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볼턴의 조건을 모두 만족했던 성창오토텍4,060원, ▲5원, 0.12%이 소개 이후 상승해 눈길을 끈다. 성창오토텍이 앤서니 볼턴의 조건을 모두 만족해 대가의 보물에 소개된 것은 지난 6월 28일이다.(▷관련 기사 - [대가의 보물] 성창오토텍, 앤서니 볼턴 기준 모두 '만족') 성창오토텍은 5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0.9% 오른 5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창오토텍은 6월말 소개 당시 4700원대에서 거래되다가 전일까지 꾸준히 올랐다. 전일 종가(5530원)는 소개 당시 주가(6월 28일 종가 기준)인 4880원 대비 13.3% 올랐고 현재 주가(5580원)는 14.5% 상승한 수준이다.



소개 당시 성창오토텍을 평가한 기준은 당시 주가와 2016년 1분기 재무 데이터다. 전일 종가는 당시보다 13% 상승했고 재무 데이터는 2016년 1분기 재무데이터가 변함없다. 오른 주가를 적용해도, 성창오토텍은 여전히 앤서니 볼턴의 조건을 모두 만족한다.

[표] 성창오토텍, 앤서니 볼턴 조건 모두 만족

기준일:2016년 8월 4일
(자료:GS클럽)

앤서니 볼턴은 영국 최고의 펀드매니저로 피델리티에서 운용했다. 2008년 영국의 <더 타임스>는 그를 가치투자의 아버지인 벤저민 그레이엄, 워렌 버핏 등과 함께 10명의 세계적 투자 현인으로 선정했다.

앤서니 볼턴은 자신의 책 『투자의 전설 앤서니 볼턴(Investing Against The Tide)』에서 투자 원칙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기업과 직접 접촉하기 전에 다양한 밸류에이션 지표를 확인하며 기업을 파악하고자 했다.

연환산(최근 4분기 합산) 실적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4.2배로 5년 평균치인 34.4배를 소폭 하회한다. 주가 상승으로 소개 당시 PER인 29.0배보다 높은 34.2배를 기록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있을 경우 앤서니 볼턴의 기준을 만족하지 않게 될 수 있다.

주가는 주당순이익 변동폭과 대체로 비슷한 흐름을 보여왔다. PBR은 0.97배로 여전히 1배를 하회하고 있으나 5년 평균치인 0.91배를 웃돈다. 주가매출액배수(PSR)는 0.6배, 주가현금흐름배수(PCR)는 7.2배로 여전히 앤서니 볼턴의 기준을 만족했다.



재무상태도 양호하다. 지난해 1분기 말 개별기준 부채비율은 92%, 유동비율은 164%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은 100% 이하, 유동비율은 100% 이상인 경우 재무상태가 건전하다고 판단한다.

잉여현금흐름(FCF)도 개선되는 추세다. 10년 평균 FCF 소폭 적자에서 5년 평균 5억원, 3년 평균 24억원으로 개선됐다. 투하자본 대비 영업현금 비율은 17.7%로 앤서니 볼턴의 조건에 부합한다. 영업현금은 지난해 4분기 -2억원으로 소폭 적자였으나 올해 1분기 56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현금은 지난 2013년 1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를 제외하면 모두 (+)다.

성창오토텍의 주가 상승은 올해 1분기 실적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은 3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영업이익은 1176%(5.6억원) 증가한 6.1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215%(8000만원) 늘어난 1.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요 제품인 사출 매출액이 230억원으로 14%(29억원), 인버터는 48억원으로 41%(14억원) 증가하는 등 모든 부품의 매출액이 골고루 증가했다.

친환경 자동차 관련 부품 개발에 힘쓰는 것도 긍정적이다. 성창오토텍은 전동 콤프 인버터를 제조한다. 이를 통해 친환경 공조 기술인 하이브리드 관련 부품, 전기 전장 부품 및 A/S 마켓용 부품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성창오토텍의 전동 콤프 인버터는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 내 에어컨 시스템의 전동 콤프와 조립되는 부품이다.

[그림] 인버터

(자료:아이투자, 성창오토텍 홈페이지)

지난 1분기 기준 연환산 실적(최근 4분기 합산)과 전일 종가를 반영한 성창오토텍의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97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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