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투자자가 더존비즈온63,600원, ▲800원, 1.27%을 신규보유해 눈길을 끈다. 더존비즈온은 1일 오후 12시 49분 현재 전일 대비 0.6% 내린 2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이하 한화자산)은 더존비즈온을 5% 넘게 보유했다고 전일 신규보고했다. 보고서 작성 기준일인 지난 3월 29일 기준 지분율은 5.08%다. 이번 달 들어 큰손 투자자가 더존비즈온을 5% 이상 보유했다고 신규보고를 한 것은 한가람투자자문에 이어 두번째다. 

증권업계는 더존비즈온이 올해 개선된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더존비즈온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늘어난 172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8% 증가한 4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예상실적은 최근 3개월간 증권사 전망치다.



IBK투자증권 임동오 연구원은 지난 8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더존비즈온 클라우드 고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오만 프로젝트에 이어 올해도 보안관련 프로젝트성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2011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존 ERP 대비 유지보수 수익이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우드 사용 고객은 2011년 157개에서 올해 2월 8100개 업체로 급증했는데 임 연구원은 이러한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ERP가 55%, D클라우드사업 22%, 보안 및 그룹웨어가 20%다.
   
한편 더존비즈온은 최근 개선된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5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늘었다.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41%, 순이익은 217억원으로 98%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48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130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230% 증가한 8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33.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5.48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2%다. 매출과 이익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익과 자본총계 대비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 향후 성장률 변화 등에 따라 주가 등락이 클 수 있음은 유의할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