 경제 발전 전략'을 확정 발표한 바 있으며, 주요 전략 중 하나가 원격의료 허용 및 적용 확대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2016년에 278개(+88%, 전년 대비) 기관, 1만200명(+92%)까지 원격의료 대상을 확대 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비트컴퓨터는 작년 3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다만,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96억원이나 영업이익은 5% 증가한 10억1000만원을 기록하며 수익성이 다소 악화됐다.
지난 1분기와 이번 2분기 실적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을 비교해보면, 지난 1분기에는 매출액보다 매출원가와 판관비용이 더 큰폭으로 줄면서 수익성이 개선됐으나, 이번 2분기에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9%(+8억원) 늘고 판관비용도 전년 동기 대비 13%(-2억원) 감소했음에도 매출원가가 14%(+9억원) 늘어나며 이익률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10.5%로 전년 동기 대비 0.4%p, 전 분기 대비 9.9%p 낮은 수준이다.
비트컴퓨터는 재무상태도 양호하다. 비트컴퓨터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30%로 낮고 유동비율은 279%로 높다. 자산대비 차입금 비중도 12%며, 영업이익을 통해 이자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이자보상배율 역시 22배로 높은 편이다.
올해 2분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3.9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3.44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4%다. 비트컴퓨터는 실적 성장과 함께 이익, 자본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있는 만큼 향후 주가등락도 클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비트컴퓨터]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12.07/23 |
'비트U차트' 등 의료용 정보 시스템 개발과 '비트스쿨'을 통한 IT 교육업 영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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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환경
16.04/11 |
▷ 의료정보시스템 산업은 2017년까지 연평균 12%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U-Health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추세 |
경기변동
13.05/07 |
▷ 의료산업은 경기변동에 둔감 |
주요제품
16.08/31 |
▷ 의료정보시스템사업 (71.91%) ▷ U-Healthcare 사업 (10.97%) ▷ 교육사업(14.83%) ▷ 임대사업(2.29%) * 괄호 안은 2016년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 |
원재료
16.08/31 |
▷ 의료장비 : 메디칼스탠다드 등에서 매입 (68.76%) ▷ 서버 : 이노비스시스템 등에서 매입 (12.84%) ▷ 컴퓨터 : 명인씨앤씨 등에서 매입(8.64%) * 괄호 안은 2016년 상반기 기준 매입 비중 |
실적변수
13.05/07 |
▷ 의료산업 성장시 수혜 ▷ 환율 상승시 수혜 |
신규사업
13.05/07 |
▷ 진행중인 신규사업 없음 |
[비트컴퓨터]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비트컴퓨터]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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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조현정 | 본인 | 보통주 | 4,185,416 | 25.18 | 4,185,416 | 25.18 | - |
신현미 | 배우자 | 보통주 | 118,644 | 0.71 | 118,644 | 0.71 | - |
전진옥 | 임원 | 보통주 | 381 | 0.00 | 381 | 0.00 | - |
재단법인조현정재단 | 기타 | 보통주 | 0 | 0 | 118,951 | 0.72 | 장내매수 |
계 | 보통주 | 4,304,441 | 25.89 | 4,423,392 | 26.61 | - | |
우선주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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