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자산운용(이하 신영자산)이 6.7% 지분을 보유한 캐스텍코리아1,962원, ▲33원, 1.71%가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캐스텍코리아는 15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전일과 같은 6440원을 기록 중이다.

15일 증권정보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예상한 캐스텍코리아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659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45억원으로 전망됐다(이하 연결기준). 이는 최근 3개월 간 캐스텍코리아의 실적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평균치다. 4분기 예상실적을 따로 내지 않은 곳이 있어, 연간 추정치를 토대로 역산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에 힘입어, 연간기준 실적도 증가할 전망이다. 4분기 예상치를 반영한 2015년 연간 매출액은 2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7% 늘어난다. 영업이익은 13.5% 증가한 160억원, 순이익은 31% 늘어난 100억원이 된다.


 

캐스텍코리아에 대한 최근 증권사 리포트는 지난해 12월 28일 발표됐다. 한국투자증권 김진우 연구원은 캐스텍코리아가 터보엔진 확산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캐스텍코리아가 지난 3분기에도 유럽의 터보차져 매출 증가로 실적이 선방했다고 밝히고, 현재 33%인 터보차저 탑재율이 가솔린 모델을 중심으로 높아질 거라 봤다.

이런 가운데 신영자산은 지난해 3월 처음 5% 초과보유를 공시한 이후 8월까지 캐스텍코리아 지분을 늘렸다. '15년 3월 24일 기준 지분 5.0%에서 8월 5일 6.79%까지 확대했다. 특히 캐스텍코리아 주가가 8000원 대에서 6000원 대까지 낮아질 때 지분을 추가매수한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3분기 실적과 현재 주가를 반영한 주가수익배수(PER)는 7.6배, 주가순자산배수(PBR)는 0.75배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9.8%다.

신영자산이 지분을 늘렸을 당시 캐스텍코리아 PBR은 0.8배~1배 사이다. 현재 PBR 0.75배는 신영자산이 추가매수했을 때보다 다소 낮다.



내부자 매수도 있었다. 캐스텍코리아 김종윤 상무와 임창영 이사는 캐스텍코리아 주식을 장내매수했다고 지난해 12월 24일 공시했다. 김 상무는 6300원에 3000주, 임 이사는 평균 6277원에 3000주를 각각 매수했다.

한편 캐스텍코리아는 같은 날(지난해 12월 24일) 밀양하남일반산업단지 내 토지 2만평을 140억원에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중장기 성장을 위한 공장부지 확보를 위해 이번 결정이 내려졌으며 취득예정일은 2017년 4월 10일이다.