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손 투자자가 더존비즈온63,600원, ▲800원, 1.27%을 신규보유해 눈길을 끈다. 더존비즈온은 8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전일 대비 1.4% 오른 2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가람투자자문(이하 한가람)은 더존비즈온을 5% 넘게 보유했다고 전일 신규보고했다. 최근 보고서 작성기준일인 지난 3월 4일 기준 지분율은 5.18%다.

큰손 투자자는 더존비즈온의 개선된 실적에 주목한 것으로 보인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1월 25일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하 연결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48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0% 늘어난 130억원, 지배지분 순이익은 230% 증가한 8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연간 실적도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1577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늘었다. 영업이익은 290억원으로 41%, 순이익은 217억원으로 98% 급증했다.

더존비즈온은 공시를 통해 고정비 중심의 비용구조로, 매출증가가 곧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사업구조의 특성상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 임동오 연구원은 이날 더존비즈온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했다. 임 연구원은 기존고객과 신규고객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자수 증가에 주목했다.

더존비즈온은 지난 2011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는데 클라우드 서비스가 기존 ERP대비 유지보수 수익이 2~3배 정도 높기 때문에 향후 실적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더존비즈온의 클라우드 사용 고객은 지난 2011년 157개에서 올해 2월 8100개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ERP 58%, D클라우드사업이 24%다.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29.8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4.81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6.1%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