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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의 선택] 리처드 와이스의 '현대통신'
편집자주
대가의 선택은 역사상 존경 받는 투자자들이 '만약 한국에 투자했다면 어떤 기업을 샀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는 코너입니다. 종목 발굴시 대가들이 선택한 주요 지표를 국내 기업에 적용해 기업을 골라 소개합니다.
와이스 "내재가치 대비 저평가된 성장주를 사라"스트롱 코먼 스탁 펀드의 매니저 리처드 와이스는 성장주를 선호한다. 그는 내재가치보다 할인된 성장주에 관심을 가진다. 와이스는 회사에 대해 '사적 가치'(private value)를 매겼는데, 이는 회사를 인수하기 위해 지불하고 싶은 금액을 의미한다. 그는 사적 가치를 측정하기 위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잘 이해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래야 현금흐름 예측이 용이해지기 때문이다.
와이스는 매도할 때 유연성을 발휘했다. 다른 투자 대가들과 달리 보유 주식들이 예상했던 목표가보다 높아져도 계속해서 보유했다. 그는 보유 기업이 기대를 충족하고 있다면 예상가격보다 더 길게 보유하는게 좋다고 판단했다.
현대통신, 와이스의 종목 선정 기준 '만족'
와이스는 이익성장률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종목을 선호한다. 종목 선정 기준은 'ROE 10% 이상, 최근 2년간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10% 이상'이다. 또한, 그는 영업이익률이 업종평균보다 높은 종목을 선호한다.
현대통신은 와이스의 종목 선정 기준을 만족하는 국내 상장사 중 하나다. 지난해 3분기 연환산 실적 기준(최근 4분기 합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2.8%로 10%를 넘는다. 지난 3분기 연환산 EPS는 945원으로 2년 전 -214원에서 양수(+)로 전환했다.
또한, 지난 3분기 연환산 영업이익률은 10.3%로 통신장비 업종 평균인 1.4%보다 높다. 현대통신은 아직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시하지 않았다.
현대통신은 지난 1998년 하이닉스에서 분사한 홈네트워크 전문업체다. 아파트, 주택에서 사용하는 홈네트워크시스템(H/N시스템, 인터폰 등)을 만든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비중은 홈네트워크 시스템 62%, 주방TV 13%, 무인경비시스템 8%다.
최근 현대통신 실적과 관련해 관심을 끄는 부분은 '수익성 상승과 수주잔고 증가'다.
이 회사의 지난해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줄고, 영업이익은 6% 감소한 18억5400만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약 10% 줄어든 19억원이다. 매출이 10% 가까이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6% 줄어드는 데 그쳤다. 매출 감소시 고정비 부담이 커지는 점을 고려하면 수익성 측면에서 선방한 셈이다.
원재료 비용 절감이 수익성 선방에 기여했다. 지난 3분기 매출액 대비 원재료 비중은 66%로 전년 동기 대비 0.5%p 하락했다. 영업이익률은 올 3분기 9.8%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0.3%p 상승했다.
현대통신의 실적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감하다 지난 2011년을 기점으로 회복세를 나타냈다. 특히 수익성 측면에서 큰 진전이 이뤄졌다. 지난해 3분기 연환산 매출액은 759억원으로 10년래 최대치를 기록한 2008년(953억원)에 비해 20% 적지만,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2008년(40억원) 대비 거의 두 배 규모로 늘어난 상태다.
원가 절감과 건설경기 회복에 따른 수주잔고 증가가 맞물려 수익성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현대통신 수주잔고는 2010년 말 1118억원으로 2007년(2237억원) 대비 반토막이 났었다. 하지만 2011년부터 증가세를 나타내 지난해 3분기 말 2003억원으로 늘어난 상태다.
매출액은 최근 2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수주잔고는 매분기 증가세를 지속했다. 수주물량 중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 매출로 인식된 물량이 전년 동기에 비해선 줄었지만, 향후 매출에 인식할 잠재 물량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최근 분기 수주잔고는 지난 2014년 연간 매출액(732억원)의 2.7배에 이른다. 2014년 연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2년 치의 사업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대통신의 수주잔고와 영업이익이 증가세를 지속 중인 가운데 주요 전방산업 업황에 대해선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 인허가 건수는 전년 대비 48%(25만 가구) 늘어난 76만5천여가구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 69% 증가한 41만가구, 지방은 30% 늘어난 35만7천 가구를 각각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미뤄졌던 사업 물량이 풀린 결과라는 해석과 함께 향후 건설 물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반면 최근 미분양 물량 증가로 부동산 경기에 대한 우려가 생긴 점은 리스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분양 주택 수는 4만9724가구로 전월(3만2221가구) 대비 54%(1만7503가구) 늘었다. 공동주택 분양물량 증가가 미분양 주택 수 증가로 이어져 향후 주택시장 및 건설 관련 업계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주택 건설은 인허가부터 분양까지 최장 3년이 걸릴 수 있다. 인허가 획득 이후에도 주택 경기에 따라 시공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등의 변동 사항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긍정적인 신호 못지 않게 미분양 등 리스크에 대한 꾸준한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통신] 투자 체크 포인트
기업개요
11.12/19 |
하이닉스에서 분사한 홈네트워크 전문업체 |
---|---|
사업환경
15.04/09 |
▷ 홈네트워크 시장은 주택자동화를 비롯아여 엔터테인먼트,교육 등 다양한 컨텐츠와 연동되어 확대 시장될 것으로 전망 |
경기변동
15.04/09 |
▷ 건설경기에 민감 |
주요제품
15.09/02 |
▷ 홈 네트워크 시스템 (64.65%) ▷ 무인경비 시스템 (8.30%) ▷ 주방TV (10.92%) * 괄호 안은 매출 비중 |
원재료
15.09/02 |
▷ 상품 (71.76%): 자동문, 도어락, 주방TV 등 ▷ 원재료 (23.09%): IC, LCD, 카메라 등 부품 ▷ 외주가공비 (5.15%): 제품의 외주가공비 * 괄호 안은 매입 비중 |
실적변수
15.04/09 |
▷ 건설 경기 호황시 수혜 |
신규사업
15.04/09 |
▷ LED 조명사업 진출(2009년) ▷ 홈네트워크 유지관리 서비스(2013년) |
위의 기업정보는 한국투자교육연구소가 사업보고서, IR 자료, 뉴스, 업계동향 등 해당 기업의 각종 자료를 참고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자료 : 아이투자 www.itooza.com)
[현대통신] 한 눈에 보는 투자지표
(단위: 억원)
[현대통신] 주요주주
성 명 | 관 계 | 주식의 종류 | 소유주식수 및 지분율 | 비고 | |||
---|---|---|---|---|---|---|---|
기 초 | 기 말 | ||||||
주식수 | 지분율 | 주식수 | 지분율 | ||||
이건구 | 본인 | 보통주 | 2,070,852 | 24.01 | 2,070,852 | 24.01 | - |
이내흔 | 친인척 | 보통주 | 1,247,316 | 14.46 | 1,247,316 | 14.46 | - |
계 | 보통주 | 3,318,168 | 38.47 | 3,318,168 | 38.47 | - |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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