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50,400원, ▼-100원, -0.2%에 대한 증권사 리포트가 이날 발표돼 눈길을 끈다. F&F는 4일 오후 2시 4분 현재 전일 대비 3.4% 내린 1만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에서 F&F에 대한 리포트를 발표했다. 전일에는 하나금융투자가 F&F에 대한 리포트를, 지난 1일에는 교보증권이 F&F에 대한 리포트를 각각 발표했다. 한국투자증권이 F&F에 대한 리포트를 낸 것은 처음이다.

한국투자증권 이동윤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리포트에서 디스커버리가 F&F의 성장의 축이 되고 MLB와 MLB키즈가 F&F의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디스커버리는 지난 2012년 8월 F&F가 런칭한 아웃도어 브랜드다. 디스커버리는 신규 출점과 아이템 확장 등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4년 디스커버리 매출액은 전년의 3배에 달하는 1005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도 MLB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연구원은 MLB와 MLB키즈에도 주목했다. MLB키즈는 지난 2010년 2월 런칭했다. 이동윤 연구원은 F&F 브랜드 중 MLB가 메르스로 인한 매출 감소 영향이 가장 컸던 만큼 올해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한국인 메이저리거가 대폭 증가한 것도 MLB 실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부터 박병호, 김현수 등 7명의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한다.

한편 F&F는 지난 2일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하 연결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41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45% 증가한 10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8% 감소한 79억원이다.



연간으로 살펴보면, 2015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7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18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11% 감소한 124억원이다.

F&F는 주력 브랜드인 디스커버리와 MLB(KIDS포함)의 판매호조에 따라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에 발생한 부동산 처분이익 61억원 때문에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지난해 발생한 일시적 처분이익을 제외한다면 세전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4억원 늘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7.6%로 전년 동기 보다 0.9%p 높아졌다. 2015년 연간으로 보면, 영업이익률은 5.1%로 전년보다 1.1%p 상승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17.5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1.08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